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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7r52gaQuv4

바바 노부유키 대표는 일본에서 굉장히 보기 드문 이력의 정치인이다.

그것은 바로 고졸이 최종 학력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이 음식점 경영(정확히는 경영은 주로 엄마, 음식점의 업무는 아빠가 담당)을 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고

대학교 원서에서 별로 좋은 결과는 내지 못해 로얄호스트(지금은 로얄푸드 서비스)라는 곳의 오사카 점포에서 입사 후 2년 정도 일해서 조리사 면허를 따고 3년 정도 일했을 때 쯤에

단골 손님으로부터 정치인의 밑에서 일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자민당의 나카야마 타로(전 외무상, 오사카 지역 7선 중의원) 밑에서 일을 했다.

그러다가 90년대 후반 28세 나이에 오사카부 내의 큰 도시인 사카이시의 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1년 즈음에 자민당을 나와서 일본유신회의 초기 멤버로 활동한다. 그 후 오사카 17구에서 4선을 지내고 있는 의원이다.

직접 손님을 맞이하는 일도 해봐서 그런 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굉장히 능력이 있는 거 같다. 또한, 사람들이 굉장히 알아듣기 쉽게 말을 한다.


아무튼, 바바 대표가 말하는 강행체결 놀이(強行採決ごっこ)라는 건 이런 것이다.

자민당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언제 법안을 투표에 부칠 지 정해진 시간을 주고 교섭 결과에 따라 시간을 연장해서 며칠 뒤에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고 먼저 언질을 준다.

야당에서는 며칠 연장하기로 하면 방해를 해도 정당성이 낮기 때문에

야당(당연히 입헌민주당)에서 먼저 여당(자민당)에게 이번에 강행체결로 가시죠?라고 하고, 여당에서 OK하면

야당은 국회에서 스캔들 같은 걸 파고들거나 의장석에 가서 방해 행위를 하는 등 심의를 스탑시키는 쇼를 보여주고

누가 마이크를 들고, 종이를 누가 찢고, 누가 의장석에 뛰어들고 이런 게 다 대본처럼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게 최근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입헌민주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여당 해보니까 이거 꽤 힘들더라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만년 제1야당만 하겠다는 마인드로 자민당과 사실상 한 팀이 된 것이다. 라고 바바 대표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이번에 일본유신회가 타파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처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고졸 총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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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에 논란이 된 게 여당 자민당 여성 의원들(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프랑스로 연수를 갔는데

거기에서 논란이 된 게 프랑스에서 먹은 프랑스 레스토랑 음식을 올리거나

에펠탑 앞에서 에펠탑처럼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고 그걸 SNS에 올린 마츠카와 루이(松川るい) 참의원의원(자민당 여성국장)이었다.

또한, 38명의 방문단에 마츠카와 루이의 딸이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고, 연수 일정을 보면 연수라기 보다는 그냥 여행이라고 봐도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SNS에 올리고, 연수가 아니고 놀러갔냐? 세금으로 플렉스 했냐는 조롱을 받았다. 물의를 빚자 삭제했다고 한다.

사과 의견을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당본부에서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지금 자민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라서 끓는 기름에 물을 조금씩 붓는 격이 되고 있다.

마치 선생님한테 밉보인 학생이 조금만 잘못해도 너 또 사고쳤냐?고 꾸중을 듣는 그런 느낌이라고 봐야겠다.

그러한 반면, 일본유신회도 점점 지지도의 상승세를 타고, 해외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7월 후반에는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대표(오사카 17구 중의원 의원), 일본유신회의 총무회장을 맡고 있는 야나가세 히로후미(柳ケ瀬裕文, 참의원의원이자 도쿄유신회 대표), 아오야기 히토시 오사카 14구 중의원 의원(전직 UN 직원)이 미국에도 갔다왔다.

왼쪽이 야나가세 히로후미 총무회장, 오른쪽이 아오야기 히토시 의원인데, 일본유신회의 창업주인 마쓰이 이치로 (전 오사카시장, 오사카부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오사카 14구 지역구를 마쓰이 이치로가 아오야기 히토시 이 사람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UN에서 근무했던 국제적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한 듯하다.

