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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화재, 정전 같은 일이 터지면서 반도체 수급의 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14일 TSMC는 팹14가 정전으로 자동차 반도체 업계 1위인 NXP, 3위 르네사스에 납품할 MCU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고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6시간 동안 이어진 정전으로 작업 중이던 웨이퍼를 전량 폐기했다고 한다. 이로 인한 손실 규모가 100~3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사실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닌데, 자동차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걸로 인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에는 가뭄 문제도 있어서 물이 필요한 반도체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 MCU 관련 종목들이 강세인데, 때마침 뉴스도 나왔다. 

 

텔레칩스는 5일에 나온 뉴스에 영향을 받았다. 뉴스에 따르면, 텔레칩스가 최근 독자 개발한 자동차용 MCU가 시장에 출시됐고, 32nm 공정으로 설계 개발하여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를 통해 지난달부터 시범 생산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자동차용 MCU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르네사스 공장이 일시 정지되는 등의 사태가 있어서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수익성이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사람의 생명이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급량을 그렇게 빨리 늘리기는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진출하지는 않았고, 텔레칩스도 이걸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뉴스에서 하도 나오니 재료로 써먹은 듯하다. 

 

현대모비스도 국산 MCU를 쓸 지에 대하여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관계자는 국내의 여러 업체와 협업하여 반도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MCU의 신뢰성 테스트 기간을 3~6개월 정도로 잡는다. 

 

삼성전자 등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도 리스크긴 한데 당장은 별로 영향이 없을 듯하다. 

 

다른 MCU 관련주는 텔레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칩스앤미디어, 아이에이, 어보브반도체 등이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영상처리 관련 IP를 판매하여 수익을 내는 회사로, 텔레칩스가 최대주주로 있다. 그래서 그냥 따라서 오르는 건데 그러면 텔레칩스를 사지 왜 칩스앤미디어를 사냐 하는 논리가 가능하기에 강세가 그렇게 길지는 못할 것이다. 

 

어보브반도체는 얼마 전에 MCU 뉴스로 상한가까지 갔었으나 그 후로는 움직임이 별로였다. 어보브반도체는 아날로그 IP 자체 설계 기술이 있고, MCU 회사이기는 한데, 주로 가전에 납품한다. 

 

계열사 그린칩스는 MCU 전자부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고 하고, 지분 투자를 진행한 화인칩스는 MCU를 설계하는 회사라고 한다. 그 외의 다빈칩스, 관악아날로그테크놀로지드, 오토실리콘, 스카이칩스 등이 반도체 제품 및 IP 설계를 진행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회사 자체에서도 차량용 MCU에 진출했다고 한다. 라이다용, 주차보조시스템용, 모바일 기기 충전용 등의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아이에이는 회사 사업 자체가 자동차 반도체 회사이고,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서 대표를 지낸 김동진씨라는 사람이라서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나오면 거의 이 종목은 상승하는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은 주의해야 할 거 같고, 어느 이슈에서도 대장주 역할을 한 적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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