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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시는 한국에 가깝기도 해서 한국에서도 도시가 꽤 알려진 이미지인데, 얼마 전에 후쿠오카시장 선거가 있었다.

무난하게 현재 후쿠오카 시장은 현재 4선에 성공했는데, 나이가 1974년 생으로 이제 만 48세다. 초선은 2010년 12월 7일 만 36세에 시작했다. 계속 자민당의 추천을 받고 있다.

그리고, 후쿠오카 시장은 전직 아나운서 출신이다. 큐슈 아사히 방송에 입사해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큐슈에 있는 돗쿄대학(그 도쿄대학이 아니다. 獨協大学, 한국어로 하면 독협대학)이라는 곳의 법학부를 나왔다고 한다. 큐슈대학의 대학원도 들어갔는데 졸업하기 전에 후쿠오카 시장에 당선되어서 그만뒀다.

아나운서를 사실 정치인이 되려고 했다고 그냥 대놓고 말하고 다닐 정도인데, 목적의식이 분명하다고 보기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정치에서 인지도가 중요한 상황에서 선택한 고육책이라고 보기도 해야할 거 같다.

지방선거에서는 정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나가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양대 정당에서 아무나 공천해주고 찍어라 하고 해먹는 그런 그림은 아니고

일본이 지방선거에서는 참의원, 중의원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사람 자체가 유명한 사람이어야 유리한 부분이 있고 그걸 이용한 것이다.

아무튼 36세 시기부터 12년 동안 시장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입지전적의 인물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후쿠오카도 그렇게 주목받는 급의 도시는 아니어서 전체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을 거 같다.

이 사람이 가장 내세우는 정책이나 성과는 스타트업 유치, 진흥 정책이다. 2012년 9월에는 손정의의 동생 손태장(겅호) 등과 함께 스타트업 도시 후쿠오카 선언을 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와도 협력해서 스타트업 육성, 테크 도시 관련 협력을 진행 하기로 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후쿠오카 시가 스타트업 특구 자격을 획득했다고 한다.

여러 스타트업의 거점을 유치하기도 하고, 해외 여러 국가와 협력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증명되었는지 까지는 모르겠다.

스타트업 진흥 관련 정책 말고는 그렇게까지 평가받을 만한 정책은 딱히 없는 거 같다. 사실 스타트업 환경을 개선한 게 가장 업적으로 꼽히기는 한다.

또, 세수입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찾기가 귀찮아서 생략. 동성 파트너십을 지지한 거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은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서 그런 지 LGBT에 대한 비호감도가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선 낮다. 뭐 마츠코 디럭스 이런 사람도 여장하고 나오는데 인기가 엄청 많은 거처럼.

아무튼 그래도 아나운서에서 시작해서 정치계로 들어와서 30대 중반의 나이부터 시장을 계속 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최근(올해 신년에 있던 하시모토 토오루가 MC인 Abema TV 예능) 방송에 나와서 정부에 대한 비판아닌 비판을 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미성년자가 있는 가정에 10만엔씩 뿌리는 포퓰리즘을 자민당 정부에서 진행했는데, 후쿠오카는 그에 해당하는 가구 수가 23만 가구 정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총 230억엔을 뿌리는 게 된다. 자식이 여러 명이면 더 주는 거 같기도 한데 그건 생략하고.

근데, 이걸 조사할 때 우편을 돌리고, 전화를 돌려서 세대원의 구성을 확인한 다음에 계좌 번호가 맞는 지(일본은 은행이름, 계좌번호, 통장을 개통한 지점의 이름, 통장 주인 이름 등이 다 맞아야 돈이 송금되는데 안되면 통보해서 다시 확인하고 계좌에 돈을 부친다.) 확인하고 이런 절차가 많다고 한다.

그걸 위탁해서 진행하는데 그 비용만 6억엔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물론, 230억엔 뿌리는 거에 비하면 아주 큰 비용은 아니지만 2.5% 정도 비용이 또 따로 들어가고

이거는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가 자체적 비용으로 해야되는 거라서 본인들이 직접 해봤으면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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