미국에서 워싱턴(DC)에 먼저 가서 공화당, 민주당의 인사들을 만나서 교류를 나눴고, 알링턴 묘지 등에도 갔다왔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일본유신회에 대한 반응은 최근에 부상하는 정당이다. 뭐 그 정도인 거 같다. 그리고 각 당의 싱크탱크와 제휴도 진행했다고 한다.

일본유신회가 본인들을 평가하길, 작은 정부-규제 완화 지향은 공화당이랑 닮았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면은 미국 민주당이랑 닮은 면이 있다고 하고 있다.

뉴욕에 가서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일본인들을 만나거나 주미 일본 대사관 직원 등을 만났다.

국제기구에 일본인이 많이 적다는 걸 체감했고, 그렇게 된 이유는 저개발 국가 국민의 경우에는 국제기구에서 일하지 않으면 보통 본국에 가야되는데 본국에는 일자리가 별로 없으니까 헝그리 정신으로 여기서 어떻게든 버티려는 의지가 많은 것도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미국 방문 이후에 일본유신회의 총무회장을 맡고 있는 야나가세 히로후미(柳ケ瀬裕文)와 바바 노부유키 대표, 오토키타 슌 정조회장 등이 8월 초에 대만을 방문했었다.

대만에 가서 차이잉원 총통을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긍정적이게 평가되는 이등휘 묘에도 갔다왔다고 한다. 또한, 국민당, 민진당, 민중당의 대선 후보 등도 만났다고 전해진다.

일본 국내 정치에서 외교적인 면은 사실 지지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본유신회가 자신감이 생겼는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과 대만에도 갔으나 한국에도 갈 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한국에서는 일본유신회에 대해 전혀 무관심이니 안 가는 게 나을 수도...

반면 자민당은 작은 실수가 누적되어 점점 지지도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작은 사고가 몇 번 일어나면 큰 사고는 몇 번 일어난다는 비율이 나오는 그런 것인데 자민당도 그런 흐름으로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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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언급하는 여론조사를 하는 키오이쵸에서 8월 2일에 진행한 조사 결과를 업로드했다.

KSI 웹 조사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마이넘버 카드 제도에 관한 여론조사가 주요 쟁점이어서 그것부터 이야기하겠다. 순서는 그냥 자료에서 보이는 순서대로 적어서 실제 조사랑 질문 번호가 맞지 않는다.

1. 마이넘버 카드에 대하여 충분히 혹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이 70.6%(작년 10월 여론조사는 68.2%)라고 한다.

2. 마이넘버 카드를 갖고 있다고 한 사람은 81.4%(전에는 59%), 마이넘버 카드, 마이넘버(번호)가 다르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69%, 마이넘버 제도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 아니다는 33%였다.

3. 마이넘버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는 사람이 29%, 본인 인증에 사용했다는 사람이 24% 였다.

4. 마이넘버 카드를 적극활용해서 인력부족이 지속되는 일본에서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 효율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어느 쪽이냐고 하면 그래도 납득가능한 쪽이라고 한 사람이 59% 였다.

5. 이번 마이넘버 카드 개인정보와 다른 계좌 정보의 연결 미스는 용납 불가다라는 취지의 의견이 합계 70% 정도였다.

6. 마이넘버 카드에 대한 불안에 대해서는 정보 누출 리스크가 67%로 1위를 차지했다. 카드 분실 리스크가 뒤를 이었다.(중복 선택 가능한 질문)

7. 불안 해소책에 대해서는 이번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시에 피해자에게 정부가 충분히 설명한 후에 구제책을 취한다가 44%로 가장 많은 비율의 답을 얻었다. 2위는 어떻게 해도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였다.

8. 이번 카드 개인 정보유출 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을 민간기업의 대응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도 아니다(둘 다 거기서 거기다)가 46%, 민간 쪽이 더 낫다가 40%, 정부 쪽이 더 낫다가 5%였다.

9. 마이넘버 카드에 보험증을 통합시키는 마이너 보험증 제도(기존 건강보험증 폐지)에는 51%가 반대한다. 직업별로 보면 교직원이 80%대로 가장 높았고, 의료복지관계 종사자가 60%대로 뒤를 이었다고 한다.

