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체코 두코바니법, 핵연료 재활용 원전 관련주
한국이 원전 수주를 노리는 체코에서 WTO의 정부조달협정인 GPA 회원국만이 원자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법안(두코바니법 개정안)이 체코 하원의회 문턱을 넘었다고 한다.
두코바니를 시작으로해서 원전 사업에서도 앞으로 중국, 러시아의 참여를 완전히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탄소 절감을 위해 두코바니 등 새로운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 법이라고 한다. 내용은 공급사가 국가 안보와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 등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산업부가 전력구매계약을 할 수 없게 막는 방안이 법안에 포함되었다.
정부 부처 중에 내무부, 외교부, 국가사이버정보보호처, 3대 비서실에 종합적 의견을 구하고 한 곳이라도 계약에 동의 않으면 상,하원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체코는 원래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러시아의 로사톰, 중국핵전집단공사(CGN)의 참여를 두고 찬반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에서 두 국가를 배제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코바니 원전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약 60억 유로를 들여서 1000MW급의 원전 1~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내년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착공 시작하여 2036년에 완공할 것이라고 한다. 한수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가 경쟁하고 있다.
또한 미국 원전 당국이 원자력발전 후에 남은 핵연료를 다시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원전 관련주 일부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미국이 공동 시행한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 고속로의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있는데 이 보고서에는 지난 10여년간 미국 아이다호연구소, 아르곤연구소, 한수원 등이 연구한 파이로프로세싱과 SFR의 기술적 타당성, 경제성, 실현 가능성, 핵 비확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JFCS 운영위에는 미국 국무부, 에너지부, 핵안보청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 원전 당국의 핵연료 재활용 기술 승인은 핵폐기물 처리의 길을 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원자력 선진국들이 우라늄을 다시 추출해서 발전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도입하거나 개발하고 있고, 얼마 전에 미국 레딧에서는 우라늄 관련주를 사자는 이야기도 나와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JFCS 보고서에는 한국-미국 연구진이 1회당 사용 후 핵연료 4~5kg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이로-SFR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확보하였고, 파이로-SFR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들어갈 단계가 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한편, 16일 강세를 보인 원자력 관련주로는
우진이 가장 강세였다. 우진은 이 회사가 인수한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이 세슘의 95%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하면서 주가를 띄웠다. 세슘 제염 기술을 일본 회사와 실증시험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제염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서전기전은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 주계약자인 한전과 발주사인 UAE원자력 공사의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2호기가 UAE 송전망 최초 개통 연결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서전기전은 원자력 품질 보증 인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배전반과 전동기제어반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한다.
한전산업은 한전 계열회사 중에 시가총액이 낮아서 원전 관련주로 올해 초반부터 부각 받기 시작해서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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