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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이자와를 일단 돌아보고 어디를 갈 지 많이 고민했었다.

날씨를 보니까 토요일에 비가 오는 지역도 있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가장 가까우면서 갈 만한 키요츠협곡(清津峡)으로 가기로 했다.

키요츠협곡은 니이가타 현에서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냥 말 그대로 협곡이다.

가루이자와 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의자가 저렇게 놓여있었다. 일광욕 하라고 해 놓은 건지 사회적 거리두기인지 모르겠지만.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느낌 나기도 하고 뭐 그랬다.

아무튼 가루이자와를 떠나 오후 1시 정도에 니가타 쪽으로 가는 신칸센을 탔다.

유자와 온천이 있는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沢) 신칸센 역에서 내려서 JR일반선으로 갈아타고 이시우치(石打) 역에서 내렸다.

거기에서 버스를 타면 가까워서 버스 요금이 싸니까 그런 것도 있기는 한데, 결정적인 거는 버스 시간이 널널해서 그랬다.

그 이유는 버스가 하루에 4번 밖에 없기 때문.

위에 시간표가 평일 / 아래 거는 주말 버스 시간표다. 평일에는 에치고 유자와 쪽에서 키요츠 협곡 쪽으로 가는 버스가 오전 7시, 오후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있었다.

오후 3시 23분에 저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폐가, 망한 음식점 같은 게 많았다.

이미 한국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지방의 소멸이 앞으로 일본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심해질 거라는 걸 옆 나라 일본에서 보고 있었다.

아무튼, 버스를 기다리는데 당연히 나 말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건 당연했고, 주변에도 사람하나 안 보였다.
3시 23분이 됐는데도 버스가 안와서 어떻게 된 건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 3-4분 있으니까 버스가 왔었다.

버스를 타고 한 20분 정도 꾸불꾸불한 길을 달리면 키요츠 협곡으로 가는 길의 입구가 나온다. 버스에서 내린 뒤부터도 한 20분은 걸어가야 터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본이 한국보다 더 산지 비중이 많아서 도쿄나 나고야, 오사카, 삿포로 같은 큰 도시를 빼면 산과 산 사이에 있는 공간을 따라서 도시가 생겨있다.

그게 협곡 형태로 잘 발달된 게 여기인 거 같다.

협곡을 따라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걸어서 4시 정도에 키요츠 협곡 터널에 들어갔다. 5시까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한 시간 정도면 무난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입장료는 1000엔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사면 800엔인가 900엔 정도에 살 수 있기는 하다.

터널에서 한 스테이지를 지날 때마다 터널을 비추는 불빛의 색깔이 바뀐다.

백색, 황색, 적색 등으로 되어 있었다.

협곡의 절벽 중에서 괜찮은 걸 볼 수 있도록 터널을 뚫어놓은 거 같은 느낌이었다.

사진에서는 다 보이지가 않지만 협곡 규모가 꽤 컸다. 그러니까 터널을 만들고 관광지로 했겠지 싶다.

조금 더 가니까 얼룩말 무늬처럼 해놓은 곳이 있었다. 가운데에 있는 둥그런 곳은 안이 화장실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문을 열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었어서 아무 일도 없었다. 안이 화장실인 줄 알았으면 노크도 여러 번 하고 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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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들 전철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이게 꽤 양이 돼서 밖에 나가는 걸 안하는 게 더 나아보이는 상황이었다.

삿포로에서 이틀을 묵는데, 숙소를 처음 예약할 때 삿포로에서 이틀 있을 생각을 안해놔서 숙소가 달랐기에 숙소에서 쉬는 건 또 체크인을 기다려야 했다.

11시 정도였는데 체크인까지 4시간이 남았지 비는 또 오지게 오지 선택지가 딱히 없었다.

그나마 밖에서 가장 덜 걸어다닐 근처 관광지로 오타루 운하가 생각나서 먼저 오타루로 갔다.

삿포로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고 나는 동일본-홋카이도 패스가 있었으니까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됐다.

오타루 운하를 가려고 오타루행 열차를 탔다.

오타루에 갔는데 오타루도 딱히 비가 덜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계속 비가 오고 있어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오타루 역 안에 무료 우산 대여 장소가 있었다.

