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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돌홀딩스(3397, 株式会社トリドールホールディングス) - 마루가메 제면 및 문어발 프랜차이

토리돌이라고 하면 회사가 뭐하는 지 알아내기는 어려울 거 같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꽤 높다. 2500억엔 대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음식 프랜차이즈 관련 회사다. 연결 자회사가 54개, 공동지배

gyc1007.tistory.com

마루가메 제면은 일본의 상장회사인 토리돌홀딩스의 가장 주력 프랜차이즈 라멘 체인이다.

토리돌홀딩스가 라멘 관련 체인을 가진 음식점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큰 회사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마루가메 제면에서 shake cup 우동(정식 일본어 명칭은 쉐이크 우동)이라는 제품을 냈다. 하도 TV 광고에서 많이 나와서 일본 살면서 TV 좀 틀어놨다 하면 다 알 것이다. CM송을 하도 많이 들어서 짜증이 날 정도다.

https://youtu.be/lLcUlbrLGoA

보통 라멘하면 차갑게 먹는 게 없지는 않지만, 뜨겁게 먹는 게 대부분이고 들고 다니면서 먹는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마루가메 제면에서 커피마냥 들고 컵으로 다니면서 흔들어서 먹을 수 있는 우동을 내놨다. 5개 종류가 있는데 각각 390엔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 우동에서 개구리가 들어있었다고 해서 사죄를 하고, 생야채를 취급하는 협력회사 공장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 제품이 5월 16일에 나온 이후에 3일 동안 2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주가에는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별로 없었던 듯하다.

개구리가 나오는 안좋은 일이 터졌지만 일단 출발이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그리고 오히려 이걸로 shake 우동이 뭐냐? 하면서 찾아서 먹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게 이런 의미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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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인용하는 선거 닷컴(일본어로는 選挙ドットコム)에서 통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5월 정당 지지도가 발표되었다.

5월 정당 지지도는 전화 조사에서

자민당 30.6%(-2.0%P)
입헌민주당 10.3%(-0.3%P)
일본유신회 8.4%(+1.0%P)
공산당 5.3%(-1.0%P)
공명당 4.2%(-0.3%P)

지지정당 없음 34.8%

인터넷 조사에서는

자유민주당 12.3%(+0.1%P)
일본유신회 6.2%(+0.2%P)
공명당 3.7%(+1.0%P)
입헌민주당 2.5%(-0.2%P)

지지정당 없음 69.2%였다.

전화, 인터넷 양쪽에서 모두 상승한 정당은 일본유신회가 유일했다. 주요 정당 중에서 전화 조사에서 유일하게 지지도가 오른 정당은 일본유신회였다.

한편,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비례 대표 투표를 하겠냐는 응답에는

전화 조사에서는

자민당 30.2%(-2.1%P)
일본유신회 18.8%(+3.4%P)
입헌민주당 14.3%(+0.5%P)
공산당 6.3%(-2.4%P)
공명당 4.4%(-1.2%P)

지지정당 없음은 13.4%였다.

한편, 인터넷 조사에서는

자유민주당 13.7%(-0.2%P)
일본유신회 10.4%(+1.5%P)
입헌민주당 3.6%(-0.3%P)
공명당 3.5%(+0.3%P)

없음이 59.6%였다.

여기서도 전화, 인터넷 조사 양쪽에서 지지도가 모두 상승한 정당은 전체 정당 통틀어서 일본유신회 밖에 없었다.

인터넷 조사는 계속 일본유신회가 2위 였는데 전화 조사에서도 차기 중의원 비례대표에 일본유신회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늘어나서 자민당을 충분히 떨게 만들 수준이 됐다.

이런 상황인데 한국에서는 딱히 관심도 없는 거 같다. 국제 관계 유튜브나 3프로 이런데도 가만히 있다가 그냥 자민당이 흔들리면 일본에 극우의 기운이 드리운다 이러면서

일본유신회 창립자인 하시모토 토오루가 전쟁에서 위안부가 필요하다고 했대요 하면서

혹은 아이치현에서 표현의 부자유 전(表現の不自由展) 이라는 전시전에서 위안부 추모 의미로 위안부 동상 전시회를 했는데 (아이치현 지사는 좌파성향, 감세일본이라는 정당을 이끄는 아이치현 최대 도시 나고야 시장 카와무라 타카시는 한국 기준 극우파 성향)

나고야시장이랑 일본유신회 사람이랑 연대해서 걔네가 부정으로 전시회 반대 서명(아이치현 지사 소환 서명)을 받았대요 하면서(이 정도 정보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다.)

