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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러시아 백신을 도입하는 걸 긍정적이게 검토하는 분위기로 가는 듯하다. 

 

여당의 관계자발 발언으로 21일 보도가 나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참모진과 백신 수급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다른 나라의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 사례, 부작용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장 스푸트니크v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할 경우에 추가 도입할 수도 있으니까 이를 검토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 좋게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백신의 예방효과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낫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자료가 불충분하지만 심각한 문제점이 없어서 선택지를 넓혀 공개적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이수앱지스는 스푸트니크 백신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러시아 백신을 생산하는 한국코러스의 최대주주인 지엘라파라는 국내 바이오기업, 러시아 국부펀드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빠르면 이달 말에 용인의 공장에서 백신 시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한다. 

 

이수화학은 이수앱지스의 최대주주로 26.6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시가총액이 대략 6천억원이고, 이수화학의 시가총액이 3320억원이니, 이수앱지스의 지분 가치만 따지면 1560억원 정도 되겠다. 

 

하지만, 지주회사는 원래 자기가 가진 지분보다 시가총액이 낮게 평가받는 것을 생각해야 할 듯하다.

 

이수화학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이기도 한데, 올해 2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 진출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전고체전지용 전해질 사업화에 착수했다고 전해진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개발하고 있고, 2022~2023년 울산의 공장에서 고체전해질 생산설비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이라는 위치는 삼성SDI와 가까운 곳이기에 삼성SDI와 무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전지 개발 과제도 삼성SDI와 같이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참가 중이다.

 

황화물계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높아서 배터리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형 전지 제조에도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다만, 대기에 노출되면 수분과 반응하여 황화수소가스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종목으로 잠시 주목받은 적은 있지만, 다른 관련주보다는 덜 부각되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는데 테셔리도데실메르캅탄(TDM), 노르말옥틸메르캅탄(NOM), 노르말도데실메르캅탄(NDM) 등의 황화수소를 주원료로 하는 고부가 화학 제품을 국내 유일로 생산 중이라고 한다. 

 

또한, 선바이오라는 종목의 2대 주주라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선바이오는 PEG 유도체를 독일의 에보닉이라는 회사에 수출하고, 에보닉은 PEG 유도체를 이용해서 PEG-리포좀을 제조하여 화이자에 공급한다. 이게 화이자 mRNA 백신의 전달체에 쓰인다. 

 

백신 콜드체인 원료인 노말파라핀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11월에 북미 지역에 첫 판매를 진행했고, 유럽 내 전문업체와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수화학이 영국의 암 백신 전문기업인 스캔셀의 지분도 갖고 있다고 한다. 스캔셀은 영국 노팅업대학과 공동으로 하반기 임상 시험 돌입을 목표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회사 실적이 작년 4분기에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다. 이수화학이 75% 지분을 가진 이수건설이 작년에 빅배스(손실을 한 번에 반영해서 떨어내는 것)가 있었던 듯하다. 

 

이수건설의 작년 당기순손실이 1535억원대였다. 올해 실적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는데 건설업계가 조금 상황이 나아진 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회사의 본업도 조금이지만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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