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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야기한 대로 핸드폰 개통과 전입신고를 했고, 이제 남은 것은 통장을 만드는 것이다.

 

통장을 만드는 것은 우체국 은행(유초 은행)에서 시작하였다. 회사 통장도 있기는 한데, 우체국 은행에서도 하나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하나 만들었다.

 

4개월이 넘게 시간이 지나서 확실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봤던 거 같다. 통장을 개설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3월 4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때 이슈가 되었던 것이 3월 8일까지 일본에 들어오지 않으면 2주 동안 격리된다는 소식이었다.

 

나중에는 입국 자체가 막히게 되었지만, 2주의 격리 생활을 하게 되면 제 때에 입사가 안 될 수도 있어서 3월 8일이 되기 전에 입국 러시가 어느 정도 이어졌다. 

 

나는 미리 와서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그런 통보가 있고 나서 이틀 뒤에인가 회사로부터 단체 메일이 왔다. 한국 사람들에게만 보낸건데 현재 일본에 들어와 있는 지를 조사하고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를 조사하고, 아직 한국에 있으면 언제 일본에 들어올 건지를 쓰는 것이었다.

 

나는 일본에 오고 이틀 정도인가 되어서 이미 메일을 보내놨기에 주소랑 휴대전화 번호만 보내주면 됐다.

 

3월 5일에는 회사의 통장을 만들러 갔다. 요쓰야 지점이었는데, 하필이면 다음 주 월요일 부터 지점이 위치를 이전하게 되어 물건을 치우고 짐을 쌓고, 자리를 비우고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텔레비 전화(テレビ電話)로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도 했고, 그것을 추천해 준다는 회사에서 알려줬지만 처음 온 외국인이니까 그냥 사람이랑 직접 얘기해서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직접 대면으로 통장을 만들었다.

 

통장을 만들 때 회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작업이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를 안 받는다고 은행원 분이 알려줬다. 

 

뭐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전화가 연결이 되어 통장을 만들 수 있었다. 3월 초에는 일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그렇게 까지 경각심이 없어서 텔레워크가 그렇게 확산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우리 회사는 이미 대부분 텔레워크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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