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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TV아사히 60주년 기념 드라마로 만들어진 도망자. 와타나베 켄(주인공), 토요카와 에츠시(주인공을 쫓는 형사), 나츠카와 유이(주인공 부인)

 

이 드라마는 전편이 1시간 40분(방송은 두 시간인데 광고가 20분), 후편이 1시간 40분 이렇게 두 편 밖에 없다. 

2004년에 했던 에구치 요스케(주인공), 아베 히로시(주인공을 쫓는 형사) 주연(나가사와 마사미도 나온다. 어릴 때의 모습도 나옴)의 도망자는 10편이나 했었기에 같을 수가 없는 내용이다.

 

물론 도망자 자체가 미국 드라마 시리즈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거긴한데 두 드라마가 많이 다르다.

 

이 드라마 설정은 남자 주인공이 일하고 돌아와 보니 부인이 칼에 찔려 죽어있었고, 얼굴을 안 보이게 가려놓은 범인이랑 마주해서 싸우는데 범인은 결국 도망치고 경찰이 오는데 모든 증거가 다 남자 주인공이 범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증거가 되어서 주인공은 사형을 선고 받게 된다. 

 

일본은 아직도 사형을 집행한다. 그래서, 죄수 호송 버스로 이송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가 터져서 혼비백산한 상황에서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서 도망치고 결국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고 범인이 범행을 하도록 사주한 사람도 나오는데, 근처에 있던 사람이라는 반전이 있다. 

 

앞으로는 2019년 제작한(방송은 2020년에 함) 도망자는 2019로 2004년 방송한 도망자는 2004라고만 하겠다. 

1. 초기 주인공들 설정이 다르다. 

2004는 주인공(에구치 요스케)의 직업은 비행청소년 보호관찰관(?)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것인데 비행청소년들이 소년원(일본도 이런 개념이 있나 모르겠지만)에서 나온 애들이 나쁜 짓 안하고 잘 사는 지를 보는 것이다. 

 

또, 부인(직업이 의사)만 범인에 의해 죽었고, 아들 한 명은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간다. 장인어른도 의사로 원장이다. 

 

2019는 주인공(와타나베 켄)은 의사이다. 또, 수술을 맡게 되어 수술을 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무직인 듯)랑 가정부가 죽어있었다. 

 

2004는 주인공이 탈주하게 되는 계기가 터널에서 우연히 폭발 사고가 터져서 그런 거지만, 2019는 다른 사형수 중에 한 명이 조직의 보스 급인데 다른 조직원들이 그 보스를 구출하기 위해서 차를 공격하고 그러다가 불이 나서 탈출하게 된다. 

2. 탈주하는 경로가 다르다.

이건 분량 때문에 당연한 것인데, 2004는 일단 탈주하고, 배를 타서 어떻게 섬에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구해준다. 근데 거기에서 범인이 다시 나타나서 주인공을 죽이려고 한다.

 

주인공이 수배 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할머니가 현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신고했다. 그치만 나중에 후회함. 아무튼 주인공은 살고 범인은 다시 도망간다. 여기에 나온 할머니가 트릭 시즌1의 첫 에피소드 어머니의 샘 교주 할매여서 반가웠다.

 

거기에 범인이 의수를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홋카이도에 있는 의수 전문 회사까지 쫓아간다.  

 

2019는 내가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아닐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구체적인 지명까지 다 나온다. 가나가와 현에서 시즈오카현으로 도망가고 시즈오카에서 쫓기다가 배를 타고 가까스로 살아서 도망간다.

 

맨 처음 도망칠 때에는 어떤 아줌마가 도와줘서 살게 된다. 주인공이 도망가다가 다쳐서 병원에 가는데 거기서 구급의약품을 챙기고 의사니까 스스로 대충 치료하고 옷도 훔쳐서 갈아입는데, 하필 거기에 어떤 아줌마가 환자의 지갑을 훔치러 왔다가 마주치게 되고 아줌마는 나중에 걸려도 주인공한테 뒤집어씌우면 되겠다 싶어서 데려간다.

