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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이버멕틴 등 8종의 성분이 포함된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쓰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내줬다고 한다. 

 

식약청은 렘데시비르, 파빌라비르, 오셀타미비르, 면역글로불린, 이버멕틴, 토실리주맙, 아지트로마이신, 덱사메타손 등 8종의 성분이 들어간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쓰도록 긴급 사용승인했다고 한다. 

 

파빌라비르는 일본의 후지필름이 개발한 아비간 성분이고, 오셀타미비르는 길리어드의 타미플루 성분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임상 단계에 있는 약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허용했다면서도 이버멕틴 등의 사용의 경우는 여전히 의사의 감독하에 복용하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버멕틴은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8개 병원과 동정적 사용승인계획 지침을 따르는 병원에서만 투약할 수 있다고 했다. 동정적 사용승인계획은 불치병, 말기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시판 승인 전 약을 사용하게 하는 제도다. 

 

인도네시아도 코로나가 심각해서 구충제인 이버멕틴 가격이 10배까지 올라가면서 거래를 중단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이버멕틴은 작년에 잠시 이슈가 됐던 약인데, 영국 리버풀대학 바이러스 전문가인 앤드루 힐 박사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이집트, 이란, 아르헨티나 등에서 코로나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11건 진행했는데, 이버멕틴 투여환자 573명 중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위약 환자는 510여명 중에 4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걸 그대로 해석하면 이버멕틴이 사망률을 80% 정도 낮추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힐 박사는 전했다. 

 

올해 7월에는 일본에서도 임상을 시작했고, 6월에는 영국 옥스퍼드대도 임상을 신청하였다. WHO나 머크(제약사) 등에서는 이걸 치료용으로 쓰지 말라고 당부하기는 했다. 

 

작년에 화제가 된 이버멕틴의 추가 임상에 대한 얘기도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듯하다.

 

관련주는 솔직히 좀 많은 편이다. 

 

제일바이오는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구충제 대표 종목 중에 하나라서 그랬던 거 같다. 이 회사는 과거 암 치료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던 펜벤다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구충제 관련주로 주가가 올랐다. 

 

체시스는 계열사 넬바이오텍이 이버멕틴 원료의 약품인 넬-이버멕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넬바이오텍은 항생제, 소독제 등의 동물용 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이기도 했다. 근데, 이버멕틴 대장주는 아니기에 시간외에서 주가 상승률은 낮았다.

 

노터스는 대웅제약의 계열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 동물효능 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염 개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 니클로사마이드가 구충제 성분이라고 한다.

 

대웅 쪽에서 DWRX2003을 기반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해서 수익을 내면 함께 수익을 나눠갖는 구조라고 한다. 이 회사는 CRO 비임상 시험 등을 진행하는 회사다. 켐온이랑 비슷한 회사.

 

삼성제약은 젬백스의 리아백스주로 알려진 회사인데 구충제 알벤졸정도 생산하고 있다. 

 

이글벳은 제일바이오와 같이 구충제 이슈로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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