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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와시로호에서 아이즈와카마쓰로 이동했다. 아이즈와카마쓰라는 이름은 아이즈+와카마쓰로 만들어진 명칭인데 옛날에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아이즈와(&)+카마쓰 인 줄로 알았다.

아무튼, 아이즈와카마쓰시 까지 이동했는데, 그다지 열차가 자주 오지는 않았다.

역에 가니까 무슨 돼지가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약간 움직이기도 했었다.

아이즈와카마쓰 역에서 나와서 사자에당이라는 곳에 갔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800년대 초반인가에 인가 지어진 나선형 계단으로 되어 있는 목조 건물의 법당이라고 알고 있다.

건물에 층이라는 게 없는 상태로 계단이 옥상까지 쭉 이어져 있고 목조 건물이라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건물이라고 알고 있다.

입장료는 400엔이었다. 뭐 그렇게 볼게 많아보이지도 않는데 입장료도 있고 해서 걍 안 들어갔다. 어차피 내부는 인터넷에 다 사진이 있어서 걍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건물이 좀 신기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들었다.

사자에당은 이렇게 금방 끝내고 아이즈와카마쓰의 시내를 조금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한국어 간판이 하나 보였었다. 소녀시대라고 되어 있는데 일본-중국-한국 문화교류 한국 스낵판다. 뭐 이렇게 되어 있다.

한복입은 한국 사람 얼굴이 간판에 있기도 하고 촌스럽게 생겨서 북한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한국이라고 써 있으니까 아닌 거 같다. 뭐 어차피 여기는 시골이니까 한국 시골 다방 느낌으로 보면 되겠지 싶었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아이즈와카마쓰시의 명물이 소스카츠(소스가 있는 돈까스)라는 식으로 많이 붙어있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그다지 특이한 건 없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와카마쓰성(한국에선 와카마쓰 성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쓰루가성鶴ヶ城이라고 한다.)에 갔다.

츠루가성은 옛날의 아이즈번의 주력 거점 성이었던 곳이다.

아이즈번은 일본 전국 시대가 마무리 될 때 쯤에도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는데, 그러다가 1630년대 쯤엔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 중의 한 명이 이 성을 지배하게 되고 그 후로 계속 막부에 충성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대로 메이지 유신을 통해 막부에서 천황에게 권력을 이양하게 되고 거기에 반대하던 아이즈 번은 치열한 싸움을 하게 되고 대부분 죽고, 마지막까지 싸우던 사람들은 하코다테까지 가서 항전하나 결국 다 죽게 된다.

사실 성 안에 사진 촬영이 안되고 줄도 꽤 있었어서 할 일이 없어서 설명을 계속 볼 수 밖에 없어서 대강 짧게 내용을 요약할 정도로 설명을 지겹게 많이 봐서 이 내용을 적어 봤다.

맨 위에 천수각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근데 딱히 풍경이 좋다거나 한 건 없었다.

위에서는 딱히 볼 게 없어서 금방 나왔다.

와카마쓰의 한자가 약송이라는 의미인데,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 의미가 생겼다 싶기도 했다.

아무튼 이렇게 아이즈와카마쓰까지 보고 후쿠시마현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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