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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은 토요일이었다. 특별히 연휴가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26, 27일에 특별휴가(신입사원은 3일 준다)를 사용해서 이틀을 더 쉬는 4일 연휴를 맞았다. 

 

10월 24일에 아타미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그걸 보고 가까운 곳에 있는 하코네도 들를 목적으로 갔다. 

 

아타미로 먼저 가는 길목에 있는 곳 중에 나름 유명한 곳이 오다와라(小田原) 성(城)이라서, 그 곳에 일단 들려보기로 했다. 새벽 한 6시 40분 정도에 일어나서 씻고 전날 미리 사놓은 파인애플, 야끼소바 먹고 대충 출발했다.

 

날씨도 적당히 덜 춥고 딱 좋았다. 

 

여기가 오다와라성이다. 역에서 내려서 내가 보기에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들어왔는데 그렇게 되니까 그냥 바로 성 본체가 나오더라. 

 

저 안으로 들어가서 위에까지 올라가볼까 했는데, 입장료가 일단 800엔 이었나 700엔 이었다. 오늘 갈 곳도 꽤 많아서 굳이 돈내고 들어갈 필요가 있나 생각도 들었다.

 

또, 사람도 많아서 그냥 안에는 안 올라가기로 했다. 그 다음에 아타미에서 아타미 성에 가면 되지 했는데 결국 아타미 성도 안갔다.

그렇게 성을 나와서 어떻게 할 지 잠깐 생각하다가 8월 초 이후로 오래간만에 바다 근처로 여행을 온 김에 바다 쪽에나 가보자하고 해수욕장 같은 곳을 찾아서 성 밖 길을 따라서 걸어갔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쪽 문으로 들어가는 길도 나왔다. 

그러다가 바다 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니까 바닷가가 나왔다.

 

그냥 바다를 보니까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도 들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마스크도 벗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오른쪽으로 난 길로 계속 가니까 낚시를 하는 인파가 꽤 있었다. 

 

다음 목적지도 있었고, 아타미만 돌아다니려는 게 아니었어서 잠시 있다가 다시 전차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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