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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다시 터졌다고 한다. 

 

5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영월군 흑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멧돼지 방역대 농장들에 대해 돼지 폐사체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어미돼지 두 마리의 의심가축을 발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ASF로 나왔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농장주 등 출입통제와 사육 중이던 돼지 401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고, 5일 중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양돈농장에서 ASF가 터지면 농장 반경 500m내의 돼지는 살처분, 방역대 10km이내는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는 7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 강원도, 충북지역 양돈농장, 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의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였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반년 전 이후 처음이기는 하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 멧돼지 등으로 퍼진 것으로 보여서 일단은 북쪽 지역을 기반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퍼질 확률은 조금 낮아 보인다. 

 

작년 10월에 화천의 양돈 농장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터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후 별로 퍼지지는 않았다. 

 

강원도는 땅도 넓은데 사람도 별로(돼지도) 없어서 그렇게 퍼지기가 쉽지는 않은 환경이다. 2019년에 터졌을 때에도 경기도 북쪽 지역에서 다수 발생했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이 제한되어 있는 것도 덜 퍼질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본다. 

 

아무튼 아주 오래간만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터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주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한가를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을 듯하다.

 

관련주는 보통, 닭고기 등의 대체 식품, 방역, 대체육 관련주다. 일단 방역 관련주를 위주로 적어본다. 

 

체시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터졌을 때 방역 종목 중에서는 강세인 편이었다. 체시스는 2019년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10여건 터졌을 때 주가가 가장 강세였다. 

 

이 회사의 계열회사 중에 넬바이오텍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가 방역 소독제 사업과 정부 백신 과제에 참여해서 주목받았다. 체시스의 최대주주인 MSHC가 체시스 지분을 21.94%과 넬바이오텍의 지분 48.01%를 갖고 있다. 체시스도 넬바이오텍 지분을 17.68%갖고 있다. 

 

2019년에 주가가 올랐을 때 대주주 쪽에서 지분을 던졌다. 

 

제일바이오는 대표적 방역관련주인데, 동물의약품, 사료 첨가제 등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에는 개구충제 관련주로 주가 상승을 보이자 방역 관련주와는 조금 많이 멀어지게 됐다. 

 

이버멕틴이라는 약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잠깐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1대1 무상증자로 주가를 세탁했다. 

 

이글벳은 그나마 좀 정상적인 회사이기는 한데 테마주에서는 1등이었던 적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동물의약품, 동물의약품, 사료 등의 제조사로 최근에 애완동물 전용 식품 등으로 그나마 실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작년 매출액 40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이었다. 

 

우진비앤지는 나름 이쪽 업계에서 잔뼈가 굵다고도 할 수 있으나 딱히 1등주였던 적은 없다. 동물백신 관련 사업에서 기대감이 있기는 하나 회사 실적 자체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 

 

얼마 전에는 애견 유래 유산균을 특허를 냈다고 하는 소식도 있었다. 

 

파루는 전통적인 방역주이기는 하나, 얘도 1등주로 달렸던 적은 거의 없고 지금 꼬라지를 보면 2년 정도 버틸 정도 수준의 적자를 내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작년에는 갑자기 이재명 관련주가 되어 주가가 올라가기도 했다. 이 회사도 동물 의약품 관련 종목인데 그다지 돼지열병으로 재미를 본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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