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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이라 다른 것은 더 많이 읽기는 했다. 물론 요즘은 일본에 있어서 독서를 할 일이 없다. 일본 책도 몇 권 사놓았는데 별로 보고 있지는 않음. 한국 책 한 두권이라도 들고 갈 걸 그랬나 싶다. 

읽어보았던 책들은 차트나 기법같은 걸 주제로 하는 책이 아닌 대부분 주식투자 경험담이나 일대기, 투자심리 그리고 미래전망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 책을 개인적으로 선호해서 그 쪽으로 읽었었다.

근데 막상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그렇게 많이 있는 건 아니어서 몇 개만 적어본다.

개인적으로, 해외도서는 개인적으로 눈길이 잘 안가서 거의 안 읽어봤다. 피터 린치가 쓴 월가의 영웅들도 읽다가 졸 정도이니 말이다.

1. 돈을 이기는 법

 

대략적인 내용: 저자는 20대 초반에 우연히 듣게 된 투자론 강의를 통해 주식을 시작하고, 부모님이 주신 돈을 IMF 구제금융 사태로 거의 날린 뒤에 복구한다.

전업투자자와 투자 사이트 강사를 하던 2000년대 초반에 작전에 휘말려 2번의 파산을 겪고 선물,옵션으로 투자분야를 옮긴다.

 

파생시장에서도 심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파산을 한 번 겪어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궤도를 바꾼다.

 

긴 시간 끝에 회사를 세우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8년 금융위기 때 성공적인 수익을 거두어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큰 수익을 내개 되는 스토리

 

추천이유: 일단 선물옵션을 빼고 주식만 생각하고 보더라도 겪어온 과정을 보면 저자가 돈을 대하는 태도와 주식시장의 심리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주식투자자의 조건에 대해서 할애한 챕터가 있으므로 그 내용만으로도 심리에 대한 것은 이미 충족했다고 생각한다.

 

또,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는 것을 굉장히 유망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주식을 잘 몰라도 읽기 쉬운 책이라서 추천하는 면도 있다.

 

얼마전에 PK투자자문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실적이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저 변동성 장세라 파생상품이 끼어들 자리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게 최근 증시상황 인 것 같다.

 

난이도:★☆       

​실용성:★★★

 

별 5개가 만점이다.

 

2.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한국의 제임스 사이먼스라고 불리우는 서울대 교수 문병로 교수의 주식투자 관련 책이다. 문병로 교수도 위에 나온 성필규 회장과 비슷하게 알고리즘을 이용한 매매방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 옵투스투자자문에서 이 알고리즘 방식을 이용하여 2009년에서 2012년 까지 코스피 상승률을 150%정도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시스템 트레이딩과 비슷하지만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라는 것은 책에도 나와있듯이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의 주식의 상승/하락 여부에 관한 데이터를 모두 모았다.(책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2001년에서 2012년 까지의 데이터를 모았다. 그리고, 대상 종목군은 MKF(매경-FN가이드) 2000에 속한 종목 군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섞어놓은 종목 조합이다.)

 

그리고, 이를 실전 투자에 응용해 수익을 내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적으로 12년 동안 측정한 데이터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는 데 이 자체로도 알 찬 내용이지만, 각 경우의 상승과 하락의 확률에 대한 내용과 함께 우리가 일반적으로 믿는 차트에 관한 진실도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게 된다. 

거기서도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PBR이라는 것과 2017년이면 KOSPI가 3000포인트 정도 가면 적당한 흐름이라는 내용이다.(나중에 이 책을 자세히 리뷰한다면 더 자세히 쓸 것이다.)

 

내용이 주식투자를 잘 모르면 좀 이해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면 이해 못 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난이도:★

실용성:​ ★★

3. 일본 주식시장의 신 고레카와 긴조

 

 

이 책은 이미 블로그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책도 외국책인데다가 일본사람이고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옛날 사람의 책이지만

 

그가 살아온 인생의 스토리가 대단해서 배울 점도 있는 것 같고, 역사를 잘 모르지만 책 내용으로는 조선인에게 나쁘게 대우를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자본주의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가지 매매법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난이도: ★

실용성: ★ 

 

4.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말이 필요없는 헝가리 출신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총서 뒤에 2,3판도 함께 묶어서 생각해보면

읽으면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추천한다.

 

난이도: ★

실용성: ★★ 

 

5.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 

 

간단하게 말해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의 역사를 나타낸 책이다. 일단 주식시장의 역사를 봐야 향후 어떤식으로 움직임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 교양서 수준인 것 같음에도 추천한다.

 

주식투자 사는 일제시대부터 시작되는데 일제시대 비중은 거의 없지만 언급하자면, 그 때는 완전한 도박판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여러 번 매수와 매도 세력이 강한 대립을 이루며 도박판을 만들어내고 그 때마다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

리하여 일단 정리는 되고 조금 더 성숙한 시장으로 가기는 했지만 7-80년대부터 일종의 주도주나 주도업종이 득세하면 그 쪽으로만 돈이 몰리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한 경향이 쭉 이어져 왔고 주가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코스피가 1000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있던 급등세나 2000년대 중반 코스피 2천을 뚫을 때의 급등세도 수 많은 탈을 낳게 되었다.

 

이 책을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난이도: ★

실용성: ★★ 

 

6. 100년 후

 

 

​얼마전에 책에 대한 내용을 일부 글로 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이다.

주식시장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미래에 어느 국가가 부상하게 될지라던가 제 3차 세계대전(이 책에서는 2050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물론 너무 먼 미래라 그냥 적당한 시나리오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에 대한 언급도 있다.

또, 한국의 통일(책이 나온 게 2010년 인데 책에서는 2030년이 되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된다고 한다. 물론 한국 언급은 두 줄 분량에 그치지만)이나 중국, 러시아의 미래에 대하여 써놓았다.

서점에 가보면 중국에 관한 책이 진열되어 있는데 거의 대부분 잠시 흔들리겠지만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 책은 전혀 반대이고 중국이 분열된 국가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등장한다.

이 전망이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은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부문 총괄인 루치르 샤르마가 쓴 '브레이크 아웃 네이션' LG경제연구원의 '10년 후 미래 시장을 가다' 이다. 근데 이게 너무 옛날에 쓴 글이라 책도 옛날 책이 되어 버렸음. 

아직 주식관련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이 정도 책만 언급하고 앞으로 추가할 만한 책이 있으면 추가하도록 하겠음. 코로나가 끝나서 한국에 쉽게쉽게 갔다올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말이다. 

 

난이도:★

실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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