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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억의 주식 제이스텍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한 번도 언급한 적은 없지만, 보고서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제이스텍은 2016년 정도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용 OLED라인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10배 정도 주가 폭등을 보였던 종목이다. 실적은 톱텍이 더 단기적으로 좋았지만 원래 시총이 컸던 종목이라 제이스텍이 더 수혜를 봤었다.

1분기 제이스텍의 실적은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50배 정도로 늘기는 했는데 워낙에 낮은 5100만원이어서 사실 늘어도 티가 안나기는 한다.

그럼에도 어쨌든 좋아진 건 사실이니까. 근데 또 매출액이 그렇게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매출액에서 큰 비중은 차지하는 바이오진단키트 장비가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잘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긴 하다.

 

뭐 미국이나 남아공에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서 대비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아직 뭐 확실하진 않으니까.

 

원래 본업이었던 디스플레이 장비에선 1분기에 매출액이 58억원에 불과했다. 대신 반도체 장비가 56억원의 매출액이 나왔다. 작년에 반도체 장비 총 매출액이 100억원이니까 벌써 절반을 한 거이긴 하다.

 

또한, 이 회사가 약을 파는 것 중에 하나가 2차전지 시장 진출이다.

 

천안의 공장에 배터리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해서 전기자동차용 각형 배터리 캔케이스(양극, 음극, 분리막 보관)와 캡어세이(케이스에 장착해 폭발 위험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등을 생산한다고 한다. 

 

각형 배터리는 삼성SDI가 강세를 보이는 분야라서 삼성 쪽 레퍼런스가 있는 이 회사가 진출한 듯하다. 물론 회사에서는 배터리 부품 사업을 준비하고는 있는데 구체적 사업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반도체 패키징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는데 그게 영향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다.

회사의 수주잔고는 진단키트 장비 수주로 잔고가 886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어쨌든 회사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에 올해 실적은 긍정적일 거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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