반납할 때 꼭 오타루 역으로 반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근처에 다른 역에다가 반납해도 되는 우산이었다.

오타루 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가면 철길이 나오고 거기서

더 걸어가면 운하가 나온다.

우산이 있어도 오타루 운하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신발이 다 젖어버렸다. 밖에 오래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서양미술관이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공예품도 있어서 구경하고 예술 작품 극소수도 걸려있었는데 딱히 관심은 없었다.

오타루를 그렇게 짧게 떠나고 신발이 젖었는데 비는 그대로 그치지가 않아서

실내로 돌아다녀야겠다 해서 그냥 홋카이도의 공항인 신치토세 공항을 가기로 했다.

신치토세 공항은 삿포로에서 30~4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한국에 안 간지도 오래돼서 오래 간만에 공항기분도 느껴볼 겸해서 가봤다.

가니까 동물로 많이 꾸며놨다.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곳도 가봤다.

도라에몽이나 헬로키티 같은 일본 캐릭터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홋카이도 우유 카스테라가 눈에 들어와서 보고, 유리를 다 보이게 해놓은 기계로 초콜릿 만드는 공장도 돌아보고 치토세 공항을 떠났다.

공항에서 다시 삿포로로 갔다가 거기에서 숙소로 가고 밥도 먹고 해서 하니까 6시가 조금 넘었다.

밤에는 비가 오후보다 훨씬 덜와서 어디라도 갔다올까 하다가 떠오른 게 모이와 산이다. 삿포로의 서쪽 지역에 있는 산인데, 여기에서 삿포로 지역을 다 볼 수 있는 야경 성지가 있어서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딱히 할 것도 없고 이게 거의 삿포로에서 마지막 일정이라서 그냥 가보기로 했다.

한 시간 정도 올라가면 산의 정상에 도착하기는 하는데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비가 왔기 때문에 땅이 젖어 있었고, 발이 푹푹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비가 와서 구름이 많았고, 비 자체도 시야를 가려서 야경이 딱히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종이 있는 데가 더 예뻐보였다.

열쇠 거는 곳도 뭔가 물방울이랑 빛이랑 같이 있으니까 보기 좋았다. 물론 오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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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를 일단 돌아보고 이제 원래 가려고 했던 삿포로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하코다테는 밤까지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를 봤기 때문에 이제 삿포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코다테역에서 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곧 금방 출발하는 열차가 있다고 전광판에 떠있었다.

그래서 막 달려갔는데 사실 내가 가진 패스로는 탈 수 없는 열차였다. 그래서 역무원한테 이거 이 JR패스로 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역무원이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잖아 하면서 타라고 해서 그냥 뜬금 없이 무임승차에 가까운 게 됐다. 안타면 이상한 사람 될 분위기 같아서 탔다.

내가 가진 패스는 동일본-홋카이도 JR패스인데, 이 패스는 7일 동안 동일본 지역과 홋카이도의 모든 재래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재래선보다 빠른 열차(한국으로 치면 itx새마을 같은 열차)는 다른 패스를 하나 더 얹어야 이용 가능하다. 그 패스가 6000엔 정도 한다.

근데 나는 그 패스는 없어가지고 탈 수가 없었는데 하도 역무원이 화를 내니까 에라 모르겠다하고 걍 탔다.

여기서도 열차 안에서 표를 검사하는데 나는 의자에는 앉아 있기는 그래서 통로에 약간 책상 같이 되어 있는 곳에 기대어 있었다.

근데 역무원이 한 번 지나갔는데 내 표는 검사를 안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대로 가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해서 한 3역 정도 건너간 후에 내렸다.

내가 가려는 목적지는 재래선을 타면 한 7시간 걸리고, 빠른 열차를 타면 3시간 정도 걸린다. 그렇다고 무임승차를 할 수는 없어서 걍 내렸다.

그래도 내린 역에 수국이 잘 피어있어서 좋았다.

역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니까 차가 와서 삿포로에 7시 정도에 도착했다.

삿포로역은 2017년에 홋카이도 여행 했을 때 왔던 거 같긴 한데 잘 기억이 안났는데 그때 추억이 대충 떠올랐다.