10. 24년도 가을에 진행될 마이넘버 카드에 의료 보험증을 통합시키는 것에 대해서 마이넘버 제도 자체를 반대한다가 16% 였고, 마이너 보험증으로 통합하는 걸 반대한다는 28% 였다. 찬성하지만 조금 더 늦게 해라가 21%였고, 그냥 찬성이 18%였다.

11. 마이나 보험증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정부에 의한 자격 확인서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서 42%는 부적절하다. 33%는 적절하다고 했다.

12. 마이넘버 관련 업무를 하는 디지털청의 고노 타로 대신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정상화를 해줬으면 한다가 47%,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32%였다.

13. 마이넘버 카드를 만든 이유는 1위가 마이나 포인트를 얻으려고가 49.9%였다. 일반적인 행정 절차가 편리해져서 12.2%였다.

14. 마이넘버 카드 교부 매수가 9337만매가 되어 보급이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5%였다.

15. 이번 마이넘버 카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대상자에의 통지가 법률대로 통지되었다고 생각치 않는다가 49.8%였다. 법률에 따라 통지된다고 생각한다가 19.8%였다.

16. 마이넘버 카드를 반납해도 마이넘버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안다는 사람이 68.2%였다. 몰랐다가 26.5%였다. 마이넘버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아는 비율은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았다.

17. 마이넘버 카드를 반납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가 60.3%, 반납하고 싶다가 11.9%였다. 몰라가 27.8%였다.

18. 마이넘버 카드 사고에 대해서 정부가 설명이나 사죄, 구제책이 불충분하다가 70.7%였다. 나이가 많을 수록 이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19. 정부에서 가을까지 총점검을 한다고 하는데 그걸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치 않는다 쪽으로 답한 사람이 63.5%였다. 모두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혹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가 29.3%였다.

20. 마이넘버 카드를 운전면허증과 합치는 거에 대해서는 반대가 48.9%, 찬성이 29.7%였다.

21. 기시다 내각 지지는 15.4%(7월 4일 조사는 18.4%), 지지하지 않는다는 67.9%(전에는 63.5%)

22.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소선거구에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자민당이 14.8%(7월 4일에는 17.3%), 일본유신회 후보가 12.4%(전에는 12.1%), 입헌민주당이 4.0%(4.5%), 국민민주당이 3.8%(2.9%)였다.

23.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에 어느 정당에 투표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일본유신회가 13.9%(7월 4일 조사에선 12.1%), 자유민주당이 13.6%(전 조사는 16.3%), 국민민주당이 4.3%(3.2%), 입헌민주당이 3.7%(4.9%)였다.

처음으로 일본유신회가 차기 중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처에서 1위를 기록했다.

24. 정당지지율은
자유민주당 16.2%(7월 4일 조사에선 17.9%)
일본유신회 10.1(11.1%)
입헌민주당 3.6%(4.4%)
국민민주당 4.2%(2.8%)
공명당 1.1%(1.7%)
레이와신센구미 1.9%(2.2%)
일본공산당 1.6%(2.0%)
참정당 0.6%(0.9%)

나머지 정당 생략. 지지 정당이 없다가 53.7%(50.6%)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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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부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가 본인 임기 내에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하면서 사립고등학교의 수업료 지불에 대하여 새로운 제도를 내놓았다.

왼쪽이 현재 제도인데, 가구 소득이 연 590만엔 미만이고, 사립 고교의 수업료가 연간 60만엔 미만이면 전액을 국가와 오사카부가 지원해주고, 연 수입이 590만엔~800만엔 사이이면 일부 가계 부담이 있다.

800~910만엔이면 가계 부담이 더 늘어나고, 910만엔 이상 연수입 가구는 전부 가계 부담이다.

다만, 수업료가 60만엔을 넘을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연간 수입 800만엔 미만의 가정의 고등학생은 수업료 60만엔 초과분에 대해서는 전액 학교가 부담하고, 800만엔 이상 가정은 60만엔 초과분을 전부 가계(학생의 집)에서 부담한다.

요시무라의 오사카부에서 내놓은 새로운 제도는 소득에 관계 없이 60만엔 미만의 수업료에 대해서는 전부 오사카부와 국가에서 부담하고 60만엔을 넘는 초과분 수업료는 전액 학교가 부담하도록 안을 내놓았다.

