728x90
SMALL

실버위크 기간에 소림산이라는 곳에 있는 달마사에도 갔다왔다. 사실 달마사는 그냥 달마가 있어서 달마사가 됐다.

그냥 달마가 얼마나 있는 지를 보려고 갔다.

역시나 보던대로 달마가 많았었다.

동네가 약간 산과 구름에 둘러싸여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저 때가 날씨가 흐려서 구름이 많았기는 했지만, 산하고 구름에 둘러싸인 게 나름 볼만했었다.

높은 곳에서 봤으면 조금 더 잘 보였을 텐데 이 근처에는 딱히 높은 곳이 없는 것 같았다.

달마가 무섭게 생겼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이나와시로호에서 아이즈와카마쓰로 이동했다. 아이즈와카마쓰라는 이름은 아이즈+와카마쓰로 만들어진 명칭인데 옛날에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아이즈와(&)+카마쓰 인 줄로 알았다.

아무튼, 아이즈와카마쓰시 까지 이동했는데, 그다지 열차가 자주 오지는 않았다.

역에 가니까 무슨 돼지가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약간 움직이기도 했었다.

아이즈와카마쓰 역에서 나와서 사자에당이라는 곳에 갔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800년대 초반인가에 인가 지어진 나선형 계단으로 되어 있는 목조 건물의 법당이라고 알고 있다.

건물에 층이라는 게 없는 상태로 계단이 옥상까지 쭉 이어져 있고 목조 건물이라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건물이라고 알고 있다.

입장료는 400엔이었다. 뭐 그렇게 볼게 많아보이지도 않는데 입장료도 있고 해서 걍 안 들어갔다. 어차피 내부는 인터넷에 다 사진이 있어서 걍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건물이 좀 신기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들었다.

사자에당은 이렇게 금방 끝내고 아이즈와카마쓰의 시내를 조금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한국어 간판이 하나 보였었다. 소녀시대라고 되어 있는데 일본-중국-한국 문화교류 한국 스낵판다. 뭐 이렇게 되어 있다.

한복입은 한국 사람 얼굴이 간판에 있기도 하고 촌스럽게 생겨서 북한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한국이라고 써 있으니까 아닌 거 같다. 뭐 어차피 여기는 시골이니까 한국 시골 다방 느낌으로 보면 되겠지 싶었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아이즈와카마쓰시의 명물이 소스카츠(소스가 있는 돈까스)라는 식으로 많이 붙어있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그다지 특이한 건 없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와카마쓰성(한국에선 와카마쓰 성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쓰루가성鶴ヶ城이라고 한다.)에 갔다.

츠루가성은 옛날의 아이즈번의 주력 거점 성이었던 곳이다.

아이즈번은 일본 전국 시대가 마무리 될 때 쯤에도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는데, 그러다가 1630년대 쯤엔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 중의 한 명이 이 성을 지배하게 되고 그 후로 계속 막부에 충성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대로 메이지 유신을 통해 막부에서 천황에게 권력을 이양하게 되고 거기에 반대하던 아이즈 번은 치열한 싸움을 하게 되고 대부분 죽고, 마지막까지 싸우던 사람들은 하코다테까지 가서 항전하나 결국 다 죽게 된다.

사실 성 안에 사진 촬영이 안되고 줄도 꽤 있었어서 할 일이 없어서 설명을 계속 볼 수 밖에 없어서 대강 짧게 내용을 요약할 정도로 설명을 지겹게 많이 봐서 이 내용을 적어 봤다.

맨 위에 천수각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근데 딱히 풍경이 좋다거나 한 건 없었다.

위에서는 딱히 볼 게 없어서 금방 나왔다.

와카마쓰의 한자가 약송이라는 의미인데,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 의미가 생겼다 싶기도 했다.

아무튼 이렇게 아이즈와카마쓰까지 보고 후쿠시마현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이나와시로호를 지나서 근처에 있는 이나와시로 허브 농원(猪苗代ハーブ園)에 갔다. 여기는 입장료도 싼 편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300엔 정도 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여기에는 인기 스팟이 있어서 몇몇 사람들은 여기서 사진을 잘 찍곤 한다.

왜냐하면 알록달록한 우산을 걸어놓은 풍경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다.

우산이 걸려있는 곳은 사진 찍으려고 줄도 많이 서있었다. 개인적으로 저기 걸려 있는 우산들이 회전하게 세팅해놓았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러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문제이기는 하다.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밖에는 코키아나 다른 식물들이 있었다. 코키아는 아직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빨갛게 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코키아에 눈을 달아놓은 게 은근히 귀여웠다.

사실 코키아 말고는 뭐가 딱히 없었다. 가을이라서 꽃이 다 진 건지 모르겠지만 코스모스 조금 있었고, 나머지는 별 거 없었다. 오히려 할로윈이 다가와서 그런 지 할로윈 관련된 거만 조금 남아있었다.