오사카 도톤보리에는 글리코가 있고, 삿포로에는 글리코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가 도톤보리에 비비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5년 만에 삿포로에 와서 돌아다니니까 도시가 계획 도시라서 구획이 딱딱 나눠져 있고, 도로도 큼직큼직하게 지어져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도쿄는 인도가 꽤나 좁다.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여기 말고는 놀만한 곳도 없어서 시내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삿포로 테레비 타워도 둘러보고 숙소에 들어갔다.

삿포로는 비가 안왔지만, 계속 열차를 타고 다녀서 피곤했는 지 라멘 하나 먹고 그냥 일찍 숙소에 들어갔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나왔다. 날씨가 조금 흐리기는 했는데 뭐 그렇게 문제 있겠나 싶었는데 굉장한 착각이었다.

삿포로 공원을 돌아다녔는데 주말에 재즈 무료 공연을 한다고 했으나 갈 길이 멀어서 공연은 그냥 안보기로 했다.

삿포로 시에서 동북쪽 지역에 있는 공원에 가려고 열차를 타는데 바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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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3일 쉬고 하루 일하고 3일 쉬고 하루 일하고 2일 쉬는 식으로 연휴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휴가를 안썼기 때문이었다.

처음 3일 연휴 중에 첫째 날에 시오후네칸논(塩船観音)이라는 절을 다녀왔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있다고 해서 가봤다.

가니까 사람이 꽤 많았다. 외국인도 꽤 있었다. 저 문으로 들어가도 되고 왼쪽 옆길로 가도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출입구가 있고, 300엔의 입장료를 받는 걸로 기억한다.

칸논이라는 게 관음이라는 의미라서 당연히 절이지만 절처럼 되어 있다.

날씨가 맑아서 좋았다. 아무튼 여기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진달래,철쭉(つつじ라고 한다)이 피어있는 곳이 나온다.

보라색, 빨간색, 초록색, 하얀색 여러 가지 색이 인상적인 곳이다.

불상이 있는 곳이 제일 사진 찍기 좋은 곳인 거 같다.

어느 가족이 자기 카메라로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관음상이 보이게 찍어줬다. 날씨가 맑고 해가 너무 쨍쨍해서 색깔이 약간 죽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올라가면서 주변도 한 번 둘러봤다.

불상이 가까이서 찍기 어려운 구조라서 그냥 멀리서 찍어봤다.

오른쪽으로 가니까 종을 치라고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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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하시다테에 갔다와서 또 열차를 타고 한참을 가서 밤 8시 정도가 되어서야 교토역에 도착했다. 나오니 밤의 교토타워가 있었다.

교토역에서 내려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다시 돌아가기 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어디를 가야되나 하다가 근처에 도지라는 절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도지코인이 아니고 동사(동쪽의 절)이라는 한자를 일본어로 읽은 발음을 한국어로 옮기면 도지가 된다. 사실 토지인데, 일본어를 한국어로 옮길 때 ㅌ발음이 많이 탈락된다.

가니까 밝게 빛나는 탑이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가보니까 경찰도 있고 사람이 많았다.

안에 들어가는데 야경 한정이었는지 입장료가 1000엔 이었다.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아 좀 아까운데 하면서도 그냥 들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게 여기는 그래도 꽃이 좀 피어있었다. 이럴 거면 아예 일요일에 요시노산에 갈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뭐 지난 일이니까...

중간에 이렇게 생긴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면 많은 불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해서 안에서는 사진이 없다.

별의 별 표정을 한 불상이 있었다.

절의 메인인 탑은 그렇게까지 볼 거는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대충 둘러보고 이제 뭔가 사진이 잘 나올 만한 곳을 찾아봤다.

도지까지 이렇게 둘러보고 교토에서 출발해서 교토에서 여행을 끝내고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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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하시다테의 전망대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곤돌라를 타고 가는 거 밖에 없다. 사실 걸어서 가는 길이 있기만 하면 한 10분이면 가고도 남을 거 같은데 자동차나 걸어서 가는 길은 없다.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안나는데 왕복이 800엔 이었던 거 같다.

곤돌라를 타고 가는데 가방 같은 게 있으면 앞으로 메라고 한다. 가방이 좀 컸어서 뒤로 메고 갔으면 앉을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

다리를 흔들면 곤돌라 자체도 흔들려가지고 동작이 멈출 수 있으니까 흔들지 말라고 했는데 잘못알아듣고 흔들어도 된다고 들어서 흔들었었다.

