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5월 25일(토요일)에는 아외지섬의 스모토시에서 영화 상영 이벤트가 있었다. 물론 무료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나름 괜찮은 시간이었다. 

 

스모토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숙소에서 멀었기 때문에 차를 운전해주는 직원 분 한 명이 동행했다. 

 

영화 상영하는 곳에 미리 도착해서 일단 쉬고 있다가 영화 상영 직전에 모이자는 계획을 말했다. 나는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했고, 원래 있는 걸 알고 있었던 드래곤 퀘스트 기념비에도 갔다왔다. 

게임을 해 본적은 없는 걸로 기억하지만 할 것도 없어서 한 번 갔다와보기로 했다.

가게 CM송이 인상적이었던 마루나카.

상영했던 영화는 덤보라는 코끼리 캐릭터가 CG로 나오는 실사영화였다. 더빙 영화였는데 솔직히 한 40% 정도 알아들은 듯하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봤고, 돌아가게 됐다. 

여기도 온천이 있나보다.

 

원래는 잠깐 쉬는 시간에 스모토성까지 가 보려고 했지만, 좀 멀어서 가기 어려웠고, 중간에 전화가 와서 빨리 오라고 해서 다시 오게 됐다. 좀 미안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공원 안에 있는 유메부타이로 가는 길에 이렇게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다. 

입장 비용은 450엔이다. 

공원 안에 유메부타이(夢舞台)라는 곳이 있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꿈의 무대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곳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설계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계단 사이에 정원들이 만들어져 있다. 올라가서 볼 때는 그렇게 감흥이 없는데 위에서 보면 좋다. 

날씨가 맑고, 사진을 잘 찍으면 훨씬 보기 좋은데 그렇게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아와지 시마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5월 17일은 일본의 파소나 회사 직원들도 모여서 노미카이(飲み会)를 했다. 한국말로 하면 술을 위주로 먹는 모임 같은 느낌이다. 이 주 이후부터 그다지 재미 없는 공부생활이 시작되었다. 

귀여운 쓰레기통들

그리고, 5월 18일에는 처음으로 면접을 봤다. 그냥 스카이프로 면접을 본 것이어서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보는 면접이었고 일본어도 별로 잘 되지는 않아서 바로 떨어졌다. 

 

그래서 이번 주말은 아무것도 없어서 19일인 일요일에는 근처에 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효고현립 아와지 유메부타이 국제회의장이라 써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입구가 아마 한 곳이 아니었던 거 같다. 이렇게 들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아와지시마 국영아카시해협공원이라 쓰여 있다.

꽃들이 많이 있었다.

아티초크? 조선 엉겅퀴라고 쓰여있다. 

별의 별 꽃들이 있었다. 조선 엉겅퀴.

처음에 들어왔을 때에는 좀 맑은 편이었는데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는 게 느껴졌다. 2시여서 밤이 와서 어두워지는 그런 건 아니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는 공원이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의 평온한 일상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공원을 둘러보고 유메부타이로 향하게 되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고베에 갔다와서 다시 아와지 섬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잤다. 

 

일요일이었던 12일은 뮤지컬 비슷한 걸 보고 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하나사지키 공원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2년 전 우버 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던 아와지시마

당시에 우버 첫 서비스를 아와지시마에서 시작했다고 했는데 우버 시스템이 미국 같은 곳에서 하는 우버랑은 다른 거 같다. 일반인이 우버로 돈을 벌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택시기사만 할 수 있는 것 같음. 

뮤지컬이라기 보단 약간 연극에 가까웠는데 내용은 아와지시마의 탄생설화 같은 것이다. 아와지시마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땅이라는 설화가 있어서 그 내용을 약간 뮤지컬 식으로 했던 것이었다. 

 

여자 연기자 분이 미인이었던 거 같다는 기억이 있다. 

그리고 차를 타고 희망자에 한해 하나사지키 공원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나도 가게 되었는데, 좋은 곳이었다. 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이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나는 바로 위 사진이 제일 좋더라.

아래 쪽에는 저런 꽃도 있었다.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큰 개가 주인 등에 업혀서 가는 모습을 봤다. ㅋㅋㅋ 뭔가 웃겨서 사진을 찍어봤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는 경치가 좋은 곳이었다.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싶은데 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일본에 와서는 IT수업이 없어지고 일본어 수업만 받았다. 그래서 금요일에도 오후 3시~4시 정도면 수업이 끝나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물론, 나중에 IT를 잠깐 하기는 했었는데... 너무 갑자기 뜬금없이 진행돼서 완전 망하고 그냥 IT는 안하느니만 못하게 됐었던 걸로 기억한다. 

 

금요일에 수업 끝나고 또 섬을 걸어서 돌아다닌다. 섬이 제주도보다 크다고 알고 있는데 그만큼 크니까 걸어서 돌아다녀봐야 한정된 곳 밖에 못간다. 저녁밥도 먹어야 되니까 얼마 걷지도 못한다.

