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시멘트 생산 원료인 유연탄을 주로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유연탄 국제 가격이 톤당 400달러대로 올라가면서 시멘트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영국 유연탄 가격 평가기관인 GCI에 의하면, 국제 유연탄 가격은 3월 7일에 톤당 427달러로 사상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15일에는 351달러로 낮아졌지만 2020년 평균 가격의 6~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면서 전국에서 시멘트 공급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시멘트의 재고 상황이 지금 추세대로면 다음 달부터는 건설 공사가 스탑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한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사용하는 유연탄의 75%는 러시아산이고, 나머지 25% 정도가 호주산이라고 하는데 호주나 인도네시아 정도만 유연탄을 생산하기에 영향이 있는 것이다.

 

시멘트업계에 의하면 국내 주요 시멘트 회사들의 재고가 약 65만톤이라고 한다. 공기 노출로 굳어져서 판매가 불가능한 사장 재고가 30만톤이고 이를 빼면 사실상 35만톤이라고 한다. 평소의 적정 재고량인 120만톤의 30% 수준이라고 한다.

 

하루 출하량이 20만톤 가량이기 때문에 1.5일 정도 분량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현재 시멘트 가격은 톤당 7만 8800원으로 이게 유연탄 70~80달러일 때 정해진 가격이라서 유연탄을 공급받아서 시멘트를 만들어서 그 가격에 팔면 오히려 손해를 봐서 출하 제한까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시멘트 1위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한 소성로에서 협력 업체 직원이 작업 중에 추락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로 인해 작업 중단이 되었고,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골재 채취도 중단되면서 악영향이 있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버티면서 단기에 끝날 거 같지 않고, 러시아는 이미 이렇게 된 거 키에프까지 점령하고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올라가서야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협박하듯이 원하는 조건에서 협상을 체결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된다고 갑자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재제가 해제될 것 같은 상황도 아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관련 종목은 고려시멘트, 성신양회(우선주도 있다), 쌍용C&E(양회), 동양, 유진기업 등이 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