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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의 배터리 회사인 EVE에너지와 저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로 5월 14일 나온 것인데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 EVE에너지와 저가배터리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EVE에너지는 레튬인산철 배터리를 만드는데 니켈, 코발트 등의 가격 높은 광물보다는 철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대신 당연히 단점이 있다.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코발트를 사용하는 배터리보다 짧다는 것이다. 

 

EVE에너지는 테슬라에 중국 CATL에 이어 두번째로 LFP배터리를 많이 공급하는 회사라고 한다. 관련 파트너십 체결 등은 3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요즘 테슬라가 많이 죽기는 해서 별로 시장에 영향은 없었는데, EVE에너지 관련 종목이 몇 개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2월에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의 일환으로 EVE에너지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한다. 당시 SK이노가 EVE에너지의 차입금 20억 3500만 위안 정도(약 3500억원 정도)를 떠안고 채권을 지분과 맞바꿀 권리를 얻었다. 

 

또한, 작년 5월에는 중국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5799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공장이 EVE에너지와의 합작공장이다. 

 

EVE에너지도 작년 9월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시설 합자건설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공장의 규모가 20~25GWh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에는 연내에 후속절차가 끝날 것이라 했지만 그렇게 녹록치는 않은 듯하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미국 ITC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약간 우려가 있었다.

 

중국의 신랑과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최근 투자자들에 ITC 판결이 양사의 협력 사업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을 SK이노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EVE에너지랑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던 회사로는 원익피앤이(구 피앤이솔루션), 씨아이에스 등이 있다. 

 

원익피앤이는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에도 대화기업이라는 중국 국영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진출했다. 원익그룹에 인수되면서 피앤이솔루션에서 이름을 바꿨다. 

 

씨아이에스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종목으로 주력 사업은 장비 제조이다. 이 회사도 EVE에너지에 장비를 공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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