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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에서 메인이라고 할 수도 있는 목적지가 여기였다.

토미사키 신사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지역에 바다 속을 볼 수 있는 건물이 있다.

가는 길에 메가네(안경을 뜻하는 일본어) 바위라는 곳도 있었다. 안경 한 쪽 알만 나오는 느낌인데 왜 안경 바위인 지는 모르겠다.

가는 길은 터널이 꽤 있다.

가는 길의 풍경이 좋다.

사진 찍은 곳 근처에서 표를 파는데, 900엔인가 했던 거 같다. 포물선 모양으로 되어 있는 곳이 1차 입구인데 표 검사하는 사람이 없다.

저기 지하로 꽂혀있는 둥그런 건물 문 안에 들어가야 표를 검사해서 표 없이 여기까지 사실 오려면 올 수 있다.

아주 간단하게 표 검사를 끝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지하 8미터까지 아래로 내려가면 창문을 통해서 자연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당연히 스킨 스쿠버 뭐 이런 거보다는 잘 느낄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저기 걸려있는 게 물고기를 유인하는 그런 거 인가보다.

생선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이상한 게 붙어있다.

나름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동영상은 어차피 아무도 안봐서 안올린다.

이렇게 돌아보고 캘리포니아처럼 야자수 같은 게 심어져 있고, 해 지는 풍경이 멋진 치바포니아라는 곳도 가려고 했는데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중에 4시에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치바 북쪽까지 왔는데 걸어서 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고, 시간도 이미 5시가 넘어서(도쿄는 해가 더 빨리진다) 걍 포기하고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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