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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후반에 휴가를 내고 가나자와에 갔다왔다.

사실 운이 좋았다. 일본 날씨는 이제 1년 6개월 밖에 안 살았지만 이제 대강 알 거 같다.

도쿄를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보다는 대체로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기는 한데 한여름 더위는 한국보다 늦게 오는 거 같다.

보통 5월 말부터 7월 중반~후반 정도까지는 장마철이라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서 그 사이에는 그렇게까지 더운 날이 별로 없다.

서울에서는 6월초부터 막 더운 날씨인데 오히려 남쪽인 도쿄가 잠시 동안은 더 시원한 거 같다.

그 말은 다르게 말하면 6월에는 맑은 날이 거의 없다는 거다. 그래서 미리 날씨 예보까지 뒤져가면서 휴가를 골랐는데 우연히 그날이 맑은 날이었다.

그리고 가나자와에서 가고 싶었던 곳이 긴급사태선언으로 쉬는 지도 확인해서 일정을 짜가지고 그 때가 아니면 당분간은 못가는 수준이었다.

아무튼, 가나자와로 야간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야간 버스를 타고 오니까 한 6시 30분 정도 됐었다.

그 때는 조금 날씨가 흐려서 망한 건가 했는데, 뒤로 갈 수록 맑은 날씨로 변했다.

여기는 가나자와 성터를 중심으로 주요 스팟들이 모여있다.

이시우라 신사가 보였는데, 이른 시간에도 열려있는 곳 하면 신사 같은 곳이 가장 먼저 떠올라서 들어갔다. 토리이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이 신사는 겐로쿠엔(兼六園)이랑 사실상 붙어 있고, 내가 가나자와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21세기 미술관도 그냥 맞은 편에 있는 수준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종이가 많았다. 약간 아까웠다 ㅋㅋ

이른 아침부터 청소하는 분이 있었다.

여기를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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