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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에 갔다오고 이제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했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시간이 있어서 미리 가진 못하고 오후 5시에 맞춰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게스트하우스 갔더니 외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주로 남미나 서양쪽이 많았다.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니가 일본어로 내가 조금 이야기 하고 돈을 내니까(무비자로 관광으로 들어왔으니 카드가 없어서 당연히 현금) 일본어 잘하네 이런다.

일본어 잘한다라는 말을 안듣는 게 진짜 잘하는 거다. 사진은 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던 개

 

아무튼 방을 알려주고 냉장고나 이런 것도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외국인들은 의자에 앉아서 전화하거나 떠들거나 하고 있었다. 사회성이 거의 제로인 나는 그냥 방에 들어가서 배터리 충전 해놓고 다시 나왔다. 

 

당시 스마트폰이 갤럭시 노트4라서 배터리 분리가 됐다.

 

나중에 밥 먹고와서 밤에 들어가보니까 복도에 TV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 외국인들이 잘 떠들고 놀더라.  

사진 각도가 왜 이래 ㅋㅋㅋ

그렇게 게스트하우스를 나오고 원래는 교토대학에 가보는 게 목적이라서 가는 길에 가장 근접해 있는 헤이안 신궁이란 곳을 갔다왔다. 

뭐 이런 술독 같은 걸 걸어놨다. 이거는 작년에 메이지신궁 갔을 때도 있었다. 근데 오른쪽에 판을 보니 주조조합이라고 돼있는 거 보니 진짜 술인가 싶기도 하다. 일본 문화를 전혀 몰라서;;

헤이안 신궁을 그렇게 대충 지나가고 교토대학으로 왔다. 도쿄는 아주 잠깐 면접보러 간 게 다니까 내가 살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상위급 대학은 교토대학밖에 없었다.

 

일본의 엘리트가 있다는 교토대학에 가보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이는 안 왔는데 우산은 또 써야되는 그 정도의 양이었다. 

교토대학 뭐 별거 없었다. 나중에 간 도쿄대학도 그렇지만 한국 대학처럼 뭔가 큼직하게 해 놓은 것도 별로 없었다. 그냥 인상에 남는 건 자전거가 오지게 많았다는 거.

 

괜히 엄복동 영화가 나온 게 아니구나 싶은 드립이 나올 정도

일본은 대중교통이 비싼 것도 있고 해서 자전거가 많은 편이기는 한데 교토대학에서 본 풍경은 충격이었다. 사실 한국대학 말고 다른 국가 대학교를 제대로 본 게 교토대학이 처음이었으니 그렇게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거 같다.

동아리 홍보물 같은 것도 있었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지만 날이 많이 흐렸고, 이제 저녁밥을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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