걔네 나쁜 애들이에요 하는 걸로 떼우고 말고 나같이 열심히 일본 소식을 알리는 소형 블로거는 남들이 다 뜯어먹는 뼈다귀나 주워먹는 뭐 그런 모습이 될 거 같다.

일단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를 쳐 준다고 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본유신회가 어필하는 부분은 크게 보면 딱 두 개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보수, 의원 숫자를 감축하면서 먼저 뼈를 깎는 개혁을 하겠다.

그리고 증세 없이 공공부문 행정개혁으로 생긴 돈으로 증세없이 부채를 갚고, 무상교육(오사카부는 이번 요시무라 히로후미 임기내에 고등학교까지 소득제한 없이 전부 무상교육 실현이 목표)하겠다. 이것 뿐이다.

공약을 파고들면 공무원 감축, 개헌(추가로 미국과 핵공유 추진), 민영화(JT(담배공사), 일본우정, NHK 등), 규제 완화, 디지털화, LGBT 파트너십 찬성, 기본소득(일본에서는 영어 단어 베이직 인컴을 쓴다.) 등 많긴 한데 아무튼 그렇다.

아무튼 기시다 내각 지지도는 전화 조사는 37%(한 달 전과 그대로), 인터넷 조사는 16.7%(+1.0%P)였다. 지지하지 않음은 전화에서 32.9%, 인터넷 조사에서는 47%(-3.9%P)였다.

일본유신회가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자민당이 하는 말이 거기는 자민당에서 공천 못 받은 애들이나 가는 곳이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건 유신회가 자민당의 대안이다라고 광고하는 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위 말해 똥볼을 찼다싶다.

또, 기시다 내각에서 저출산 대책이라면서 사회보험료나 소비세(부가가치세)를 올리는 걸 검토하자고 해서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다시 개헌 팔이를 하고 있다.

개헌 추진할 생각도 없으면서 지지율 좀 빠지면 개헌 무새, 개헌 팔이 정당의 본성이 또 나오고 있다.

기시다가 지지도가 조금 오르면서 중의원 해산을 생각한다는 얘기가 3월 정도에 나왔는데 일본유신회가 선전하면서 뭐 물건너 간 듯하다.

어차피 내년 말 정도면 세계 경제가 어려워져서 자동적으로 자민당 지지도가 낮아져서 의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나는 본다.

아무튼 일본유신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유신회 쪽도 이걸 즐기는 거 같은 게 살짝 엿보인다. 연설하는 걸 보면 대충 눈치를 챌 수 있다.

아마 일본이 대통령제 국가였고 프랑스 식으로 결선투표제가 있었다면 지금 대선을 하면 오사카부 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제일 높아보인다.

다만, 중의원 해산이 중간에 없는 한 2년 5개월 동안 큰 선거가 없고, 일본유신회가 워낙 지역기반 정당이라 극복해야 할 게 많다는 점(근데 이것도 꽤 해소된 듯)

그리고 갑자기 규모가 커져서 멤버 중의 누군가가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꽤 높다는 점은 변수이긴 하다. 원래 사람이 많아지면 이상한 애도 하나 둘 씩 생기는 게 법칙이기 때문에...

이제 일본정치의 행방은 일본 내부라기 보다는 세계 경제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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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의 의회 선거가 끝났고, 결과는 전체 의석 81석 중에 일본유신회가 46석을 획득하여 단독 과반을 돌파했다.

https://youtu.be/Dz2VvrC7Hoo

그런 결과가 나온 지 1개월 정도 밖에 안된 지금 공약이 그대로 실현되려고 하고 있다. 오사카 시의회에서 의원 정수 삭감안이 승인되었고, 다음 달 회기 때 통과될 것이라고 한다.

오사카시 내의 공명당, 자민당도 방향성은 긍정적이게 본다고 할 정도가 됐으니 그냥 사실상 통과된 거나 다름없다.

일본유신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2011년 86석이었던 총 의석 수가 81석으로 2023년 줄어들었고, 2027년 11석 삭감된 7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삭감되는 구역은 오사카시 내에서 한 곳에서 3명 이상의 시의원을 뽑는 11개 구역에서 한 명씩 의원 수를 삭감하는 것이다.

일본의 시의회 선거는 중선거구제 성격을 띄고 있어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오고 득표가 많은 순서대로 당선을 시키기 때문에 사실 일본유신회에서도 의원 삭감에 의한 피해를 보지만 그대로 실현하기로 했다.