우산이나 씨앗 같은 거를 팔기도 하는데 그냥 지나왔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자오 오카마를 구경하고 야마가타 역으로 와서 거기서 아래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후쿠시마 현에 가서 아이즈와카마쓰 쪽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근데, 열차를 타고 가도 그렇게 금방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 가는 길에 흑우가 있어서 찍어봤다.

아무튼, 그렇게 열차를 타고 쭉 가니까 숙소 근처에 도착했을 때 쯤이 되니까 8시 30분 정도가 됐다.

사실 이 때가 일본에서는 실버 위크(골든위크라는 장기 휴일에 버금 갈 정도로 장기 휴일 기간)여서 웬만한 숙소는 가격이 비쌌었다. 그래서, 그냥 가격이 싼 곳을 찾아다녔고, 한복이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자게 됐다.

한복이라는 이름을 딱 보면, 뭔가 일본 이름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관련이 있을 거 같은 이름이었다.

알고 보니까, 이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이 연세대 어학당 출신인 일본인이었다.

어머니랑 같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세대 어학당이랑 한국외대에서도 공부를 해서 5년 동안 한국에 있었다고 한다. 한국의 이문동에서 오래 살았다고 하면서 한국 말을 잘했었다.

한복이라는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한국의 한이라는 한자와 후쿠시마(福島)의 앞글자 복자를 따와서 한복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5년 산 사람이 한국 말로 나랑 얘기 하는 게 일본 2.5년 산 내가 일본어로 하는 것보다 나은 거 같아서 한국어로 거의 얘기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름 바깥 풍경이 괜찮게 되어 있었다. 교통도 역이 그렇게 멀지는 않은데 역까지 차로 태워다주기도 하고 픽업도 해준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 시설이 아직 덜 되어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다. 침대 윗층에서 잤는데, 핸드폰 충전하는 곳이 없었다. 그냥 밤이 늦었고 그렇게 까지 중요하진 않아서 말은 안했다.

아무튼 다음 날 일어나서 역까지 차로 옮겨다 주셔서 역에서 바로 이나와시로호라는 호수를 돌아다녔다.

사실 미리 이나와시로호의 풍경을 구글 맵 같은 데에서 검색하고 온 것이라서 이 주변을 좀 더 오래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호수의 위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들도 있었다.

하얀색 꽃과 호수, 그리고 나무의 풍경이 좋았어서 그 느낌을 보려고 왔는데, 약간 사진으로는 잘 안 나오는 거 같다.

하얀 꽃이 무슨 꽃인 지는 모르겠는데 슬슬 지고 있는 분위기 같았고, 사유지라서 안에 들어가기가 뭐해서 멀리서 보기만 해서 그랬던 거 같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작년에도 가려고 두 번이나 갔었는데 못 갔던 자오 오카마를 드디어 찍고 왔다.

이젠 웬만하면 안 까먹을 거 같은 야마가타 역의 풍경. 아침이 되니까 전투기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비행기가 비행운을 그려놓고 있었다.

역의 서쪽 출구 였나 아무튼 그 출구로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거기에서 하루에 한 번 오는 Z9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야마가타역에서 자오 오카마로 바로 올라가는 버스의 가격은 편도에 2050엔이다.

산 자체는 미야기현에 있는데 출발은 야마가타현에서 해야하는 구조다.

하루에 딱 한 번만 운전하고 멀리가서 버스가 굉장히 낡았을 거 같은데, 의외로 잘 되어 있었다. 한국의 티머니 카드의 느낌인 스이카로도 요금을 낼 수 있어서 굳이 표를 안사도 된다. 난 버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안전빵으로 티켓을 샀다.

버스 정류장에서 오른쪽에 있는 작은 개찰구에서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데 자동 기기가 있다. 거기에서 편도 티켓을 두 개 사면 왕복이 된다.

9시 30분 차라서 그 때 출발했는데, 버스 안에서 세 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내가 여기 올라가는 구나 하면서 좋아하다가 잠이 들었다.

분명히 내가 자기 전까지만 해도 산 중턱이었는데 전혀 구름 하나 없었고, 맑았다. 근데 거의 다 올 때쯤 되니까 안개가 장난 아니었다.

11시 10분 정도가 되어서 산 정상 주차장에 도착하니까 완전히 안개가 뒤덮고 있었다. 10미터 이상 거리가 안 보일 정도였는데, 아 괜히 왔구나 싶은 생각이 바로 들었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따라서 갔다.

그러다가 오카마(お釜)로 보이는 곳이 나왔다. 대충 울타리가 쳐져있고 사람들이 둘러서 있는 걸 보니 그런 거 같았는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고도는 1700미터 정도인데 그렇게 춥지 않았다. 그냥 반팔 입고 돌아다녀도 되는 날씨였다. 아마 태풍이 오고 있어서 인지 굉장히 습해서 괜찮았던 거 같다.

