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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휴가를 내서 에노시마로 여행을 왔다. 역에서 내려서 조금 가니까 서양인 외국인들이 밖에서 먹을 거 먹던 중에 독수리가 음식을 낚아채는 것을 봤다.

그렇게 될 걸 알고 있지 않는 이상 영상을 찍을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 광경을 보니 독수리한테 먹을 거 털린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약간 웃음이 나왔다.

에노시마 독수리가 유명하다. 먹을 거 빼앗아가는 걸로 알려져서 방송에서 취재도 오고 한다.

이번 목표는 연말을 맞아서 에노시마에서 해가 지는 걸 보려고 왔다. 또, 크리스마스가 주말이라(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님)서 사람이 많을 거 같으니 크리스마스 전에 와보기로 했다.

에노시마에서 등대가 있는 바닷가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신사가 있다.

신사를 지나서 바닷가 쪽으로 간다. 바닷가에 동굴도 있기는 한데 입장료가 500엔이라서 그정도로 돈을 내고 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봐서 해지는 것만 보기로 했다.

일몰 시간이 4시 30분 정도였는데, 여기 바닷가 왔을 때가 3시를 갓 넘은 시각이라서 약간 시간이 붕 떠버렸다. 그래도 여기에 계속 있으려고 한다.

용연의 종이라는 곳으로, 연인들을 위한 것 같은 종이 있었다.

벌써 하늘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다.

근데 동굴로 가는 쪽은 또 맑은 하늘이었다.

여기도 낚시하는 분들이 있었다.

해가 져가니까 갑자기 구름들이 사라지고 일직선으로 된 구름만 남았다.

해가 지는 걸 보고 이번에 메인 목적지인 에노시마 등대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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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의 노래 촬영지를 둘러보고 이제 다음으로 에노시마 신사 쪽으로 갔다. 사진은 에노시마 신사로 올라가는 곳에 있는 문

 

여기서부터는 다른 폰으로 찍은 사진도 있어서 광각으로 찍은 사진이 있다가 갑자기 광각아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는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 오른쪽 뒤에 등대가 보인다. 

 

이번에는 에노시마 등대까지는 가지 않았다. 전에 올린 메이지 신궁에서도 썼지만, 7월에는 거의 매일 흐리고 비가왔는데 이날도 오후 초반에는 흐리다가 4시 30분 정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못갔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좁은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몇몇 상점가가 있는 광경이 나온다. 

 

맨 위 사진에 있는 문의 반대편을 찍은 사진.

아까 바로 위 사진에서 한 칸 더 올라가서 찍은 사진

불상도 있었다.

광각 카메라를 거의 안써봐서 오른쪽에 살짝 손가락이 찍혔다.

여기는 뭔가 분위기가 있다. 

 

여기는 소원을 비는 곳인가보다. 여기도 오른쪽 아래에 손가락이 찍혀버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

에노시마 등대랑 등대 뒤에 동굴도 있는데 이미 비가오려는 분위기였기도 했고, 거기까지 가려는 생각 자체를 안했었다.

 

또, 원래는 요코하마에 내려서 아카렌카 창고랑 야경이라도 보려고 했는데, 요코하마로 오니까 비가 많이 와서 그냥 그대로 집에 갔다.

 

여행이라는 게 또 다음에 올 것을 기대하면서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다음에 또 오길 기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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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4일 연휴(四連休・よんれんきゅう)가 있어서 남는 시간에 그나마 가까운 에노시마에 갔다왔다.

 

원래 이 4일 연휴는 목 금 토 일 이렇게 4일 쉬는 게 아니고 3일 연휴였는데 2020년 도쿄올림픽 때문에 개막식에 맞춰서 하루 더 연휴를 추가한 것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예정되어 있던 도쿄 올림픽인 연기가 되어버렸고, 노는 날만 하루 늘어난 셈이 되어버렸다. 

 

2021년에 다시 올림픽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웬만하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입국금지 조치가 풀리느냐가 중요한데, 그렇게 될 지까지는 확신을 못하겠다.

 

올해도 하루 더 쉬고, 내년에도 개막식 날짜에 하루 더 쉬면 개꿀 각이다.

 

아무튼 가마쿠라역에서 내리면, 영화 태양의 노래 첫 장면에 나온 yui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곳이 위에 있는 시계탑이다. 

이 장면이다. 여기서 경찰 두 명이 차를 타고 순찰을 도는데 한 명이 쟤는 왜 밤에 여기서 노래하냐고 하니, 다른 한 명의 경찰이 태양을 보면 죽는 병을 갖고 있어서 그런다고 하면서 시작

 

이것도 영화에 초반에 나오는 것인데 밖에 못나가는 여자 주인공 YUI(극중 이름 아마네 카오루)가 남자 주인공(극중 이름 코지)을 몰래 지켜보는 장면이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서핑을 하는 것이 취미인 남자 주인공 설정이다. 

근데 지금이랑 약간 풍경이 다르다. 여기는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역에서 내리면 금방가면 나온다.

장소가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이 비슷한 거 같다

 

여기는 영화에서 주인공(카오루)인 YUI의 집 앞 계단.

영화에서 계단이 나오는 사진은 없는데 

 

카오루랑 코지랑 새벽에 잘 놀다가(노는 곳은 촬영지가 요코하마) 이제 돌아가야 되는데 시간을 안보고 있던 카오루가 이제 해가 뜨면 자기가 위험해지니까 빨리 집에 데려가달라고 하고 스쿠터를 타고 돌아간다.

 

스쿠터로 갈 수 있는 곳까지는 스쿠터를 같이 타고 가다가 해가 뜨고 있는 걸 보고 전력 질주해서 집으로 가는데 계단 올라가는 장면도 나온다.

 

아무튼 그렇게 집에 들어가자마자 문을 닫고 왜 저러는 지 모르는 코지는 문전박대를 당함. 카오루는 살짝 태양 자외선을 맞아서 화상을 입는다. 물론 나중에 카오루 친구가 태양(자외선을 맞으면)을 보면 죽는 병이 있다고 코지에게 알려준다.

 

계단을 보니 그 장면이 딱 떠올라서 찍었다. 근데, 저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카오루 집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집이 다른 곳에 있다. 세 달 지나서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계단을 올라가도 길이 막혀있던 거 같았음.

 

사진 가운데 위쪽에 약간 얇고 둥근 기둥(파르테온 신전 기둥 같은)이 있는 집이 카오루 집이 아닐까 추정되는데, 가는 길이 없는 거 같아서 걍 대충 둘러보다가 역으로 돌아갔음.

영화에는 안나왔지만 이런 곳도 있다.

카오루 집 쪽에 가는 길이 있나하고 돌아다니다가 긴 계단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태양의 노래 영화는 한국에서는 2006년인가 7년에 개봉했었는데, 그 때는 하는 지도 몰랐고 그냥 넘어갔는데 2017년에 재개봉해서 그 때 보게됐다.

 

보다가 약간 슬퍼져서 눈물 나올 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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