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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일부국가에서 코로나19로 막힌 국경을 다시 열고 있다고 한다.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이번 달 부터 백신 여권을 가진 사람은 각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중국 등의 지역에서도 올해 3월 자국 내의 통행을 돕는 백신 통행증을 마련하였다.

 

이스라엘에선 QR코드 형태의 그린패스를 받은 백신 접종자가 체육관 수영장 교회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중국은 위챗 앱을 이용하여 접종 이력을 확인한다. 

 

일본은 종이 형태의 증명서, 미국은 다른 국가 통행을 위한 백신 여권을 발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통행 허가증에 조금 가까운 편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 뇨육주에서 발급하는 백신증명서 엑셀시어 패스는 뉴욕 내 백신 접종자 910만명 중에서 110만명이 발급을 받아 공연장, 야구장, 결혼식장 등을 자유롭게 오가는 데에 사용한다. 뉴욕주는 다른 주에서도 엑셀시어 패스를 쓸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6월 1일부터 그리스 덴마크 독일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7개 국가에서 디지털 코로나19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인증서는 회원국 간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전자문서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PCR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인 사람, 확진 후 완치되어 면역이 있는 사람은 이를 발급받아서 자유롭게 국경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디지털 서명이 담긴 QR코드이다. 

 

다른 국가의 출입국관리소에서 스캔할 경우 이름, 생년월일, 백신 접종 이력 등을 볼 수 있다. 개인정보는 국가별 디지털 저장소에 보관되고 원하면 종이로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EU의 목표는 여름 휴가 시즌인 다음달 1일 27개 EU 소속 국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4개 국가도 EU의 소속된 국가는 아니지만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4월부터 대한항공 등 22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트래블패스를 도입하였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백신 접종 이력 등을 토대로 패스를 발급받은 승객은 국경 이동 절차가 줄어든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는 않다. 백신 여권을 한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발행할 수 없고, 다른 국가간의 합의가 있어야 되는데 표준화를 시키고 상호 인증 절차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국가별로 코로나19 변이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게 섞여서 또 다른 변이종이 나올 수 있다. 

 

미국 공화당에선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6월 2일 외신에서는 릭 스콧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미국 내를 여행하는 항공 이용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요청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비행자유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의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미국 공화당을 반발해왔었다.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4월 초 가장 먼저 백신 여권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다. 뒤이어서 텍사스, 조지아, 애리조나, 알래스카, 와이오밍, 앨라배마 등의 주가 합류했다. 백악관도 역시 연방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발금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신여권을 한다고 해서 엄청난 수익을 낼 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점을 고려하면서 접근해야 할 듯하다. 

 

추가로 EU가 회원국 시민과 주민이 공공, 민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을 제안하였다. 

 

6월 3일 현지시간 AP통신, 유로뉴스 등에 의하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은 전자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졸업 증명서와 같은 공식 문서를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스마트폰 앱으로 공항에서 탑승권을 발권하거나 차량 임대 등 모든 종류의 서비스에 이 디지털 지갑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계좌 개설과 아파트 임대 계약, 대학 등록, 세금 신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신분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럽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에 포함되고

 

EU 집행위는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및 안전한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유럽의 디지털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EU 전자 지갑 도입은 블록 경제에 96억유로(약 13조원) 상당의 이익을 만들어내고 5년 동안 2.7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 집행위는 앞으로 27개 회원국과 디지털 지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시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올해 가을까지 기술적 세부 사항에 합의할 것을 목표로 한다. 

 

관련주는

 

라온시큐어는 예전에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인 DID연합이 국내 백신여권 관련 수주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컨소시엄에 라온시큐어가 소속되어 있다. 그래서 백신여권 관련주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디가 했다라고 확실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삼성SDS가 디지털 화폐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그 수혜도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옛날에 삼성 녹스 사업을 같이 했었다. 

 

SGA솔루션즈는 기존 QR코드보다 5배 넘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를 개발했다고 해서 백신 여권 관련주가 됐다. 원래 그냥 이 회사가 이런 이슈 있을 때마다 급등하는 잡주 종류다. 

 

케어랩스는 굿닥이라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 추천 관련 앱인데, 이 회사가 모바일 여권 굿닥패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관련주가 됐다. 

 

아이크래프트는 윤석열 관련주이기도 한데, 원래 상한가를 거의 못가는 종목이다. 근데도 은근히 꾸역꾸역해서 만원을 넘어서기는 했다. 이 회사가 SGA솔루션즈처럼 QR코드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서 백신 여권 관련주로 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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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상황이 조금은 안정되어 가는 중국이 백신 여권을 내놓았다. 

 

백신 여권이라고 하는 것은 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해 각국 정부에서 코로나 전파를 우려로 하는 격리 조치를 하지 않게 하고 국경 간 이동과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중국의 외교부는 중국판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건강증명을 중국 메신저인 위챗이랑 연결된 미니 프로그램으로 3월 8일 공식 출시하였다고 했다. 

 

건강 증명에는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암호화된 QR코드가 들어가 있다. 

 

핵산 검사와 혈청 항체 결과, 어떤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았는지도 나와있다.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은 중국 측이 제공한 보안키로 QR코드 내의 정보를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시진핑은 작년 11월 G20 회의에서 국가 간의 편리한 왕래를 위해서 QR코드 방식의 건강 코드를 상호 인증하는 시스템에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한 것의 확장판의 하나로 백신 여권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다. 또, 2022년 2월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할 것이라고 하니 이게 중요해지는 듯하다. 

 

원래는 백신 여권을 유럽 쪽에서 먼저 생각했지만,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은 백신 여권의 신속한 도입을 주장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큰 나라는 일단 확산이 안되도록 하는 게 중요해서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한국 정부도 중국의 제안을 받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WHO는 현재 상황에서는 백신 여권 도입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재 허가된 코로나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였고, 특정한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공평하게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케어랩스는 올해 1월에 백신 여권 국내 출시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고, 그로 인해 오늘 주식시장에서도 꽤 주목을 받았다. 

 

케어랩스의 100% 자회사 굿닥이 코로나19 모바일 여권 굿닥패스의 국내 출시에 나선다고 했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를 디지털 인증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는 정보를 앱에 등록하고 발급된 디지털 인증서를 해외 입출국과 공연장 입장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굿닥패스가 구체적으로 출시가 됐는 지에 대한 얘기는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1월에는 다음 달 말에 나올 것처럼 했으나 아직 나오지는 않았다. 

 

케어랩스의 작년 실적은 흑자를 기록하여 일단은 괜찮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시가총액이 꽤 크다는 점이 있다. 최대주주가 구 데일리블록체인(현 시티랩스, 상장사)이기도 한데, 여기 회사 재무제표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SGA솔루션은 기존의 QR코드보다 5배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를 개발했다고 하여 관련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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