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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에서 불꽃놀이를 보고 바로 도쿄로 돌아와서 도쿄에서 또 야간버스를 타고 야마가타현으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면 오히려 야간버스에서 잠을 잘 자게 되어 좋다.

야마가타현에 가는 이유는 또 자오 오카마를 보려고 그런 것인데, 솔직히 약간 걱정되기는 했다. 시즈오카는 날씨가 맑았지만, 북쪽에는 비가 왔다고 해서.

비가 오면 산은 물이 얼어서 빙판길이 되니까 버스가 가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고, 산 위 날씨는 시시각각 변하니까 비가 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또 아침에 도착했는데 야마가타현은 산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야마가타시에 대부분의 시설이 몰려있다.

그 중에서 시간을 따지지 않고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문상관이어서 9시 30분에 버스가 오는 걸 기다리는 김에 여기에 왔다.

야마가타시 근처에 성터+공원 지역이 있어서 거기도 가는 김에 들렀다.

나름 해자가 있기는 한데 뭐 그렇게 깊지는 않다.

공원을 지나서 야마가타현의 현청이었던 문상관에 도착했다.

건물이 분위기가 있다.

문상관을 다 보고 이제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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