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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번 주 후반에 제넨셀과 관련된 뉴스를 띄우면서 관련주가 주가가 올랐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던 거 였다.

 

제넨셀의 1대 주주가 된 세종메디칼이 카나리아바이오(구 현대사료)를 인수한 카나리아바이오M(이 회사의 옛날 이름이 카나리아바이오였어서 지금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라고 나온다)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의 지분을 23% 정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 10월 20일에 63억원 정도(이게 14.01%의 지분율이라고 한다)를 취득했고, 그와 동시에 50억원 정도의 제넨셀 전환사채를 취득했다고 한다.

 

제넨셀은 천연물인 담팔수에서 추출한 성분인 ES16001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는데 뭐 어차피 이런 거는 그냥 떡밥일 뿐이라서 그냥 넘어가고 제넨셀은 또, 대상포진, C형 간염 치료제, 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아직 세종메디칼에 대한 인수대금이 들어오진 않아서 인수가 확실하지는 않은데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일단 돈을 입금하기는 할 거 같다. 그 정도로 허술한 계약은 일단은 아닌 거 같다. 그러나 이거는 그냥 감이라서 확실치는 않다.

 

인수 기사에서는 세종메디칼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걸 추진한다는 식으로 되어 있고, 자사주 90만주 가량과 세종메디칼 대표의 지분 40만주가량, 800억원(전환가 4755원)의 전환사채를 새로 발행하고 카나리아 쪽에서 그걸 인수한단다.

 

인수 조건대로면 카나리아가 850억원 이상을 때려박아야 인수가 가능한 건데 뒤에 재무적 투자자가 있는 지에 대한 얘기가 없으니까 그걸 빼고 생각하면 절대 작은 돈이 아닌데 사실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

그리고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전환사채 공시에서도 나왔지만 이미 전환을 대기 중인 사채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2061원에 발행한 사채가 1450만주 정도 있고, 4984원짜리 사채도 401만주나 있다. 2061원짜리는 올해 9월 17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신규로 찍은 것도 800억원 정도 되고 4755원이니까 1700만주 정도 될 텐데 그걸 다 합하면 3500만주 정도다.

 

물론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인수한 1700만주 정도는 시장에 바로 나올 수가 없다. 전환가능 기간이 2023년 9월이니까.

 

그러면 그때까지 주가를 유지시켜야 하는 것인데 계약이 깨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일단은 좋게 볼 수 있으나 올해 9월에 전환가능한 수 많은 2천원대짜리 주식이 있어서 그 부분이 불안하다고 봐야할 듯하다.

 

솔직히 무슨 속셈인지 잘 모르겠다. 

 

세종메디칼이 제넨셀 지분 24% 정도를 113억원에 먹었는데, 850억원이면 그냥 그걸로 세종메디칼 말고 제넨셀을 사면 되잖아?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한건데...

 

어차피 한국 바이오는 기대감으로 해먹고 결과는 거의 다 실패하는 것이기에 그 부분은 너무 먼 얘기이기는 하다.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한 의도를 알 거 같다. 아무튼, 다른 제넨셀 관련주는 한국파마가 있다.

 

한국파마는 작년 1월에 코로나 치료제 관련 뉴스로 30%가 상한가인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5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급등을 보였으나,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이 딱 버티고 있어서 2등주가 됐다.

 

한국파마는 제넨셀의 신약 원료 제작에서의 협력을 진행하고, 한국파마도 제넨셀의 지분이 있다. 작년 2월에 제넨셀 지분 4.7%를 34억원에 취득했다고 한다.

 

카나리아바이오도 제넨셀 관련주가 되기는 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제넨셀과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이니 형제 회사라고 할 수 있기에 관련주이긴 한데, 시가총액도 크고 관련성도 3개 종목 중에 가장 낮다는 점이 있다.

 

근데,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 지분율을 보면, 카나리아바이오(엠)가 가진 지분이 많아서 합병해서 우회상장할 가능성이 커 보여서 얘도 결국엔 제넨셀 관련주로의 관련성이 높아지긴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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