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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것은 한 번에 온다더니 작년 후반부터 안 좋은 일만 계속 터진다. 

 

대부분 내 잘못이기는 하지만...

작년 9월부터 학자금 대출 채무를 갚으라고 독촉이 와서 집에서도 계속 전화오고 그러다가

건드렸던 주식도 떨어지고

11월에는 올해 안에 갚으라고 전화가 와서 일본 엔화까지 바꿔서 어떻게 갚기는 했다. 

 

해외로 가면 1년 안에 갚아야 되는 게 있었다. 물론 안 그렇게 연장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하기 싫었다.

 

아무튼 그것도 그렇고 집에서도 안 좋은 일이 자꾸 터진다.

 

9월에 회사에서 나눠준 업무용 노트북을 받았는데 12월달 부터 노트북 카메라가 잘 안되더니 1월에는 아예 카메라를 인식을 못함. 윈도우 설정 문제도 아니고 업데이트도 했고, 장치 관리자(デバイスマネージャー, 디바이스 매니저)드라이버를 찾아서 재설정하려고 했는데 아예 카메라 자체가 선택이 안됨. 그냥 카메라가 없다는 것으로 돼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일주일에 두 번은 우리 쪽 개발팀이 리모트로 얼굴 보인 상태로 회의라는 걸 30분 하는데 사실 회의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냥 얼굴 보는 모임 같은 느낌이다.

 

거기에 동기(2020년에 같이 입사한 사람이 나를 빼고 8명)끼리 3명씩 세 개 조로 나눠서 잡담하는 시간도 의무로 해야되는데 그 때도 카메라가 안나온다.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그냥 노트북에서 카메라가 안되는 건데 뭔가 내가 잘못한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나한테 준 노트북이라서 당연히 내책임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뭐 험하게 다루지도 않았는데 나만 이러니까 답답하고 억울할 따름.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갤럭시S8)이 오늘 완전히 맛이 가면서 고장났다. 11월에 가까운 산에 갔을 때 한 번 떨어뜨리기는 했는데 크게 문제는 없어서 안심했는데 저저번주 부터 한 번 갑자기 재시작 되더니 오늘은 지 혼자 무한 재시작을 지맘대로 하더니 전자 핫팩이 되어버렸다. 

 

핸드폰은 한국에서 하나 더 공기계(LG V30)를 가져왔어서 하나가 날아가는 거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닌데, 토스(은행), 카카오톡(한국 전화번호를 인증해야 로그인이 가능함), 공인인증서, 사진, 일본 은행(생각이 안나서 소중함을 모르는 것도 더 있을 듯) 어플 다 거기 들어있는데 이렇게 돼 버리니 참 안 좋은 일은 한 번에 온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밖에도 안 좋은 일이 몇 개 있는데 개인적인 그런 거 까지 다 쓰기는 그런데 아무튼 안 좋은 일이 한 번에 다 터지니 기분이 완전 다운된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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