요시무라가 내놓은 그림인데, 현재 오사카 부에 사립고등학교가 96개가 있는데, 수업료가 60만엔 이하인 학교가 55개고, 60만엔을 넘는 사립고는 41개라고 한다.

60만엔 미만에 대해서는 오사카 부가 소득에 관계 없이 전부 지원해주는 구조로 바뀌고, 연 소득이 800만엔을 넘는 가정에서 60만엔을 초과하는 사립고 수업료 분은 가계 부담에서 학교 부담으로 바뀐다.

이로 인해 오사카부 내의 사립고교 부담 비용이 연간 8억엔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맨 위에 있는 유튜브 영상처럼 사립학교 교장들이 나와서 요시무라 오사카 부지사와 토론을 하고 있다.

이 분은 오사카의 흥국고교라는 스포츠 명문 사립고(학생 수 2400명)의 교장 쿠사지마라는 사람이다.

이 학교는 60만엔 이상의 수업료를 학교에서 부담하면서 연간 부담액이 620만엔 늘어날 거라고 한다. 수업료가 연간 61만엔이다.

이 교장 선생님은 새로운 제도가 토핑이 없는 라면이 될 거라고 했다.

이 말의 의미는 60만엔을 넘는 수업을 하면 학교 부담이 늘어나서 딱 60만엔 어치의 수업만 준비하게 되니까 라멘(60만엔)만 남고 추가로 들어가는 토핑(60만엔 이상분)을 없애 버리면서 수업의 질이 나빠질 거라는 것.

다른 남성 패널인 세이후난카이(清風南海)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신제도로 수업의 질이 저하되고 저하되면서 교원들이 오사카부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신제도가 시행될 경우 2100만엔 정도 연간 부담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부지사는 학교의 건학정신에 공감하는 기업-개인-졸업생 등에 기부를 하기 쉬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재원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 같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처럼 기부가 많은 나라는 아니기에 쉽지 않고, 기부를 할 시스템(세금 감면)을 만드려면 정부의 전체적 정책 자체가 바뀌어야 할 거 같은데 쉽지 않아 보인다.

사립학교 측에서는 60만엔 상한선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까 기부가 늘어날 만한 환경이 아니게 되어서 악순환이 될 거라고 하고 있다.

이게 확정된 안이 아니고 8월에도 서로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조정하겠다고 한다. 60만엔 상한선에 대해서 수정이 있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반 여론을 보면, 교육 완전 무상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새로운 제도안에 찬성이 38.1%, 반대가 29.6%, 찬성하지만 더 좋은 안이 있다가 32.3%였다.

찬성이지만 약간 불만이 있는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60만엔의 수업료에 대해서는 연수입 800만엔 이상 가정은 그냥 가계에서 부담하게 하면 되지 않냐는 반응이 있다.

또한, 교육 무상화가 오사카부에서만 진행되니까 근처에 있는 효고현, 교토부, 나라현, 와카야마현 등에서 오사카로 통학하는 학생은 혜택을 못 받는데 그거는 어떻게 되냐는 얘기도 있었다.(이건 좀 억지. 본인들 지자체에 따져야지.)

마지막으로 Line(메신저 라인)으로 들어온 질문은 오사카부의 새로운 제도 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사립학교의 재학생에도 60만엔 미만의 수업료에 대해 지원해주냐고 하는데 요시무라는 그렇다고 한다.

다만, 참여하지 않는 사립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지원을 못 받을 거 같다.

오사카부에 있는 사립 고교에 연간 8억엔의 학교 부담이 추가된다는 거는 어떻게 보면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은 금액은 또 아닌 거 같다.

지원 대상이 입학금은 없어서 입학금을 올려서 학교가 수업료에서 빵꾸난 부분을 메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패널로 나온 교장 선생님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하긴 했다.

상한액을 걸어놓으면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립학교 쪽의 주장은 맞긴하다고 본다.

댓글 중에 인상깊은 거는 사립학교가 신제도 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가난한 집 학생들이 사립학교를 오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 거다 라는 내용이다.

약간 답을 정해놓고 말하는 스타일의 비꼬는 내용이지만 머리 속에는 확들어오는 내용 같다.

신제도에 참여하지 않으면 대부분 가계 부담으로 학비를 마련해야 하니까 그런 학교는 저소득 집안에서 들어가기 어렵기는 하니 그걸 비꼬아서 댓글을 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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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시의 막내 격인 미야기현의 센다이시. 일본에서 11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다.

