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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해서 시끄러웠던 15일이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 백신도입총괄팀장에 의하면 국내 제약회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에서 승인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인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는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있으니 패스하고, 화이자 아니면 모더나인데, 화이자보다는 모더나가 뭔가 진행되는 게 보였기 때문에 모더나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화이자 위탁생산에 대해서는 딱히 진전되었다는 소식을 본 게 없어서 그게 타당한 거 같다. 

 

러시아 백신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단 러시아 백신은 국내에서 도입할 계획이나 허가에 대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기에 러시아는 아닐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편, 에스티팜은 mRNA 백신 생산시설이 현재 없다고 공시하면서 일단 멀어지는 분위기이다. 그러면 남은 것은 녹십자 VS 한미약품일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이 8월부터 mRNA 백신을 대량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에 기존 대형 제약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잘 설명하지 않고 이야기를 해서 주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우리 회사도 될 수 있는거 아니냐 하는 기대감을 강제로 주입시킨 셈이기 때문이다. 딱 집어서 어느 제약사라고 알려줬으면 그 제약사만 오르고 나머지는 찬밥인데, 오히려 여운을 둬서 다들 기대에 들뜨게 만들었다. 

 

유력 후보 중 하나인 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와 유통을 담당하는 사업자이다. 그래서, 모더나 생산도 녹십자에서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확실히 주가도 다른 종목보다는 많이 상승하였단 것이 눈에 띄고, 기관에서 매수를 했기에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mRNA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해놨고, 작년 극후반기부터 모더나랑 접촉 중이라고 약을 팔아왔던 회사이다. 

 

한미약품이 평택에 구축해놓은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연간 최대 10억 도즈(1도즈 = 1회 접종량)의 코로나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의 주가 상승률은 녹십자보다는 낮았다. 녹십자는 이미 허가나 유통 부문에서 모더나와 계약을 맺은 게 있어서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 

 

한미약품그룹은 장점은 확실한데 애매한 것이 약점인 듯하다. 모더나랑 접촉한 게 꽤 오래됐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서 안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는 듯하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보다 주가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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