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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의 의회 선거가 오사카부 지사 선거와 함께 예정되어 있다.

오사카부 의회는 원래 109명이 의원 정수였으나 일본유신회가 단독 과반을 차지하고 身を切る改革(한국어로 하면 뼈를 깎는 개혁) 공약 실현을 위해서

부의회 투표로 의원 정수를 20% 삭감한 88명으로 의원 수를 축소했고, 이번에 3할(30%) 컷을 위해서 추가로 10% 의원 수를 줄여서

의석 수가 88석에서 79석으로 줄어든다.

ゆかいな議事録(유쾌한 의사록)이라는 일본인이 선거와 정치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여기에서 낸 이번 오사카부 의회 선거 예상은

전체 79석의 의석 중에서 일본유신회가 55석(현재 51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고, 자민당은 현재의 15석에서 8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명당은 15석에서 14석으로 한 석 줄어들고, 입헌민주당은 1석으로 그대로로 가고, 무소속도 4석에서 1석으로 감소하고 공산당은 2석에서 0석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석 수 자체가 줄었지만 일본유신회 획득 의석 수가 현재 51석에서 55석으로 늘어나면서 일본유신회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현지사 선거는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는 일본유신회 공인 후보 야마시타 마코토 후보가 1위 인 듯하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fd837ed184065d04656a70041efabd417cbe3bfa

 

奈良県知事選 山下氏が先行、平木・荒井両氏追う - 奈良新聞トレンド調査(奈良新聞デジタ

 任期満了に伴う奈良県知事選(23日告示、4月9日投開票)で、奈良新聞社は4、5日の両日、JX通信社(東京都)と共同で、県内の有権者を対象に電話調査(トレンド調査)を行い、立候補を表明して

news.yahoo.co.jp

정확한 %는 나오지 않았지만, 야마시타 마코토(전 이코마시 시장) > 히라키 쇼(총무성 관료 출신) > 아라이 쇼고(현재 나라현 지사) 순이다.

나라현 정당 지지도도 나와 있는데 지지정당 없음이 38.21%, 자민당이 27.66%, 일본유신회가 14.83%, 입헌민주당이 7.26%, 공산당이 4.08% 순이다.

 

타카이치 사나에가 총무성 장관일 때 데리고 있던 관료가 히라키 쇼 후보인데

타카이치 사나에가 요즘 총무성 때 일로 시끄러워져서 아라이 현 지사와 히라키 후보 간의 자민당 분열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결국 이대로면 일단 자민당 분열에 일본유신회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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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열리는 지방선거가 그나마 일본에서 올해에 있는 최고의 정치 이벤트가 될 거 같은데 별로 주목받을 만한 곳은 없다.

물론, 마쓰이 이치로 현 오사카시장이 정계은퇴하면서 일본유신회에서 새로운 인물을 내놓았고, 자민당이 미는 후보와의 사실상의 1대 1 구도로 가는 오사카 시장 선거도 조금 주목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일본유신회에서 내놓은 요코야마 히데유키(오사카유신회 간사장, 오사카부 의회 의원 3번 역임) 후보가 유리하긴 해 보인다.

인구도 132만명 정도 밖에 안되어서 주목도는 낮을 지 모르겠지만 지방선거에서 파급력은 나름 있어 보이는 지역이 나라현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나라현은 나라현지사를 4번 역임한 현역 나라현지사 아라이 쇼고(78세)가 출마를 할 듯하고

자민당의 타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미는 후보인 히라키 쇼 후보가 있는데 이 사람도 나올 거 같다.

일본유신회에서는 나라현의 도시 중의 하나인 이코마시(生駒市)의 시장을 지낸 야마시타 마코토 후보를 내보내기로 했다.

일본유신회가 가장 강세인 지역이 오사카부 지역이고, 그 다음이 효고현, 그 다음이 나라현이다.

2022년 있었던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이 엄청나게 올라간 지역이 나라현이다.

나라현에서 일본유신회는 2019년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득표율 8.9%에서 17.5%포인트가 상승해서 비례대표 26.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물론, 2022년 참의원 선거 이틀 전에 아베가 나라 지역에서 연설하다가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나라현에서 조금 자민당 동정표가 나왔을 거 같다.

그 당시에는 통일교 얘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과거 얘기를 하면, 현재 나라현지사인 아라이 지사는 주로 자민당의 추천을 쭉 받았던 인물이고, 국회의원도 한 번 역임한 사람이다.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자민당과의 관계도 깊으니 인맥이 많은데

여기서 갑자기 타카이치 사나에가 개입하면서 자기 밑에 있던 히라키 후보를 공천(자민당의 추천)을 꽂으려고 하고 있다.

타카이치 사나에의 중의원 지역구가 나라현이고, 거기서 아베가 죽었기 때문에 나름 아베의 후계 자리를 노리는 듯하다.

2021년에 있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간접적으로 아베파의 지지를 받아서 자민당 의원들로부터 꽤 표를 받기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직인 아라이 지사도 4선 나라현지사이고 나라현과 인접한 와카야마현 3구에서 12선 의원을 하고 있는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가 아라이 현 지사를 민다는 얘기가 있다. 자민당의 모리야마 선거 대책위원장도 아라이 지사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

또, 4월 23일에 자신의 지역인 와카야마현 1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기도 하니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분열이 되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일본유신회 후보가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닌 듯하다. 일본유신회 후보가 1위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나, 여기도 약간의 내부 분열 같은 게 있다.

야마시타 전 이코마 시장이 일본유신회의 창업자라고 할 수 있는 하시모토 토오루가 정치를 할 때 내 걸었던 오사카도 구상에 대해서 반대를 했었기 때문에 일본유신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층에서는 야마시타 후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오사카도 구상을 반대했던 야마시타 후보를 하시모토가 트위터로 디스를 한 적도 있다. 물론 이번에 야마시타 후보가 출마를 하기로 하면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야마시타 후보는 이코마(나라현 소속)시장도 했었고, 2017년 지방선거에서는 나라시 시장에 출마해서 2천표 정도의 적은 표 차이로 패배했다. 나라현 내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긴 할 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니카이의 지지를 받는 아라이 현 지사, 타카이치 사나에가 꽂아넣으려고 하는 히라키 예비후보,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예비후보 3파전으로 일단은 갈 분위기 같지만

선거 전까지 또 자민당에서 잘 조정을 하면 단일화가 될 수도 있다.

만약에 일본유신회 후보가 이기게 되면 오사카 지역 외에서 처음으로 현 단위 이상 지방자치단체장을 단독으로 만드는 일이 되어 일본유신회 쪽에 힘을 더 실어줄 듯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시사점은 자민당 내의 분열이 표면화 되는 점 같다.

아베가 죽고 기시다도 지금은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지만 별로 보여주는 건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스가 세력이 강하거나 하지도 않고 니카이, 아소 타로 세대는 나이가 많아서 정치 전면에 나서기 힘들고

모테기, 하기우다, 하야시 외무상 등은 세력은 조금은 있으나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

타카이치 사나에도 이번에 본인 맘대로 밀어부치면서 다른 파벌의 견제가 심해질 듯하다. 고노 다로는 아직 아소파 소속이라 운신의 폭도 좁고 고이즈미 신지로 등은 아직 뭔가 하기도 어려운 시기다.

이런 자민당 내의 혼돈의 상황이 계속 안정적이게 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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