한편, 오사카 시는 현재 의원 정수가 81명인데, 지금 상황으로 봐도 (전체 인구 / 의원 수)(한 명의 의원 당 시민 숫자)가 3.4만 명으로

고베시 2.3만명 교토시 2.1만명, 오사카부 내에서 큰 시인 사카이시의 1.6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다. 70명으로 삭감되면 의원 1인당 3.9만명 정도로 올라갈 듯하다.

단순 비교는 그렇지만 서울시의회가 110명 정도라는데 오사카의 2배를 해도 서울시 보다 의원 상대 비율이 높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투표로 일본유신회를 시의회에서 과반수 정당으로 선택해서 그 공약대로 하겠다는 건데 그게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되는 거로 이어진다니 모순인 거 같다.

그리고 의원 정수를 삭감하는 진짜 이유는 우리부터 구조조정을 하고 모범을 보여서 행정개혁을 해서 재원을 마련하고, 부채감축, 무상교육(일본유신회의 경우)을 실행하겠다는 건데 본의를 알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잘 반영되는 방법은 모든 걸 전체 투표에 부치면 된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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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신문이 진행한 여론조사 상으로 전체 일본 국민에게 한 여론 조사 결과 기대하는 야당에 대한 답으로 일본유신회가 51%로 입헌민주당 27%를 큰 차로 따돌렸다.

2022년 7월에 있었던 참의원 선거 직후 당시에는 일본유신회 37%, 입헌민주당 15%였다. 절대적 수치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무당파층은 일본유신회가 기대되는 야당이라고 32%가, 입헌민주당은 27%라고 답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57%가 일본유신회가 기대되는 야당이라고 했고, 입헌민주당은 22%였다.

간사이 권역에서는 일본유신회가 기대되는 야당이라고 66%가 답했고, 수도권에서도 일본유신회가 49%로 입헌민주당의 32%를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일본유신회가 13%, 입헌민주당이 9%라고 한다.

물론 일본유신회가 선거를 하고 난 직후에 지지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도가 낮게 여론조사 상으로 나오고 있지만 선거를 거듭할 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다.

또한 자민당 > 일본유신회로 옮겨가는 층이 많아질 수 있는 야당이라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할 듯하다.

또 세금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고, 앞으로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본유신회는 오사카, 효고, 나라, 교토 등에서 강하고, 그 외에는 도쿄 근교(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그 외에는 그나마 후쿠오카에서 의원 수가 좀 있는 상황이다. 의원이 아예 없는 곳도 있기는 하다.

아오모리, 이와테, 야마가타, 시마네, 가고시마, 야마나시 등등 지역에서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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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회원 전용 기사라서 그냥 앞에 내용만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300억엔 정도를 요코하마시에 투자해서 반도체 파일럿 라인을 만들고 제조장비 회사, 소재 회사와의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일본 정부에서도 보조금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국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기는 하다. 요코하마에 반도체 기업 뭐가 있나 근데...

 

아무튼 한국 언론에서는 보조금이 100억엔 정도 될 거라고 한다. 닛케이 기사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유료회원으로 보면 기사에 그러한 내용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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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일지방선거의 후반전이 끝났다.

중간에 의회 해산을 하지 않는 한 중의원 선거가 2025년 10월이고, 참의원 선거도 2025년에 있을 예정이라서 차라리 2024년 9월 정도에 있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가장 주목받는 선거가 될 거 같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간에 중의원 해산이 있을 거 같다. 2024년 후반이나 올해 기시다 지지율이 높을 때 두 시기 중에 하나가 가능성이 좀 커보인다.

후반전에서는 대부분 지방의회 의원 위주로 뽑아서 지자체장은 얼마 안되지만 각 당별로 당선된 지방의회 의회+지방자치단체장 수는

자민당이 710명

공명당이 891명

입헌민주당이 269명

일본유신회가 256명이었다고 한다.

이게 전반전 + 후반전을 합한 것인지 후반전만 따진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도 입헌민주당이 일본유신회에 제 1야당 자리를 내줬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다.

공명당이 자민당보다 당선자가 많고 후보를 내면 거의 대부분 당선되고는 있지만 저번 지방선거보다 득표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후보로 나온 사람의 거의 95% 이상이 당선됐지만, 낙선자도 98년 자민당과 연립여당이 된 이후로 최대라고 한다.

공명당이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결국 연립여당인 자민당의 인기가 떨어지면 덩달아 지지도가 하락할 듯하다.

한편, 중의원 4석, 참의원 1석을 두고 싸운 보궐선거에서는 자민당 4승, 일본유신회 1승의 결과가 나왔다.

와카야마현에서 일본유신회가 처음으로 1승을 거두었다. 여기도 자민당의 세코 의원, 니카이 전 간사장 알력다툼이 있기는 했지만 누가 나왔어도 일본유신회가 유리했을 거 같다.