2022년 10월 1일 기준으로 센다이시의 인구는 약 109만명 정도다. 한국의 인구의 2.5배여서 일본에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시도 그 정도로 많을 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본에는 인구 100만명 넘는 시가 11개​ 밖에 없다. 한국은 서울특별시를 빼더라도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용인, 고양, 창원 등 일본하고 비슷한 숫자 만큼 있다.

센다이 시의회 선거 이후에 가을에는 센다이가 포함된 미야기현 의회 선거도 있어서 이번 선거가 다음에 이어지는 선거가 되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아무튼 이 센다이시에서 의회 선거가 치뤄졌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자유민주당 18명 당선(선거 전 대비 -3)
입헌민주당 11명 당선(-1)
공명당 9명 당선(-)
일본공산당 6명 당선(-)
일본유신회 5명 당선(+5)
참정당 1명 당선(+1)
무소속 5명 당선(-1)

공명당과 공산당 같이 찍어줄 사람이 확실한 당은 그대로 의석수를 유지했지만, 자민당과 입헌민주당이 감소했고, 그 자리를 일본유신회가 거의 다 가져갔고 참정당도 숟가락을 얹었다.

보통 인구 규모가 꽤 큰 시에서는 구별로 선거구를 만들어서 시의회의원을 뽑는다.

센다이시는 5개의 큰 구로 나눠져 있는데 아오바구, 미야기노구, 와카바야시구, 다이하쿠구, 이즈미구로 되어 있고, 일본유신회는 각 구에 1명씩 후보를 내보내서 5명 모두 당선되었다.

이게 일본유신회에서 약간 전략적으로 머리를 쓴 거 같다.

5개구에 한 명씩 내보내서 전부 당선시키면 언론 보도에서는 유신회가 센다이에서 대약진했고, 모든 구에서 전원의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갈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보게되면서 일본유신회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여러 후보를 냈다가 탈락자라도 나오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미디어 보도의 수혜를 보는 방향으로 진행한 것 같고 그 효과가 점차 누적될 거 같다.

또한, 일본유신회의 대표인 바바 노부유키가 연일 강한 발언을 내보내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이슈가 되면서 인지도를 높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입헌민주당은 일본에 필요없는 정당이라고 하고, 입헌민주당을 부숴버리겠다는 식으로 발언하고 있고, 일본공산당에 대해서도 강한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비록 일본 인구의 1% 정도 비중 밖에 안되는 센다이시고, 투표율이 낮지만(약 35% 정도) 기성 정당인 자민당, 입헌민주당의 의석 감소가 거의 대부분 일본유신회로 가고 있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일본유신회는 이날 동시에 치뤄진 교토부 무코시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해서 전원 당선되기도 했다.

또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게 참정당인데, 이번에 4명의 후보가 나와서 한 명이 당선됐다. 참정당은 개인적으로 개노답 정당이라고 보지만, 어쨌든 유튜브나 미디어의 활용을 잘하고 있는 듯하다.

탈락한 후보들도 꼴찌는 아니고 아쉽게 당선권에 못 들어간 경우가 많아서 참정당이 지방의회에서 점차 힘을 키워나갈 거 같다.

참정당과 일본유신회는 둘 다 오사카에 당 본부가 있지만 사이가 많이 좋지 않다. 사실 뭐 일본유신회는 기성정당 좌파 우파 양쪽에서 다 욕하고 있어서 오히려 그걸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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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야마구치 현 지역구 3구에서 자민당 소속으로 10선 중의원을 지낸 카와무라 타케오의 아들 카와무라 켄이치가 결국 자민당을 탈당하고 일본유신회로 당적을 옮겼다.

카와무라 타케오는 아소 타로 총리 시절에 관방장관을 지냈었다. 카와무라 켄이치는 아버지가 관방장관 시절에 아빠 찬스로 관방장관 비서관을 지냈다.