평온해 보이는 모습이다. 저기 멀리 고베로 가는 다리도 보였다. 

이상하게 생긴 바위도 보고 왔다. 

고베대학 연구센터라는 곳도 있었다. 섬이 사람은 적은데 그렇다고 완전 시골은 아니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편집하는 것도 잘 몰라서 사람들 얼굴은 그냥 발로 편집하듯이 가렸다 ㅠㅠ

 

5월 8일 개강식(한자대로면), 한국말로 하면 어떤 표현을 써야될 지 몰라서 그냥 환영식이라고 썼다. 

 

이미 온지 1주일이 넘었고 전체 일정이 약 8주밖에 안되어서 환영식이 좀 늦기는 했지만 아무튼 환영식을 했다. 여기에서 정장을 입어야 됐기에 정장을 사러 첫 주에 바로 나간 것이었다. 

 

뭔가 긴장도 됐었으나 별 거 없었다. 그냥 환영식이었다. 

환영행사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로 갔다. 파소나 회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야되나 거기로 갔다.

사진에 적힌 시간을 보니 오후 5시 24분,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죽기 전에 내가 여기를 다시 갈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도 없어서 가기가 어려울 거 같다. 

 

카페 이름도 까먹었다 섬의 서쪽인 거만 기억난다.

고기도 있었고 다른 음식들도 퍼갈 수 있었는데, 약간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파소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정장도 입고 있으니 뭔가 분위기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고기는 맛있게 먹었다. 2년 전이라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파소나에서 IT 관련 사업하는 회사에 계신 분이 왔었던 거 같았다. 다행히 나랑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 중에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점은 다행이었다. 아니 뭐 애초에 내가 말을 많이 할 일이 없었다;;

 

이 때 일본어 입문반끼리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그거는 핸드폰이 고장나서 날아간 게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대관람차가 인상적이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아와지시마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있는 자동판매기이다.

 

위에는 산노미야, 신고베이고 아래는 고속마이코라고 아와지시마에서 고베 쪽으로 가기위한 다리를 건너고 나서 바로 다음 정류장이다. 그래서 가격이 위에보다 싼 것이다. 

 

어차피 나는 고베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고베까지 가는 티켓을 왕복으로 샀다. 1670엔. 맨 마지막에 있는 회수권은 1주일 동안 지금 정거장에서 목적지까지 무한으로 탈 수 있는 거라고 알고 있다. 

버스 시간표도 이렇게 나와 있었다.

 

버스 티켓을 자동판매기로 사고 기다려서 버스를 탔다.

버스는 저렇게 생겼다.

 

버스를 타고 신고베에서 내린다음에 고베 주변을 돌아다녀본다.

고베 하버랜드였나 이름을 까먹었는데 고베의 인기 스팟에 도착했다. 헬리콥터도 날아다니고 사람도 북적북적댔다. 헬리콥테 한 번 타는 데에 5천엔인가 내면 됐었던 거 같다.

고베 대지진(한신, 아와지지진이라고도 하는 듯)이 일어나서 땅이 갈라진 것을 그 상태로 두었다. 근데 뭐 그렇게 공간이 크지 않고 사실상 이게 다라고 할 수 있다.

 

지진에 대한 설명을 붙여놓은 곳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의 모습.

여기도 나름 사진 찍는 스팟. BE KOBE

대관람차도 보였다.

파칭코에 배용준(욘사마) 얼굴을 쓰고 있었다.

사실 이날 고베에 온 이유는 정장을 사기 위해서 였다. 한국에 있는 거는 정장이 약간 푸른색이 있어서 일본 취업 면접에서 입는 완전 검은색 정장이랑 달라서 여기에 와서 정장을 직접 사서 쓰기로 했었다. 

 

옷을 입고 사이즈를 줄일 지 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다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던 거 같다. 바지가 배쪽이 조금 타이트해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었다. 1만엔대 후반대로 나왔던 거 같다. 얼마주고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 셔츠도 2개 샀었다. 파키스탄 산이라고 써있더라.

그렇게 고베를 대충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게 됐다. 

 

정장을 입어야되는 일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첫 주 주말에 가서 샀던 게 다행이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5월 2일 점심 메뉴

이날이 아마 금요일이었을 거다. 

 

오전에만 수업하고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줬는지 수업이 빨리 끝났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숙소 창문에서 보이는 바닷가 쪽으로 가보기도 하고

그냥 아파트 같은 집인지 호텔 같은 건지 모르는 건물도 있다. 

이런 곳에 국제고등학교도 있구나 하고 지나갔다.

브루어리도 있었다.

카페 T라는 곳인데 T의 의미가 동방신기(とうほうしんき)의 T라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 뭐 진짜인지는 나도 모르겠음. 

미술관도 있었다. 나중에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이상한 다리 같은 것도 있었다.

이렇게 남쪽으로 걸어다니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서 걸어다녔다.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는 섬이 좀 컸다.

이렇게 돌아다니고 이제 다음 날 고베로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마무리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