 

배를 타고는 바로 도쿄로 돌아와서 신오쿠보에 있는 여관에서 잠을 잔다. 거기에서 훔친 것들을 물물 교환하여 의수 관련 조사를 할 수 있는 노트북을 손에 넣게 된다.

3. 조력자가 다르다

2004는 친구인 변호사가 주인공을 도와주나 결국 살해당한다. 

 

2019는 조력자가 있기는 한데 그나마 가장 도와준 사람이 범인을 사주한 진짜 범인이었다. 

 

이 드라마에서도 변호사나 의사 시절 은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다 소극적으로 도와주고 도청당하거나 경찰에 적극 협조한다.

 

범인이랑 내연내 관계인 후배 여의사가 범인의 사주를 받고 주인공이 머무를 거처를 주기도 한다. 주인공이 의대 교수일 때 학생이었던 여자 의사 한 명도 나중에 도와주지만 그렇게 큰 도움까지는 아니다. 

4. 범인이 죽는다 vs 안 죽는다

2004는 홋카이도 의수 업체까지 가서 의수를 어떤 놈이 샀나하고 찾아보려고 하는데 근데 거기에서 주인공을 조금 좋게 봤던 여자 형사에게 체포되고 범인을 만나게 된다. 범인은 대화를 조금 한 뒤에 총으로 자살한다. 근데 이게 나중에 반전으로 범인을 사주한 쪽에서 저격한 거다.

 

그래서 주인공은 패닉에 빠지지만, 다시 깨어난 여자 형사는 잡아가지 않고 진실을 밝히라는 식으로 한다. 

여자 형사(위에 오른쪽)가 주인공을 좋게 본 이유는 터널에서 폭발사고가 터져서 아비규환인데 스스로 나서서 아이를 구해줬다는 것이었다. 

 

2019는 범인과의 조우가 굉장히 후반부에 있다.

 

2019의 주인공 와타나베 켄은 도쿄로 다시 돌아와서 왜 아내가 죽었는 지 찾아보게 되고 도쿄도 내에 있는 의수 전문 병원에 몰래 잠입해서, 자신이 기억하는 범인의 조건(나이나 왼팔인지 오른팔인지로 검색)에 맞는 고객 명부를 프린트하고 다섯 명의 잠재 용의자를 찾아서 다 전화를 돌린다. 

 

그 결과 딱 한 명으로 좁혀지는데 그 범인이 전직 경찰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또 프린트한 고객 리스트에 주소가 적혀있어서 범인 집에 몰래 들어가는데 자신의 동료 의사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 걸 알게된다.

 

그 사실을 대학때부터 친했던 다른 동료 의사에게 전화로 전하지만, 사진을 같이 찍은 그 동료 의사는 이미 죽어있었다. 그래서 패닉에 빠져있는데, 사실 대학때부터 친했던 동료가 뒤에서 설계한 범인이었다. 

 

도와주는 척 하면서 옷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놔서 의수를 한 범인이 지하철에 쫓아와서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해서 이기고, 범인을 기절시키고 지하철 봉에 수갑으로 범인의 한 손을 채운다.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과 진짜 범인이 격투를 하는데 하는 도중에 진짜 범인을 알게 된 경찰이 진짜 범인을 총으로 쏘고 죽지는 않는다. 주인공이 또 의사이고, 오랜 친구여서 범인임에도 진짜 범인에 대해 응급처치를 한다. 

5. 범행의 원인이 다르다.

2004는 경찰의 수장의 딸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뇌사 상태의 다른 환자 장기를 몰래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병원 원장(주인공의 장인)이 주도적으로 이 계획을 경찰 쪽과 짜고 진행하는데, 딸인 주인공 아내는 반대하고 둘이 싸우게 된다. 