관방장관이 약간 일본에서 총리 다음으로 넘버 투 느낌이기는 한데 어차피 아소 정권은 지지율이 폭망하던 시기라서 날로 먹은 거 같긴하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30719/k10014135721000.html

 

維新 次の衆院選に 自民 河村元官房長官の長男を擁立へ | NHK

【NHK】日本維新の会は、次の衆議院選挙の東京6区に、自民党で衆議院議員を長く務めた河村元官房長官の長男の河村建一氏を擁立すること…

www3.nhk.or.jp

아무튼 아들이 당적을 옮기고 도쿄 6구 지부장이 됐다. 지부장이 되었다는 게 사실상 당의 중의원선거 출마 후보 확정 인증서 같은 개념이다.

도쿄 6구 지역구는 세타가야 구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다. 저번 중의원 선거(2021)에서는 일본유신회에서는 우스이 리에라는 교사 출신 여성 후보가 나와서 3위로 낙선하긴 했지만 꽤 표를 받기도 했다.

별로 큰 이슈는 아니고 0선 이지만 근래에 자민당 -> 일본유신회로 이동한 사람 중에서는 가장 거물인 거 같다.

물론, 아버지가 야마구치에서 10선을 했는데 본인의 희망으로 도쿄 6구로 가서 당선 확률은 낮겠지만 앞으로 기시다 지지도,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자민당으로부터의 이탈 움직임이 더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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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번 국회에서 중의원 해산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여름(아마도 8월 초 정도)에 개각을 한 번 하고

그 후에 가을인 9~10월 정도에 해산을 할 거라는 얘기가 있다.

일본 정치를 얘기할 때 내가 많이 얘기한 세계 경제에 관한 것(거기서도 미국 기준금리)인데, 지금 갑자기 생긴 변수는 러시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다.

러시아의 PMC 바그너 그룹의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는데 프리고진이 푸틴을 몰아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자신이 토사구팽 당할 거 같아서 우크라이나-서방에 접촉을 한 걸로 알고 있고, 전쟁을 끝내자는 쪽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서 원자재 물가가 안정이 될 확률이 조금 생기는 듯도 하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가을 해산도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 기시다 지지도가 올라갈 만한 일이 딱히 없고

미국에서 기준 금리를 올해만 두 번 정도 올리는 걸 시사했기 때문에 엔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엔화 최저점이 1달러에 153엔이었는데, 130엔 정도까지 엔화가 올라왔다가 지금 다시 143엔대까지 내려왔다. 뭐 작년 처럼 일본은행이 증권사에 달러 매도(엔화 매수) 주문을 대량으로 내서 엔화를 올리는 쇼를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시장이 결정하는 거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올해 안에 일본은행이 완화 정책에서 턴 어라운드 할 일이 없어 보여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수입물가는 그대로 안좋고 실질임금은 하락세에 사회보험료는 또 올린다니 민생 경제에는 러시아 휴전 정도를 빼면 도저히 호재가 나올 게 없어 보인다. 그래서 올해 안의 해산도 힘들 거로 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기세가 올라오고 있는 일본유신회는 약 130명 정도 중의원 소선거구 후보를 모아놨다고 한다. 이번에는 8명의 소선거구 지역구 공인후보를 새로 세워놨다고 한다.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A203370Q3A620C2000000/

 

日本維新の会、次期衆議院選挙で8人公認 - 日本経済新聞

日本維新の会は20日、次期衆院選で小選挙区の公認候補となる支部長8人を発表した。いずれも新人で、支部長は次の通り。【埼玉】3区 石川隆美▽4区 渡辺泰之

www.nikkei.com

공인 후보는 아니지만 영입 중인 자민당 출신 인물도 있고, (입헌)민주당 출신 공인 후보도 있다.

자민당 출신으로는 2009년 아소 타로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했던 카와무라 타케오(河村 健夫)의 아들인 카와무라 켄이치와 접촉 중에 있다.