다행인 건 2인승이 아니라 혼자 올라가는 거라서 좋았다는 점.

올라가니까 대관람차도 있다.

아마노 하시다테는 모래톱이 구불구불한 숲 모양으로 되어 있고 바다를 일자로 가르는 게 절경이다.

한자가 하늘 천, 다리 교, 설 립 자 인 걸 보니 하늘로 가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는 거 같은 풍경이다 이런 의미인 듯하다.

여름에 경치가 더 좋다고 하는데 여름이라고 크게 다를 거 같지는 않아 보인다.

벚꽃이 아직 덜 피었다.

회전 목마도 있는데 가족끼리 오기 좋게 하려고 이런 식으로 해 놓은 거 같다.

운을 시험하는 것도 있는데

원하는 걸 종이에 써서 저 동그란 구멍 안으로 던져 넣으면 이루어 질 수 있다. 뭐 이런 시스템인 거 같다.

하트로 된 구멍도 있는데 거기로 넣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뭐 이런 거 인가 싶기도 하다.

비룡관전망이라고 되어 있다. 용이 날아가는 듯한 모습으로 생겼다는 의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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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아게 인클라인에서 엄청 가까이에 남선사라는 절이 있다.

가는 길에 있던 것.

사실 무슨 절인지는 모르고 그냥 수로각이라는 곳에 가려고 온 것이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기는 입장료가 없다. 그래서인지 아침 7시인데도 열려있었고 할아버지 몇 분은 와서 체조를 하고 있다.

벚꽃도 사진을 올린 여기에만 딱 피고 나머지는 이제 좀 필까말까 하는 수준이었다.

사진 아래 쪽에 체조하는 할아버지 두 분.

안에서 오른 쪽 끝으로 가면

여기가 수로각. 딱히 뭐 대단한 건 없는데 그림이 좋아보여서 왔다.

그냥 이 구도가 보고 싶었다.

갔다오고 유튜브에서 우연히 검은가죽수첩이라는 예전 일본드라마를 보는데 여기가 나왔었다. 나름 유명한 곳이기는 한 듯.

꽃이 안피어있어서 수로각 사진만 많이 찍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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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됐는데 일정이 어마어마하게 빡세서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침에 교토에 도착해서, 교토역을 잠깐 돌았다.

 

교토역에서 나는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받을 거라서 다시 어차피 교토역에 와야되는 상황이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교토타워가 보이는 방향의 출구가 있는 곳에 서비스 센터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서 외국인을 증명하는 재류카드(무비자면 당연히 여권으로)를 내면 받을 수 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교토타워가 보이는 방향의 출구가 있는 곳에 서비스 센터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서 외국인을 증명하는 재류카드(무비자면 당연히 여권으로)를 내면 받을 수 있다.

 

여기 이름이 뭐였는지 까먹었다. 1차 목적지인 케아게 인클라인을 향해서 위쪽으로 조금 걸으면 개천, 강가가 나온다.

근데, 벚꽃이 안 피어있는 상태라서 풍경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원래 회사에 휴가를 낼 때 미리 내야하니까 그나마 벚꽃이 피어있을 거 같은 시기를 골라서 휴가를 잡았는데 올해에는 3월이 아주 춥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추웠어서 좀 늦었다.

 
 

가는 길에 귀무덤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 조선 사람들 귀를 잘라서 공적을 점수로 매기게 해서 귀를 잘라가서 묻었다 뭐 이런 걸로 알고 있다.

 
 
 
 

가는 길에 옛날 일본 가옥 느낌이 나는 거리가 있었다.

 
 

조금 더 가니까 케아게 인클라인이라는 곳이 있었다.

여기는 철길이 있는 곳인데 철도는 다니지 않는 곳이다. 벚꽃 나무가 많이 있어서 벚꽃이 많이 피고 날씨가 좋으면 풍경이 좋은데 예상대로 벚꽃이 피어 있지는 않았다.

여기에 갔다가 조금 더 위로 가면 있는 철학의 길까지 갔다.

철학의 길도 벚꽃이 안 피어 있어서 별로 그다지 볼만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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