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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츠노미야 오오야 동굴을 나와서 다음 마지막 목적지인 와카타케 대나무 농장(若竹の杜)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풀이 예쁘게 나 있길래 찍어봤다.

와카타케 대나무 농장은 대나무가 여러 개 심어져있는 곳으로 여러 드라마, 영화를 촬영하였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티켓을 파시는 아주머니한테 들은 게 사토 타케루가 나오는 킹덤이라는 영화, 아야세 하루카 나오는 JIN(진) 등이 있었다.

가는 길에 근처에 이미 대나무들이 쭉 뻗어있었다.

 

티켓 파는 곳에 도착했을 때가 4시 40분 정도였는데 사실 여기는 평일에는 다섯 시까지만 하고 주말에는 야간개장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솔직히 구글맵에서 대충 찾고 나는 평일에도 야간에 여는 줄 알고 밝을 때랑 밤의 풍경을 둘 다 기록하고 싶어서 마지막에 온 것인데 꼬였다.

원래대로면 5시가 다 되어가서 들어갈 수 없었는데 표 파시는 아주머니가 특별하게 봐주셔서 나도 들어갈 수 있었다. 감사했다. 입장료는 500엔이었던 거 같다. 까먹었다.

입구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조금 들어가면 대나무 사이에 불빛을 걸어놓은 게 있다.

솔직히 밤에 오면 더 낫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은 수요일이었는데 도쿄 올림픽 때문에 목,금요일이 휴일이었다. 차라리 휴일일 때 올 걸 하는 생각이...

밤이랑 낮의 경로가 다르다.

그래도 운영시간이 5시 까지라니까 좀 빨리 둘러보기로 했다.

근데 돌아다니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 직원은 아닌 거 같았다.

직원들도 있었는데 이런 것을 설치하고 있었다. 근데 나를 보고 다섯 시 넘었는데 왜 사람이 여기 있어? 하는 눈치라서 빨리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여기가 메인스팟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반대편에서 찍으면 이렇게 된다.

그 곳을 지나서 바로 맞은편에는 대나무 라이트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것도 밤에 와서 보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다음에 오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이렇게 대나무 밑에 불빛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스팟도 있었다.

이렇게 대나무 밭을 다 살펴보고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우츠노미야 시내 중심지로 돌아와서

상점가를 돌아다니다가

푸드팬더 사무실 같은 게 있었다. 푸드팬더는 한국의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가 일본에서 배달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배달 에리어가 굉장히 좁은 영역인데우츠노미야라는 나름 시골지역에도 사무실이 있다는 거에 살짝 놀랐다.

모소대나무는 3년 동안 몇 센티미터만 자라다가 며칠만에 수미터 자라난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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