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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후네칸논에 갔다와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쇼와국영기념공원도 다녀왔다.

쇼와국영기념공원은 사실 가을에 가는 편이 더 좋기는 하다. 은행나무가 예쁘게 피어서 그렇다.

가을에 가는 게 더 좋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있으니까 한 번 가봐야겠다 하고 갔다.

누계 방문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는 판이 있었다.

들어가면 오리보트 타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서양인 모델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카메라도 달아놓고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옷 쇼핑몰 모델 같은 건가 싶다.

연못을 지나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처음에 나오는 게 네모필라였다. 히타치해변공원에도 네모필라가 있었어서 그거에 비하면 별거 없는 수준이다. 그냥 지나간다.

더 들어가면 큰 나무가 있다.

옛날에 한국에서 경남 남해 놀러갔을 때 이렇게 큰 나무가 하나 있기는 했는데

유채꽃인지 갓꽃인지 모르는 꽃도 피어있었다.

일본이니까 당연한데 일본식 정원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양귀비꽃 포피가 피어있는 지역을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공원 닫는 시간이 6시까지라서 시간이 촉박했다.

문은 여기에도 설치되어 있었다.

양귀비 밭도 둘러다 보고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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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밭을 지나면 위 사진 같은 작은 연못이 나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가 있다. 근데 네모필라 밭을 가는 데에는 여기를 안 건너도 되긴 했던 걸로 기억함. 

왼쪽에는 노란색 꽃이 피어있고, 앞에는 하늘색 네모필라가 핀 언덕 길이 쭉 이어져 있다. 

 

노란 꽃은 뭔지 잘 모르겠다. 애초가 내가 꽃을 잘 모른다. 갓꽃인 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들어가는 길에는 노란 꽃과 하늘색 네모필라가 핀 곳이 있는데 그 뒤로는 네모필라만 피어있다. 맑은 하늘과 하늘색 네모필라가 주는 일치감이 마음을 더 편하게 만드는 거 같은 느낌이다. 

주말이고 날씨도 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꽃보다는 적었다. 

언덕을 올라가고 있다. 

반대편에는 대관람차도 있었다. 

공원 자체가 바다 근처에 있어서 바다도 보인다. 근데,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그렇게 예쁘지는 않게 느껴졌다. 

가다보면 거의 언덕의 정상 지점에 종이 놓여있다. 한 번씩 치고 지나가는 재미가 있어보여서 나도 종을 치기로 했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바람이 엄청나다. 일본 자체가 어디에 있어도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기는 한데, 여기는 바다인데다가 이날이 특히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라서 바람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열차도 이렇게 다니고 있다. 별로 타고 싶지는 않은 느낌이다. ㅋㅋ

네모필라 밭을 다 돌아보고 나가는 길로 가려고 하는데 길을 잘 모르겠다. 나는 원래 길치다. 지도를 보고 가도 잘 찾아가지 못할 정도로 길치다. 그래서 여기서도 헤매고 있었다. 

 

나무들 사이에서 노바(사람들이 둥글게 둘러싸고 공을 노바운드로 서로 주고 받는 거)를 하고 있었다. 너무 부러웠지만 가까이서 찍기에는 프라이버시도 있어서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노는 걸 한 5분 정도 지켜봤다. 

히타치 해빈 공원이 몇월에 어떤 꽃이 피는 지 풍경을 사진으로 알려주고 있다. 사실 메인 시기는 4월 후반이랑 9월 후반~10월 초다. 

 

9월 후반에서 10월 초기(오른쪽 아래)에는 코키아라고 약간 빨가면서 보라색을 내는 꽃이 네모필라 대신 피어있는데, 그 광경이 사진으로봐도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4월에 일본이 긴급사태선언으로 난리였기 때문에 작년에는 이 공원도 문을 열지 않았고, 네모필라를 작년에는 볼 수 없었다. 물론, 이 공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긴 했었다. 

 

계속 꽃만 나오는 지겨운 풍경일 수도 있는데 오래간만에 나와서 이렇게 꽃이 많이 피어있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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