카와무라 타케오는 자민당의 성지인 야마구치현 3구에서 10선을 했던 꽤 거물인데, 니카이 도시히로 파벌이라고 한다. 2021년 중의원 선거에서 지금 외무상인 하야시 요시마사에게 당내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했고

https://mainichi.jp/articles/20230620/k00/00m/010/325000c

 

河村元官房長官の長男、維新から出馬で調整 21・22年は自民公認 | 毎日新聞

 河村建夫元官房長官の長男、河村建一氏が次期衆院選で、日本維新の会の公認候補として東京6区から立候補する調整に入った。関係者が明らかにした。  建一氏は20日、維新幹部と面会し

mainichi.jp

그러면서 자기 장남이자 비서 출신인 카와무라 켄이치를 추고쿠(中国, 나라 중국이 아니고 히로시마-야마구치-오카야마-돗토리-시마네 등의 지역을 부르는 말) 지역 비례대표로 넣어달라고 했으나

자민당에서 갑자기 북관동(北関東, 사이타마, 토치기, 이바라키 등의 지역) 비례대표 32번 순서로 집어넣는다. 일본 중의원 선거는 비례대표를 구역 별로 뽑는다.

그리고 석패율 제도가 있어서 1등 후보와 득표율 차가 가장 적게 패배한 사람이 먼저 비례대표로 당선되고 그 사람들이 다 비례로 부활한 뒤에서야 비례대표 1번부터 당선이 가능한 구조다.

그래서 북관동 비례 32번이면 그냥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라라고 하는 수준인 것.

절대 당선될 수 없는 순번으로 들어가서 당연히 낙선하고 22년도 참의원 선거에도 나오나 비례대표 26등으로 낙선한다.

참고로 일본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는 유권자가 투표할 때 비례대표로 나온 후보 개인의 이름을 적어서 내도 되고 정당명을 적어서 내도 되는데 당선 순서는 개인 표를 가장 많이 확보한 순서대로 당선된다.

이름을 적어야 하니까 인지도가 높으면 유리해서 참의원 비례대표에는 연예인 출신, 유명인 출신이 꽤 많이 나온다. 선거제도 자체가 문제인 점이 있다고 본다.

아무튼, 그래서 빡쳐 있었는 지 이번에는 일본유신회로 옮겨서 도쿄 6구 지역구에 출마를 조정 중이라고 한다. 세습을 우려해서인지 도쿄 지역으로 출마하는 듯하다.

그리고 민주당 출신인 카네코 요이치(金子 洋一) 전 중의원(2선)이 가나가와현 20구 선거구의 공인후보가 됐다. 민주당 소속 당시에는 경제통이라고 알려졌다.

그 외에 사이타마 현에서는 2021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사람들을 착착 사이타마 지역구 공인후보에 배치하였고 이시카와현도 공인 후보를 세워놨다.

일본유신회가 매우 약한 오키나와에서도 조금 변화가 있다.

유신회 소속이고 자민당 출신인 6선 의원을 지낸 시모지 미키오(下地 幹郎)가 IR 사업 유치 과정에서 중국 기업에 100만엔의 정치후원금을 받고 이를 기록하지 않은 걸(시모지 미키오의 주장) 두고

일본유신회에서 제명 처분을 내렸으나 시모지가 철회 신청을 냈고 그걸 받아들일 거라는 소문이 있다.

IR(복합형 리조트, 사실상의 카지노)은 오사카 유메시마로 결정 났으나, 그 전에는 요코하마나 다른 지역도 유치를 하려고 했었다. 요코하마는 지역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한 곳이라도 후보를 더 내보내서 인지도도 높이고 보통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같은 당을 찍는 경우가 많아서 비례대표 득표도 늘리겠다는 전략이고 그게 장점이긴 하다.

또한, 자민당 쪽에서 이탈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정계 변화를 예상하게 하는 시사점 같다.

아무나 막 들어오고 사람이 많아지면 꼭 사고가 생기는 법이고 그들이 당의 이념에 맞는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가 문제라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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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V1l--WDYxw

오사카에 19개 중의원 소선거구(지역구)에서 4개 구(오사카 3구, 5구, 6구, 16구) 지역에는 공명당의 오사카도 구상 찬성에의 협조를 얻기 위해 후보를 내지 않던 일본유신회가 공명당과의 관계를 해소하기로 한 걸 실천했다.

오사카 3,5,6,16구에 후보자 옹립을 하고 오사카 서쪽에 있는 효고현에서도 협력에 준하는 연대를 하고 있었는데 효고 2구, 8구에도 후보를 내기로 했다.

오사카 3구에는 그냥 일본유신회에서 누가 나오는 지도 상정하지 않고, 유신회 신인 후보라는 이름만 놓고 여론조사를 했는데 압도적으로 일본유신회 후보가 이길 거로 여론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물론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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