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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수산물을 안먹고 고기를 많이 먹는 쪽으로 갈 거 같다.

 

고기 관련주는 많아서 솔직히 어느 쪽이 대장주다 할 수 있는 걸 알기는 어려워 보이기는 하나, 관련 종목을 일단 정리해보면

 

테마 개념으로 주가가 잘 오르는 회사는 일단은 마니커에프앤지다. 마니커도 있긴 하지만 재무상태가 별로고 유증의 가능성이 있어서 배제하는 게 낫다.

 

그 외에는 닭고기를 중심으로 하는 체리부로, 사료가 중심이지만 그나마 우량 종목인 선진도 있고, 우리손에프앤지(소똥이 추천주)나 이지바이오,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오리 관련주인 정다운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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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간순서대로 적으려고 했는데 센다이에서 AER전망대는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나중에 센다이역 구경이랑 같이 올렸고, AER전망대에서 시간 순서인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방문을 올린다.

여행 당시에는 AER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점심까지 먹었는데 뭘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비가 아주 조금이지만 내리고 있었고, 집에 바로 가기는 그래서 딱히 어디 갈 지를 생각을 안해놔서 붕떠버렸다.

 

그래서 생각했던 게 남쪽으로 내려가서 후쿠시마 제1원전 가까이에 있는 역에나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내 여행방식이 계획은 나름 만들어 놓는데 그게 살짝 어긋나면 약간 갑자기 떠오르는 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전혀 생각에 없던 거는 아니었던 게 몇 달 전에 뉴스에서 봤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 방사능이 세어나온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주변 2~3km정도까지)는 일반인이 통행을 못하게 통제되어 있는데 내년에는 마지막 통제구역이 해제될 것이라고 한다.

 

또, 후쿠시마-미야기현 사이에 있는 역 중에서 JR선이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역이 몇 개 있었는데 2020년 3월 14일엔가 모든 역이 운행 재개되었다고 한다.

운행이 재개되었으니 그렇게 위험하다거나 할 거는 없다고 생각해서 찾아보진 않았는데 또 약간 쫄려서 두 번째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가까운 역에서 내렸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후쿠시마 제1원전(하트 표시)이랑 가장 가까운 역은 후타바역, 오노역인데 나는 솔직히 안찾아보고 가니까 살짝 무서워서 오노역 보다는 원전에서 더 떨어진 다음 역인 요노모리역에서 내렸다.

그래도 이 역도 후쿠시마 제1원전하고 직선으로 한 7~8km정도 떨어진 곳이다.

그렇게 요노모리역에 오기는 했는데, 다시 센다이로, 북쪽으로 돌아가는 다음 열차가 굉장히 늦게 온다.

사실 후쿠시마 쪽으로 내려올 때 시간이 남으면 이바라키에 가서 히타치 해변공원에 또 가볼까했는데

시간상으로 절대 불가능한 시간대라서 그냥 다시 센다이로 올라갔다가 센다이에서 야간버스나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개찰구마저도 아무도 없는 무인역이었다.

역에서 계단에 앉아있는데 그래도 사람이 몇 명있는지 사람이 왔다갔다하는 소리, 말소리가 들려서 밖에 한번 나가봤다.

어차피 무인역이라서 그냥 카드 안찍고 내려도 될 거 같아서 그냥 밖에 나가봤다.

바깥쪽으로 나오니 방사능 측정기가 있었다.

시간당 0.15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능이 공기 중에서 탐지되고 있다고 나온다.

1년이 24시간 * 365일이니까 8440시간인데, 0.15 * 10^-6 시버트에 8800을 곱하면, 1.3~1.4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능에 노출되는 셈이다.

 

바나나 하나 먹으면 0.1마이크로시버트 방사능이 들어간다고 하고, 한국은 화강암 지대에서 1년에 3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온다고 한다.(한국수력원자력)

 

CT를 찍으면 10~15밀리시버트, 엑스레이가 0.3~0.5밀리시버트라고 한다.

 

수치로 보면 그렇게 쉽지 않은 상황은 아니지만, 여기가 뭐 원래부터 사람이 많이 살던 곳도 아니고 시설 같은 게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거나 할 수가 없다.

후쿠시마 동쪽 해안을 지나는 유일한 노선이 죠반선인데 그렇게 많이 오지도 않는다.

서쪽(위에 사진)과 동쪽(바다쪽, 원전 방향)의 풍경이 달랐다. 서쪽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한데, 동쪽은 그냥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돌아다니다가 다시 센다이로 올라갔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나 아직까지 상처가 씻겨나가지는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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