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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7r52gaQuv4

바바 노부유키 대표는 일본에서 굉장히 보기 드문 이력의 정치인이다.

그것은 바로 고졸이 최종 학력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이 음식점 경영(정확히는 경영은 주로 엄마, 음식점의 업무는 아빠가 담당)을 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고

대학교 원서에서 별로 좋은 결과는 내지 못해 로얄호스트(지금은 로얄푸드 서비스)라는 곳의 오사카 점포에서 입사 후 2년 정도 일해서 조리사 면허를 따고 3년 정도 일했을 때 쯤에

단골 손님으로부터 정치인의 밑에서 일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자민당의 나카야마 타로(전 외무상, 오사카 지역 7선 중의원) 밑에서 일을 했다.

그러다가 90년대 후반 28세 나이에 오사카부 내의 큰 도시인 사카이시의 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1년 즈음에 자민당을 나와서 일본유신회의 초기 멤버로 활동한다. 그 후 오사카 17구에서 4선을 지내고 있는 의원이다.

직접 손님을 맞이하는 일도 해봐서 그런 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굉장히 능력이 있는 거 같다. 또한, 사람들이 굉장히 알아듣기 쉽게 말을 한다.


아무튼, 바바 대표가 말하는 강행체결 놀이(強行採決ごっこ)라는 건 이런 것이다.

자민당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언제 법안을 투표에 부칠 지 정해진 시간을 주고 교섭 결과에 따라 시간을 연장해서 며칠 뒤에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고 먼저 언질을 준다.

야당에서는 며칠 연장하기로 하면 방해를 해도 정당성이 낮기 때문에

야당(당연히 입헌민주당)에서 먼저 여당(자민당)에게 이번에 강행체결로 가시죠?라고 하고, 여당에서 OK하면

야당은 국회에서 스캔들 같은 걸 파고들거나 의장석에 가서 방해 행위를 하는 등 심의를 스탑시키는 쇼를 보여주고

누가 마이크를 들고, 종이를 누가 찢고, 누가 의장석에 뛰어들고 이런 게 다 대본처럼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게 최근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입헌민주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여당 해보니까 이거 꽤 힘들더라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만년 제1야당만 하겠다는 마인드로 자민당과 사실상 한 팀이 된 것이다. 라고 바바 대표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이번에 일본유신회가 타파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처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고졸 총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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