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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든위크는 7일 쉬게 됐다. 하루 쉬는 날이 있고 하루 일하고 그 뒤에 5일 연속 쉬는 거였는데 1일 휴일-5일 연휴 사이에 휴가를 하나 더 껴서 7연휴가 됐다.

 

하지만, 딱히 갈 곳도 없고 돈도 없어서 그냥 근처에나 놀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산인데, 산은 일단 타카오산이 가장 무난하고 가깝지만, 여기는 되도록이면 가을에 가려고 다른 산을 찾다가 가나가와 현의 오오야마를 가게됐다.

 

구글 맵에서 보면 오오야마가 아니고 다이센산이라고 나오는데 틀린 것임. 

 

오오야마에 가려면 그나마 산에 가까운 역인 이세하라역에서 내린다.

 

그 다음에 버스를 타면 산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산 입구가 종점이고, 종점까지 가려면 한 350엔 정도를 내면 됐다. 

산 입구에 가면 로프웨이(케이블카)가 있는데 버스까지 타고 산 코앞까지 쉽게 왔는데 케이블카까지 타면 너무 날로 먹는 거 같아서 걸어서 올라갔다. 

 

걸어가면 이런 기념품 파는 곳, 식당 등이 있다. 원래는 평일인데 나는 휴가를 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비교적 쉬운 길로 따라 올라가면 신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가는 길에 여자, 남자가 가는 길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옛날에 만들어 놓은 표지판을 냅둬서 그냥 그렇게 보인 거 같기는 함. 

아무튼 올라가서 잠깐 쉬다 가기로 했다.

신사에서 왼쪽 길로 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봄인데도 빨간 단풍 같은 게 있었다. 단풍이 아닐지도...

왼쪽 샛길로 정상에 출발하고 부터는 쭉 오르막 길의 산이다. 너무 오래간만에 이렇게 산을 올라가니까 솔직히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올라가다가 이 토리이를 봤으면 거의 다 온 것이다.

여기가 정상 바로 앞이다. 보통 내가 생각한 산은 그냥 돌로 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도시락 까먹으라고 평상 같은 것도 깔려있었다.

1251.7미터라고 정상 표식에 세워져 있었다.

정상에서 그나마 아래의 전경이 잘 보이는 곳이었다.

 

나무가 앞을 다 가리고 있어서 아래가 잘 안보인다. 내가 생각한 정상이랑 다른 분위기였다. 

다시 내려가는 길에 사진을 몇개 찍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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