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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인도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운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각국이 인도발 변이 유입을 막으려고 인도를 경유한 선박과 선원의 입항을 금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 세계 선원의 약 15%를 차지하는 인도인 선원의 채용을 중지하면서 선원 부족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인도에 코로나 환자 수가 5억명이라는 설까지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 인도인 선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다. 

 

선박관리 회사 빌헬름센십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UAE 등에서는 최근 인도를 경유한 선원의 하선을 금지하였다. 중국 저장성 닝보의 저우산항 역시 최근 3개월 동안 인도, 인접 국가 방글라데시 등을 거친 선박과 선원의 입항을 막고 있다. 싱가포르와 저우산항은 2019년 기준으로 세계 2,3위 규모의 물류항구라고 한다. 

 

배에 오른 뒤에 해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제조업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물동량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2주 연속 3000선을 넘어섰고, 7일에는 3095.1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한다. 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2분기는 1분기보다 물동량이 증가하여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최대 국내 선사인 HMM은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12척 발주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면서 조선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HMM은 정부와의 협의 아래 13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위해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빅3 조선업체들과 건조 협상 중이라고 한다. 

 

계약금액이 총 15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인도 시점은 2024년으로 전망된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MM은 올해 상반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모두 인도받으면 총 86만 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러면서, 해운업계에서는 줄줄이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미 해운운임이 올랐으니 한탕 제대로 해먹자 뭐 이런 움직임인 거 같다. 

 

에이치라인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에 IPO 의사를 전달했다. 이 회사는 2014년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 벌크 전용선 사업부를 인수해서 설립했다. 

 

2018년 상장을 준비했지만, 그 때는 업계 상황이 그다지 좋지못해서 계획을 접었고 이제 타이밍이 왔다 싶었는지 상장에 문을 두드린다. 

 

이 회사는 작년에 매출액 7005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SM(삼라마이더스)의 SM상선도 IPO 추진을 공식화하고 있다. 1월에 NH투자증권이랑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코스피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이유는 상장으로 돈을 벌기 위함이고 지금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시작하면 절정일 때 상장하게 되므로, 물량을 개미들에게 넘겨서 최대의 이득을 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주가는 어차피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해운 운임이 지금보다 더 올라간다고 해도 이미 반영되어 있다는 논리로 주가가 더 안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조심해야 할 듯하다. 

 

태웅로직스는 HMM 상하이 법인과 부킹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가가 올랐다. 부킹대리점은 선사의 위임을 받아 고객사나 동종 물류사들로부터 운송 의뢰를 받는 업무를 담당한다. 

 

그냥 HMM이랑 엮였다고 7일 주가 급등을 보였다.

 

KCTC는 원래는 쿠팡테마주 였는데, 물류 관련 대란이 일어난다고 해서 4월 말에는 상한가를 한 번 기록하기도 했다. 그 때 당시 상한가 갈 때의 움직임이 태웅로직스가 상한가를 3월에 갔을 때랑 꽤 비슷했다. 

 

대한해운은 얼마 전에 유상증자를 해서 주가를 그렇게 쉽게 올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유상증자 물량이 매도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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