 

딸이 병원에서 일어난 이 사실을 다른 곳에 폭로할 가능성이 있어서 제거하기로 하고, 원장도 딸 청부살인의 공범이 된다. 그러나 양심은 있었는지 손자(주인공 아들)가 죽을 위기에 처할 때 도움을 주고 사위도 가끔 도와준다.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결국 주인공 아들은 살고, 둘이 재회하기는 하나 그렇게 좋기만 한 엔딩은 아니었다. 

 

2019는 범행원인이 승인되지 않은 약품을 수술에 쓰다가 부작용이 나와서 그걸 주인공에 떠넘기는 수술을 하게 하고 주인공 부인과 그 가정부를 죽이게 된다. 주인공도 사형수로 만들어서 완전 범죄를 꿈꿨던 것이다. 

 

하지만, 밝혀지게 되지만 주인공은 어쨌든 도주, 도난, 기물파손 등의 범죄를 저질러서 수갑을 차게 된다. 자신을 그렇게 쫓던 형사랑 농담하고 그냥 드라마가 끝난다. 

 

뭔가 시간이 짧아서 만들다가 만 느낌이 든다. 이게 촬영을 2019년에 했다고 알고 있는데 뭔가 하다가 만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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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같은 이름의 영화가 1993년 만들어져서 2004년에 일본드라마로 에구치 요스케, 아베 히로시, 나가사와 마사미가 나왔는데 그 드라마도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2부작으로 영화 인셉션에도 나왔던 와타나베 켄, 나한테는 IWGP라는 드라마로 기억에 남는 배우다. 인셉션을 본 적이 없음... 2004년에 아베 히로시가 했던 도망자를 쫓는 형사 중 주인공 역할은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가 맡았다. 뭔가 오달수가 떠올랐다.

 

아베마 TV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미우라 쇼헤이도 수사관으로 나온다. 결혼 못하는 남자에 나왔던 여자 주인공 나츠카와 유이도 와타나베 켄의 아내로 나온다.

 

10화짜리 드라마를 2시간 짜리 2화로 압축했는데 2004년 드라마랑 스토리 디테일에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2004년 드라마에서 도망치는 주인공은 보호 감찰관이었고, 아내가 의사였는데, 이번에는 도망치는 남자 와타나베 켄이 의사로 부인인 나츠카와 유이는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보긴 했는데 일본어를 다 알아듣는 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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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A반은 3학년에서 A반을 담당하고 있는 미술 선생님 히이라기 이부키(배우 이름 스다 마사키, 사진에서 안경 쓴 사람)가 자신의 제자였던 국가대표인 수영부의 카게야마 레이나의 자살 사건을 들추면서 자기 반 애들을 죽이고 1주일 동안 감금시키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조금 뻔한 스토리로 가는 게 처음부터 눈에 보였고, 일본 드라마 일부에서 잘 나타나는 특유의 교훈을 주려는 게 매회마다 나와서 약간 질리는 감이 있다. 

 

스다 마사키가 그나마 잘 소화해서 좀 덜하긴 하다. 아무튼 내 취향은 학원물과 추리물이라서 일본 드라마랑도 조금 잘 맞는 듯하다.

도망자는 같은 이름의 미국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으로 의사인 아내와 7살 아들은 둔 나가이 테츠오(배우 이름은 에쿠치 요스케 왼쪽 사진)가 누명을 써서 도망다니는 이야기이다.

 

나가이 테츠오가 집을 비운사이 아내와 아들이 칼에 찔리고, 아들은 다행히 살아나나 의식이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 누명을 쓰고 도망가는 주인공은 교도소로 이송 중에 터널에서 폭파사고가 나서 도망치게 되고 그를 쫓는 형사들과의 싸움과 도망 그리고 실마리가 풀리면서 점점 쫓는 형사들이 도와주는 그런 상황이 되고 해피엔딩을 바라보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가사와 마사미(한국으로 치면 지금 전지현 정도의 위치인 배우라고 생각)가 어렸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약간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부분도 있는 거 같다. 토도 나츠미가 갑자기 마지막에 다 불고 협조하는 것도 그렇고 라이플로 그렇게 대놓고 돌아다니는데 안 걸렸다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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