350표도 안되는 차이로 승부가 갈린 오이타 참의원 선거는 입헌민주당, 사회민주당, 공산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 자민당 후보에 패배했고 이게 좌파 야당의 현실을 보여주는 모습 같다.

치바 5구 중의원 선거구는 비리로 자민당 후보가 날아간 자리였지만 야당 후보 난립으로 자민당 후보가 3% 차이로 입헌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3위는 국민민주당 후보 15%, 4위는 일본유신회 후보가 13.9%의 득표를 기록했다. 자민당의 접전 선거구 특징이 여성 정치 신인 후보를 내세웠다는 점. 결과적으로 보면 그 전략이 옳았다고 봐야할 듯.

한편, 돌풍의 주역인 일본유신회는 도쿄 지역에서 50명 정도의 후보를 냈는데 95% 정도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일본유신회의 약진이 단순히 단기로 끝날 일이 아니고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인터넷 뉴스에서도 나온 외모로 화제가 된 와카바야시 리사(외자계 벤처캐피탈 출신, 일본 멘사 회원, 배우 출신이라고 한다.)도 도쿄도 세타가야구(총 50명을 뽑음)에서 3위 득표율로 당선됐고

세타가야구의 경우에는 일본유신회 후보가 1위, 3위를 기록하는 돌풍이 있었다.

지역 정당이고 관동지역에서 인지도가 낮다는 것도 슬슬 해소되는 분위기 같다. 일본유신회에서 774명의 지방의원이 탄생해서 바바 노부유키 대표가 공약한 600명 지방의원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다만 중의원 지역구 선거구에서 일본유신회의 지부장(한국으로 치면 당협위원장)이 있는 지역구가 71개 정도라고 하기는 한다.

근데 생각보다 변화라는 게 빠르게 진행되고 아직까지는 선거 예정이 없어서 다음 선거에서는 더 득표율이 높아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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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일본 통일 지방선거가 끝났다.

말만 통일 지방선거이지 뭐 그렇게 큰 비중이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도쿄도는 어떠한 선거도 없었고, 가나가와현도 사실상 누가 지사로 뽑힐 지 안봐도 유튜브 였던 상황이었다.

물론, 도쿄도를 둘러싸는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모두 의회 선거가 있고 오사카지역은 대대적 선거가 있었어서 비중이 없다고 보기도 그렇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나마 사람이 많은 선거구(오사카 더블 선거, 홋카이도 지사 등) 마저도 누가 이길 지 너무 뻔했던 곳이었다.

주목 선거구에서 가장 큰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홋카이도지사 선거였던 거 같다. 스즈키 나오미치 현직 지사가 75.6%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압살했다.

스즈키 지사가 홋카이도에서는 확실히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물론 오사카지역도 현직 오사카부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가 7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사카시장 선거도 예상대로 일본유신회의 요코야마 히데유키 후보의 압승이었다.

가장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였던 나라현지사 선거는 싱겁게 개표 시작 전부터 일본유신회 공인 후보인 야마시타 마코토 후보가 당선 확정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득표율 차이도 11%대로 넉넉하게 이겼다.

나라현지사 선거의 시사점은 전에도 말했듯이 자민당 내의 파벌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자민당의 타카이치 사나에(지역구가 나라)가 지지를 표명한 후보인 히라키 쇼가 당선되지 못했고, 히라키 쇼는 자민당 나라현련(쉽게 말하면 자민당 나라지역 본부)에서만 추천을 받고 자민당 본부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했다.

이건 자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인 모리야마 히로시가 입김을 넣었기 때문으로 보이고, 그 뒤에는 와카야마현의 니카이 도시히로(니카이 파벌 수장)가 있다는 게 사실로 굳어질 정도였기 때문에

아베가 죽고 나서 교통정리가 안 되는 자민당 내의 분열이 앞으로 기시다 지지율에 따라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무튼, 일본유신회는 오사카 지역 외에 첫 지사급 지방자치단체장을 확보했다.

오사카지역 의회에서는 오사카 시 의회에서는 일본유신회가 46석을 확보해서 과반수를 돌파했고, 이제 身を切る改革 공약의 일환으로 오사카시 의원 정수 30% 감축, 보수 30% 컷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사카 지역에서 협력을 지속했던 공명당과의 관계도 끊을 것 같다.

오사카부 의회 선거는 전에 올린 예상대로 유신회가 55석을 차지했다.

딱 유쾌한의사록 유튜브의 예상대로 나왔는데, 사실 일본 지방의회 선거도 중선거구제의 특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당선자를 예상하기 쉬운 편이기도 하다.

