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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 고마신사 옆 쇼텐인(聖天院) 단군 석상
고마신사를 나와서 조금 서쪽으로 더 가면, 쇼텐인(한자로는 성천원)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신사 같은 느낌보다는 절과 묘지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들어가는 문 정면은 이렇게 생겼다. 뭔가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정원 같은 게 되어 있다.
나름 잘 꾸며놓았다.
여기에서 계단을 더 올라가면 거기서부터는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300엔이었다.
300엔을 내고 들어갔는데 곧 이어 생길 일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소원을 비는 곳과 같은 게 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작은 동그란 물레방아 같은 쇠로된 게 있어서 그거를 돌리는 것도 재미있어서 계속 돌리기도 했다.
아까 말한 것이 오른쪽에 있는 저거다.
여기서 계단을 더 올라가면 메인 지점이 나온다.
계단 옆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왼쪽에는 팬더 석상도 있다 ㅎㅎ
계단에는 이런 석상이 양쪽에 배치되어 있다.
여기가 가장 큰 메인 지점이라고 해야할 듯하다. 사진을 일자로 못 찍는 게 안타깝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다.
아까 내가 메인 지점이라고 했던 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이런 계단이랑 문이 있다. 저 문 쪽으로 가면 뭔가 돈을 더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써있어서 머뭇거렸는데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걍 들어가도 된다는 식으로 사인을 주셔서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서 반대쪽으로 빠져나오면 석상이 있다.
고구려약광왕이라고 적혀있는 듯하다.
고구려에서 넘어온 왕자인 고약광을 나타낸 석상으로 보인다.
근데 더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은 단군 석상을 찾아나선 것이었기 때문이다. 단군 석상은 없고 약광 석상만 있는 게 이상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별 다른 통로가 없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서 단군 석상을 찾아야되나 하고 구글 지도를 보면서 돌아다니다가 이 곳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나가서 묘지쪽으로 갔는데, 그 쪽에서는 석상 쪽으로 가는 길이 없었다.
사실 담을 넘어가면 넘어서 갈 수 있는데 그건 비매너라서 그 쪽으로 가진 않았고, 알고보니 절 안쪽에 작은 샛길이 있어서 그 곳을 통해서 가면 단군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묘지가 있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위령탑 같은 느낌의 건물도 있었다.
왼쪽은 왕인 박사, 오른쪽은 신라 29대왕 태종무열왕(김춘추) 석상이다.
정몽주 석상도 있다. 고려 충신이라서 올려놨나
신사임당 석상도 있다.
동상 옆으로 좁은 길이 있는데 왼쪽 오른쪽 두 개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왼쪽 길로 올라가야 단군 석상이 있는 곳이 나오는 걸로 기억한다.
일본에서 단군 석상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날씨가 8월 초였기 때문에 너무 더웠다.
진짜 괜히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닐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내일로 여행을 여름에 많이 다녔고 더위에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나 잘 버티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의 더위는 차원이 달랐다.
나오고 나서 자판기가 있길래 바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도 쉽게 더위가 풀리지는 않았다. 물론 큰 도움이 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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