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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1조 1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야놀자 관련주들이 7일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였다. 

 

뉴스 기사로 나온거고 아직 공식적으로는 안 나온 듯하다. 하지만, 이미 몇 주전부터 비전펀드가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식의 기사도 몇 개 있었다는 걸 고려할 때 진행될 듯하다.

 

뉴스기사에서는 다음 주에 1조 185억원을 비전펀드가 투자해서 야놀자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10%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니까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넘었다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야놀자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을 넓혀가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2019년에 객실 예약 관리 시스템 점유율 2위 업체인 인도의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해서 어플리케이션에 더해 IT 서비스 회사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 했다고 한다. 

 

객실 예약 시스템은 전 세계 170개국가 2600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 영역 확대로 매출액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2년 정도 뒤에 상장을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빨리 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적어도 내년 말 정도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갈 거로 보여서 빨리해서 버블레이스에 편승하는 게 나아보임. 

 

하지만 다른 회사에 비해서 얼마나 차별점이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듯하다. 

 

그럼에도 쿠팡 빼고 10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회사가 딱히 없기 때문에 야놀자가 주목받을 만은 한 듯하다.

 

관련주는 일단 SBI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화투자증권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초에 30억원을 야놀자에 투자했고 2016년에 야놀자에 60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총 투자액이 160억원이라는데 정확히 나머지는 언제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투자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를 했다는 게 구체적이기는 한데,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로 들어와서 투자했는지 직접 투자했는지는 약간 불확실한 상황인 듯하다. 

 

그래도 꽤나 예전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시간외 상잔량이 많고 안 깨졌다는 게 인상적이기 때문.

 

다음으로 강세는 아주IB투자였는데 크래프톤 관련주인데 이번에 주가가 올라서 이 주식에 물린 사람들은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다. 

 

크래프톤 상장은 이미 결정된 거고, 뭐 더 나올 게 없다. 그렇다고 아주IB투자 주가가 바닥에 껌딱지처럼 붙은 상황도 아니며, 아주IB투자가 크래프톤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얼마나 가졌는지가 아예 기록이 없는 수준인데 굳이 이걸 더 들고 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정말 해 줄말이 없을 뿐.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우도 야놀자 관련주이다. 

 

2018년에 한화자산운용이 400억원을 야놀자에 투자했다고 한다. 2019년에 야놀자가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가 1.5조원이었다고 하니, 2018년에는 대충 때려맞혀서 1~1.2조원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한 3.5%정도 갖고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는 하는데 또 비전펀드에 투자를 받았으니(신주 발행) 지분율이 희석됐을 것이고 한화자산운용이 개별적으로 투자했는지 펀드를 끼고 투자했는지는 불확실하니까 시간외에서는 그렇게까지 강세는 아니었다.

 

또, 두나무 나스닥 상장 썰로 주가를 해먹어서 이미 주가가 올라있다. 다르게 말하면 야놀자는 별로 생각도 안했던 이슈라서 영향이 적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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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하는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증권플러스도 있기는 함)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상장을 미루기는 했지만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100조원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거래소 업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업비트의 경우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만 따졌을 때의 거래대금이 56조원대라고 한다. 업비트의 수수료 체계는 원화 마켓은 0.05%(예약 주문시 0.139%) 비트코인 마켓, 테더 마켓은 0.25%라고 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평균적인 업비트의 수수료가 0.11% 수준이라고 한다. 

 

업비트의 올해 비트코인 거래대금에 수수료율인 0.11%를 곱하면 비트코인으로만 약 62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다른 가상자산의 수수료까지 더할 경우 업비트가 올해 1분기에만 적어도 천억원대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많게 따지면 1조원까지 간다는데 이거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업비트의 가상화폐 등의 1일 총 거래대금은 10조원 안팎이라고 한다. 여기에 0.11%를 곱하면 대략 110억원인 것으로 많은 금액이기는 하다. 작년에는 일 평균 1~2조원 정도의 거래대금을 유지했다고 한다. 

 

도박판에서 돈버는 건 하우스 밖에 없다는 소리가 떠오를 정도이다. 

 

이러한 소식으로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우선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금 특이한 것은 거래소에서 주가급등 조회공시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나무가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한 언론사에서만 나온 거 같고, 그 이후에 나온 일부 기사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는 식으로 나와있다. 

 

그렇기에 사실 뭐 확정된 것은 아닌데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고, 이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없다는 특이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관련 종목은 꽤 많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의 지분을 8.03% 보유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가장 업비트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우리기술투자 시가총액이 8100억원으로 두나무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시가총액과 딱 맞는 금액이기는 하다.

 

정말 엄밀하게 따지면 신규상장을 할 때 보통 신주 발행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10조원에 8%로 따지는 게 맞지는 않다. 또 반대로 생각하면 시가총액이 더 오를수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에는 두나무의 지분 583억원어치를 2월에 취득했다고 해서 관련종목이 됐다. 지분율은 6.2%라고 한다. 

 

원래 주주였던 퀄컴 등에게서 지분을 인수했다고 알려졌다. 이거는 주요 지분 보유자들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 등이 공개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시가총액이 8600억원대이다. 

 

우리기술투자보다는 높지만 본업 자체가 증권업이고 어느 정도 입에 풀칠은 하는 정도라서 그 부분에 강점이 있기는 하다. 다만 우선주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회사와 관련이 있는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23만주 정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한화투자증권보다 조금 높은 7%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에이티넘인베스트의 100% 자회사도 아니고 11.30%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따지면 0.7% 정도를 갖고 있다고 해야하는 것이다. 10조원에 0.7%면 700억원 정도이다. 

 

카카오도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기는 하나 시가총액이 너무 커서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거 같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분을 누구에게서 사갔느냐도 나중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지분율이 줄어들면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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