나라현 의회 선거에서도 일본유신회가 14석으로 자민당에 이은 제2당이 됐다.

다만, 교토는 일본공산당이 좀 강세여서 교토부에서는 일본유신회가 공산당과 공동 2위 정당이 됐고, 교토시에서는 제 4당이다. 여기서도 공산당이 제2당이다.

효고현과 고베시에서도 의회 선거가 있었는데 둘 다 일본유신회가 자민당에 조금 밀린 제2당의 지위로 올라섰다. 특히 효고현 의회에서는 4석에서 21석으로 의석 수가 급증했다.

2년 전인가 효고현 지사선거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공동으로 후보를 추천해서 당선시킨 이력이 있어서 효고 지역도 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일본유신회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선거이기는 하나 오사카+나라+효고+교토 외의 지역에서는 그렇게 까지 크게 영향력이 생기지는 않았다.

물론,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삿포로시, 요코하마시 등등 의회에서도 의석을 크게 늘리기는 했지만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는 저번 참의원 선거에서 협력했던 나고야 지역 정당 감세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의석이 단 1석 밖에 없었고, 절대적 인구 다수인 도쿄권과 오사카 근처를 제외한 시골 지역에서는 별로였다.

지방선거 후반전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비중이 큰 지역은 많지 않다. 그래서 당분간 딱히 큰 선거가 없기 때문에 일본 정치에서 주목할 것은 세계 경제 상황, 자민당 내부의 파벌 싸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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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일지방선거가 4월 9일로 다가왔다. 사실 말만 통일 지방선거지 그다지 많은 지역에서 선거를 하지는 않는다. 아주 큰 지역은 오사카, 가나가와현 정도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지역인 도쿄도지사 선거는 내후년에나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진사퇴나 사망, 직의 상실 등이 생겨서 보궐선거가 생기면

그 선거로 당선된 정치인이 전 지자체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게 아니라 그냥 새로 4년을 수행하기 때문에 선거 일자가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이다.

아무튼,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될 듯하다.

그런 상황에서 선거 닷컴에서 3월 정당 지지도가 나왔다.

3월 정당지지도(전화조사와 인터넷 조사. 3월 11-12일 실시)는 위와 같다.

전화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31.5%(-1.0%P)

입헌민주당이 11.4%(-0.7%P)

일본유신회 6.2%(+0.4%P)

일본공산당 4.8%(-0.7%P)

공명당 3.9%(-0.4%P)

그 외의 당들은 생략. 지지정당 없음은 36.5%(+1.9%P)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크게 변동은 없었다.

인터넷 조사에서는

자유민주당 11.6%(-0.5%P)

일본유신회 5.8%(+1.8%P)

공명당 2.6%(-0.1%P)

입헌민주당 2.2%(-0.7%P)

공산당 2.1%(+0.4%P)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이 70%였다.

주요 정당 중에서는 일본유신회가 상승세이나 아주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인터넷에서는 13.6%(+1.3%P)였고, 전화조사에서는 30.8%(+2.7%P)였다. 기관마다 지지율 수치 자체는 다르지만 추세는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기는 하다.

5월에는 히로시마에서 G7이 열리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괜찮은 흐름을 이어나갈 듯한 상황이다. 다만 그 이후가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의회 해산 후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 듯하다.

차기 중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 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조사이다.

전화 조사는

자민당이 31%(-0.7%P)

입헌민주당 17.3%(+2.4%P)

일본유신회 12.2%(-0.4%P)

공산당이 7.6%(+0.3%P)

공명당이 5.3%(+0.2%P)

몰라가 15.7%(-0.6%P) 였다.

인터넷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12.2%(-0.6%P)

일본유신회가 9.0%(+2.0%P)

입헌민주당이 3.8%(-0.5%P)

공명당과 공산당이 3.0%로 동률이다. 다만 공명당은 하락했고, 공산당은 상승했다.

몰라가 60.9%(-1.2%P)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층의 다음 중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처에 대한 조사다.

3월 기준으로는 입헌민주당에 투표하겠다가 26%로 가장 많았고, 일본유신회가 25%로 그 다음이었다. 자민당은 20.7%로 꽤 줄어들었다. 공산당이 12%였다.

정당 지지도만 보면 일본유신회가 강세이긴 한데 그렇게 티나는 정도는 아니고

기시다 내각 지지도가 올라오면서 3월 말에 중의원 해산 후 총선거를 4월에 한다는 썰이 돌고 있기도 하다.

물론 지금 해산하면 자민당이 이기겠지만 글쎄다 그렇게 압도하진 못할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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