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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 하코네를 갔다오고 한 달 정도 지나서 새로운 곳인 노코기리산에 다녀왔다. 

 

도쿄도는 인구가 대략 1400만명되고 도쿄 23구 빼고도 몇몇시까지 합쳐서 도가 되었는데, 그런 만큼 꽤 큰 행정구역이다. 그렇지만 서울과는 거의 반대로 주변에 산이 거의 없다. 있기는 한데 도쿄 23구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다. 

 

그랫서, 그나마 교통비가 싸면서 가까운 곳 중에 하나가 이 노코기리 산이다. 

 

주말을 맞아 여기를 가게 됐는데, 아무튼 여기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놨던 핸드폰이 땅에 떨어지면서 핸드폰이 고장나게 됐다. 바로 고장 나진 않았는데, 두 달 뒤에 갑자기 무한 재부팅이 되면서 쓸 수가 없게 됐다. 

 

아무튼 산에 오르게 됐는데, 뭐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많이 힘들었다. 재택근무로 거의 밖에 나가봐야 반찬, 간식을 사러 나갈 때 위주라서 그렇게 많이 나가지는 않았어서 엄청 힘들었다. 

 

그래도 산을 오르는 것은 나름 재미있기는 했다. 

사당 같은 것도 있었고,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 놓은 것은 뭐 어딜가나 있었다. 

좁아보이는 불교 관련 건물도 있었다. 기도를 하는 곳인가 싶다. 

정상에 올라가면, 도쿄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되게 탁 트인 곳에서 봤을 때의 그 느낌이 사진으로는 전달이 되지 않는 게 약간 아쉬움.

가운데에 절벽에 떨어지지 않도록 철로 설치된 기둥에 가까이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 정상에 튀어나온 절벽이 있어서 여기서 더 확실하게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뭔가 신기한 느낌도 드는 곳이다. 

 

저기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저기까지 가지는 않았다. 멀리서 바라봤을 뿐.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 편이라 보는 것 자체도 약간 무서웠다.

바로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사람들의 줄이 아까 그 절벽으로 가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었다. 그리고, 저기에 솟은 돌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나는 저기가 더 좋아서 저기로 올라가는 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소공포증의 여파가 느껴지는 사진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둥에 너무 가까이 안가고 사진을 찍어서 구조물이 사진에 보인다.

 

바위에 올라서서 동영상으로 한 바퀴 돌려가면서 찍어 봤다. 

그렇게 노코기리 산을 내려와서 근처에 있는 바닷가로 갔다. 바닷가에 떨어져있는 공 하나가 인상적이었다.

돌다리 위에서 고기를 낚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섬은 후지산 아님. 

해가 지고 있다. 아주 멀리서 후지산이 보이기도 했었다. 이것만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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