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기후를 다 돌고 다시 나고야로 돌아왔다.

나고야로 돌아와서 원래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터널에 가려고 했는데 그 터널이 다음 주에 오픈을 한다는 것을 몰랐었다.

1년에 거의 20일 정도만 여는 터널이다;; 그것도 한여름, 늦가을 이렇게 두번.

어차피 시간도 얼마 안 남아서 나고야 근처를 도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나고야에서 어디를 갈까하다가 나고야성이 가까이에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사실 나고야성은 내가 갔을 때에는 천수각이 개방이 안되어 있어서 그냥 밖에만 보고 끝나는 거였는데 일정이 또 어그러졌어서 그냥 들어가보기로 했다.

입장료가 500엔인데 신용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내가 간 창구 쪽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고 옆 창구로 가야된다고 직원 분이 얘기했다.

그냥 귀찮아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라인 신용카드는 결제한 금액의 2%가 라인페이 포인트로 들어와서 웬만하면 신용카드로 하려고 한다.

입구 근처에는 꽃꽃이 대회 같은 것에서 입상한 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고야 성에는 한국에서도 꽤 아는 사람이 많은 가토 기요마사의 상이 있었다.

고니시 유키나가랑 가토 기요마사가 주력 부대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했는데 가토는 호랑이 사냥을 즐겨했다고 한다. 그래서 호랑이가토라고도 불렸다고.

해자도 엄청 깊다.

위에 있는 사진에서 잘 보이는데 성 근처를 도는 까마귀가 많았다.

그래도 에노시마보단 나은 게 에노시마는 독수리가 돌아다니는데 밖에서 뭐 먹는 사람있으면 먹고 있는 걸 낚아챈다. 작년 12월에 에노시마에 또 갔는데 그때도 실제로 목격했음.

꼬깔 쪽 줄을 따라가면 천수각을 가상으로 체험하거나 역사 관련 자료들이 있는 곳이 있는 거 같았다. 사람도 많고 다음에 갈 곳이 있어서 패스했다.

성의 메인 성체로 들어가려면 저 콘크리트 건물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막아놨다. 개보수 중인지 코로나 때문에 막아놨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랬다.

조금 있다보니까 닌자 분장을 한 인싸 세명이 사진 촬영을 해주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두명은 서양쪽 외국인(남자, 여자), 나머지 한 명은 일본인 같았다.

단풍도 부분적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