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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동일본 개업 150주년 패스로 여태까지 그렇게 쉽게 가지 못했던 곳까지 기차로 가보기로 해서, 22150엔짜리 패스를 구매해서 여행을 시작했다.

3일 동안 유효한 패스여서 금-토-일 이렇게 갔다 왔다. 맨 처음 목적지는 가루이자와였다.

가루이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는 1시간 정도만 가면 되는 곳에 있기는 한데, 신칸센이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

신칸센 외의 교통수단으로는 가기가 쉽지는 않고 운전해서 가는 게 차선책이라고 봐야할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 가루이자와를 처음으로 가게 됐다.

가루이자와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아주 짧은 시간을 이동했지만, 여기 신칸센이 가장 좋았던 거 같다.

가루이자와로 가는 열차에 탔는데 좌석이 왼쪽에 3개, 오른쪽에 2개 였던 거 같다. 대부분 사람들이 한 명씩은 앉아 있었어서 3좌석 짜리에 앉았는데, 할아버지 한 명이 맨 오른쪽 자리에 있었고, 나는 맨 왼쪽 자리에 앉았다.

근데, 이 할아버지가 자꾸 말을 걸었다.

비행기는 안 그러는데 신칸센 같은 걸 탔을 때 혼자 탔고 옆 자리에 혼자 여행 돌아다니는 할아버지가 있으면 그 할아버지가 말을 걸 확률이 꽤 높은 거 같다.

아무튼, 본인은 야마가타 현 출신인데, 나가노-도야마 이쪽 지방을 지금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면서 150주년 패스를 보여줬다.

그거 나도 있다고 하면서 할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가루이자와에 왔다.

가루이자와는 10월 중순이었지만 꽤 많이 추웠다. 전날 10월 20일 최저기온이 -2도 였다고 한다. 도쿄에 비하면 엄청 추운 날씨였다. 그래서 단풍도 꽤 있었다.

가루이자와역 근처를 돌아다니니 미술관 같은 게 꽤 있었다.

미술관 겸 카페도 있었다.

가루이자와 뉴 아트 뮤지엄이라는 곳에 잠깐 들어가봤다.

쿠사마 야요이라던가 여러 아티스트 작품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사진을 찍지 말라고 붙어있었다.

그렇게 미술관을 나오고 신사가 있는 산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운동을 얼마 안하다가 산을 올라가서 그런지 굉장히 힘들었다.

아무튼 계속 올라가니까 작은 산의 정상과 신사가 나왔다. 여기는 일본의 군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걸쳐있는 곳이다.

그래서 표지판도 있었다. 왼쪽은 군마현 오른쪽은 나가노현이라는 걸 보여준다.

단풍도 있었고, 주변에 있는 산도 보였다.

구름도 보기 좋게 있었다.

좀 더 오른쪽으로 가면 윗부분이 흙으로 된 산인 아사마산이 보인다. 화산 활동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여기는 뭐 그렇게 구경할 만한 거는 없어서 대충 돌아보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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