비가 안오는데 그냥 안개만 맞아도 몸이 젖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아무튼, 절망에 빠진 상태로 돌아다니면서 혹시 보이는 곳이 있을까 하고 돌아다녔다. 조금 가니까, 보일랑 말랑하는 곳도 있었다.

안개가 걷혀서 조금 보이게 되니까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다가 바로 실망하는 게 몇 번이나 이어졌다.

처음 몇 번은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재미있었는데 이게 자꾸 그러니까 속으로는 다 때려쳐 이런 기분이었다.

다시 야마가타 역으로 내려가는 버스는 오후 1시에 있어서 아직은 여유가 있어서 계속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 조금씩 안개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결국엔 그대로 돌아오는 걸 반복했었다.

그렇게 12시가 다가오니까 이제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했었다. 대충 동그란 호수를 반바퀴 정도 돌았는데 별 변화가 없어서 도시락 사온 거나 먹으려고 대충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좀 있으니까 조금씩 날씨 변화가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정말 보이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빨리 해치우고, 조금 더 잘 보일 만한 각도가 있을까 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12시 4분 정도가 되니까, 안개가 거의 사라졌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멈춰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거나 하고 있었다.

자오 오카마는 보통 코발트 색을 띄는데 1930년대에 화산 활동이 조금 있어서 물의 온도가 100도씨를 넘어서서 물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화산 폭발 같은 건 1200년대 정도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드디어 여기와서 끝을 보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사진을 난사하고 꽤 많이 걸어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안개가 없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한 7~8분 정도 지나니까 다시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다시 끝없는 안개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곰을 주의하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길이 잘 뚫려 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왔다갔다 해서 사실 이 근처에 곰이 있을 거 같진 않았다.

일반적으로 걸어서 등반하기 보다는 도로가 뚫려 있어서 그냥 차를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는 게 훨씬 편해서 일반 사람이 곰을 만나기는 어려울 거 같다.

산 맨 위쪽에 작은 신사 같은 게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잠깐 왔다가 갔다.

12시 40분 정도가 되니까 다시 거의 안보이기 시작했다. 이래서 버스가 역에서 출발한 뒤 11시에 도착해서 1시에 다시 역으로 가는 건가보다 싶었다.

바로 떠나면 안개가 걷히는 걸 못 볼 수도 있고, 해가 가장 높은 고도인 때를 거쳐서 볼 수 있게 하려고 한 거 같은 느낌이었다.

산에 작은 레스토랑+편의점 같은 게 있는데 그 앞에 주차장 / 버스 정류장이 있다. 1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오니까 더 안개가 심해졌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SNS는 블로그, 인스타그램만 하는데 인스타그램은 여행 관련 사진을 보려고 들어가는 편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도쿄 카메라부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보니까 여러 가지 일상에서 찍은 듯한 사진, 여행가서 찍을 법한 사진 등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계정을 태그 걸면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사진을 퍼와서 올려놓는 방식인 거 같다. 여러 작가 사진이 올라올 수 있는 계정이 되는 셈이다.

다양한 작가가 있는데, 그 작가들이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있었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끝났지만, 온라인으로는 한 달 간 전시를 했었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볼 수 있었다.

일본어를 잘 몰라도 대충 클릭해서 잘 찾아갈 수 있을 정도 같다.이 사진전이 코로나 때문에 2019년 이후로 3년 만에 열리는 전시회라고 한다. 그래서 사진이 많았나 싶기도 하다.

2019, 2020, 2021, 2022 수상작이 다 걸려 있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 사진전이 3년 만에 열려서 그런 거 같아 보인다.

동물 사진도 있고, 아이 사진도 있고, 자연 풍경 사진도 있고, 여러 개 있었다.

수상작이 앞 쪽에 걸려 있고, 뒤 쪽에는 지방자치 단체나 카메라와 관련된 일부 기업도 자기 동네나 제품을 홍보하고 있기도 했다.

더 뒤 쪽에는 작가들이 사진이랑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작은 포토카드 같은 걸 명함처럼 쌓아놓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는 포토카드를 몇 개 가져오기도 했다.

맨 앞에는 사실 강연 같은 것도 있었다. 사진 찍는 것과 관련된 내용의 강연 같은 거로 보인다.

집에 와서 거기서 가져온 포토카드들을 모아서 한 번 찍어봤다. 그냥 닥치는 대로 다 가져올 걸 그랬나 싶다.

https://exh2022.tokyocameraclub.com/

 

 

東京カメラ部2022写真展 Online Exhibition「写真との出会いは、世界との出会いだ。」

東京カメラ部10選10世代合同展示/東京カメラ部写真コンテスト [日本写真100景〈四季〉2022]入賞作品展/他

exh2022.tokyocameraclub.com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사실 기무라 타쿠야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좀 있기는 한데 아무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중의 한 명인 거는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이 사람이 요즘 화제가 된 거는 코로나가 슬슬 일상화 되면서 3년 만에 열린 오다 노부나가 마츠리 때문이다.

이 마츠리는 오다 노부나가의 기마무사 행렬을 재연하는 행사인데, 오다 노부나가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매년 공모해서 고른다고 한다.

근데, 이번에 기무라 타쿠야가 오다 노부나가 역할을 맡아 행렬을 진행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도에이(도에이 애니메이션의 그 도에이 맞음)가 70주년 기념 작품으로 만든 THE LEGEND & BUTTERFLY 라는 작품의 공개(2023년 1월 27일 상영 시작)를 맞아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키무라 타쿠야가 오다 노부나가 역할을 맡고 있어서 이번 마츠리로 홍보를 제대로 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기는 하다.

아무튼, 이 노부나가 행렬은 11월 6일(일요일)에 진행하는데, 1시간 정도 한다고 한다.

코로나 방역 대책 때문에 아무나 다 갈수는 없고, 15000명을 추첨해서 선정한다고 하는데, 10월 15일 부근을 기점으로 60만명이 응모해서 40대 1의 경쟁률이라고 한다. 신청은 10월 20일까지였는데, 나는 신청했는데 떨어졌다. 떨어졌다는 메일도 온다.

아무튼, 기무라 타쿠야, 아직 인기가 그렇게 죽지는 않았구나 싶기도 하다.

행렬을 하는 주변 도로도 싹 다 통제해서 행렬로에 있는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면 못 보는 수준이라서 아쉽기는 하다. 웬만하면 15000명 안에 들어서 티켓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무로란에서 빠르게 이동해서 하코다테까지 열차를 타고 왔다.

저녁 7시 정도여서 가기 딱 좋은 타이밍이기는 했다.

가니까 전에 봤던 로프웨이를 탈 수 있는 곳이 이번에는 운영을 하고 있었다. 비도 안오고 바람도 많이 안 부니까 당연한 거지만.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간다. 로프웨이 왕복권은 1500엔이다.

사진은 없는데 로프웨이 타는 곳에 가면, 보이는 라디오 비슷하게 방송하는 곳도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몇 명 거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방송국 이름은 FM이루카(돌고래)였다.

아무튼, 타고 올라가니까 야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들 오~ 소리내고 기뻐하니까 나도 기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여기를 오는 구나 싶기도 한 느낌이었다.

올라가니까 역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가는 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월요일 이지만 공휴일이고 저녁 시간대라서 그런 지 사람이 많았다.

사진을 제대로 찍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은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다음에는 낮에도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기는 한데 시간도 없고, 빨리 가야되니까 한 30분 정도 있다가 다시 내려갔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신아오모리역으로 가는 열차가 10시 후로는 없어서 하코다테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 역까지 또 빨리가야 했다.

그래도 하코다테 야경을 본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았었다.

하코다테역을 떠나기 전에 아직 열차가 안 와서 주변을 돌아다녀봤다.

음식점 같은 곳이었는데 나름 괜찮게 꾸며놨다.

하코다테 역을 그렇게 떠나오고,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했다.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했지만, 이미 열차가 거의 다 끊긴 시간대여서, 오늘은 더 이상 남쪽으로 갈 수가 없었다. 가장 도쿄에 가까운 곳에서 하루 잘 생각이었고, 그게 어딜 지 알 수가 없어서 숙소 자체를 안잡았었다.

그래서 아오모리 역에 가서 처음으로 넷카페라는 곳에서 잠을 자봤다. 싼 곳이라서(5시간 800엔 정도) 잠 자기가 편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다.

넷카페에서 5시 30분 정도에 나와서 아오모리 역에 가서 첫 차를 탔다. JR 재래선만 타고 아오모리에서 도쿄로 가는 방법은 대충 이렇게다.

경로는 아오모리 > 하치노헤 > 모리오카(이와테현) > 이치노세키 > 센다이(미야기현) > 후쿠시마현 동쪽 해안 라인 > 이와키 > 히타치(이바라키현) > 미토 > 도쿄 쪽으로 가면 된다.

5시 50분 정도에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집에 오니까 밤 10시가 됐다. 14시간 정도 걸려서 아오모리에서 집까지 JR재래선으로 왔다.

중간에 열차 간격이 길어서 기다린 시간이 한 2시간 정도 된다.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는데도 이렇게 오래걸렸다.

일본 땅이 그래도 작지는 않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걍 신칸센 돈주고 탈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어차피 휴가였으니까. JR패스로 뽕은 제대로 뽑은 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Zm1704_Wc&feature=youtu.be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