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3월 25일은 요시노산까지 갔다가 오사카로 잡은 숙소로 돌아갔다. 이틀을 같은 숙소에서 보내기로 했다. 오사카가 먹을 거라던가 숙소가 싼 것으로는 최적이니까.

사실 교토랑 나라는 첫 날에만 돌기로 했었어서, 고베 쪽에 숙소를 잡을까 했는데 첫 날에 엄청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못했다.

아무튼 오사카에서 자고 다음 날 일어났는데 전날이 조금 빡세긴 했나보다. 졸리지는 않았는데 피곤했다.

이 날이 비가 온다는 건 원래 알고 있었어서 비가 오나 안오나가 별로 상관없는 와카야마현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비가 아침에는 별로 안오다가

오후 1시 정도 되니까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와카야마로 내려가는 게 재래선으로는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렸다.

그래서, 그냥 경로를 수정하고 고베 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고베에 도착했는데 그것도 5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근데 또 내가 오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랑 비는 정말 상극인 거 같다. 비가 내릴 지 안 내릴 지 애매한 때에 내가 밖에 나가면 꼭 비가 오더라.

아무튼 그렇게 고베의 가장 경치가 좋다는 메리켄 파크에 도착했다.

3년 전에 글로벌 영 챌린저 일본과정을 할 때 왔던 그 추억을 되살려보자는 생각에 왔는데 비도 오고 신발은 젖고 사람도 나 혼자여서 그런 지 그때 같지는 않았다.

참고로 고베의 명소이기도 한 포트타워는 2023년 7월까지 내진 강화 공사를 해서 가려놨다. 어차피 한국에서 여행 목적으로 일본 입국이 안되지만 말이다.

당연히 포트타워가 공사하는 줄 모르고 왔는데 아쉽다. 포트타워는 밤이 되면 가림막 위에는 하늘색 아래는 노란색 불빛으로 빛나게 해놨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듯하다.

낮에 잠깐 왔다가 다시 밤에 왔다. 근데 이때도 비가 좀 많이 와가지고 신발이 다 젖어버렸고, 그냥 양말도 벗고 다녔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열차는 많이 타고다녔지 다른 데 갔다오느라 저녁 타이밍은 놓쳤지, 신발은 젖어가고 우산은 중간에 망가져서 우산이 안 펴지게 됐지 그래서 멘붕의 상황이었다.

나중에 우산은 그냥 버렸다. 다른 사람들이 버린 곳에 같이 뒀다.

그래도 역시 일본 3대 야경이라고 하는 고베의 야경은 좋았다. 물론 고베 북쪽 지역에 있는 롯코산에서 보는 게 확실하긴 한데 거기까진 비가와서 도저히 불가능이었다.

뒤에 양초(캔들) 같은 게 포트타워(가림막)다.

여기도 우크라이나 때문에 파랑-노랑색으로 해놓은 거 같다.

비가 꽤 많이 오는 상황이라서 그다지 야경도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냥 폰카가 구려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왼쪽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 같은 게 가림막으로 가린 포트타워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

728x90
SMALL

저녁을 먹으러 갈 때쯤 발견한 축구 관련 광고를 찍어봤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었고, 와인 사업을 하면서 나름 돈 좀 만지는 거로 알고 있다. 

 

당시 고베 아이낙에 있던 한국 여자축구 선수 이민아 선수도 윗 줄 가운데에서 왼쪽 첫번째에 있는 거 같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았음.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타코야끼 집에 갔는데 뭔가 나랑 같이 온 일행 둘을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인이라서 어색해 보였나

 

사실 일본어도 잘 해보지는 않았기는 했을 때이고 주문하는 것도 어색했었기에 그럴 수도 있기는 했다. 아무튼 타코야끼 조금 먹고 나왔는데 맛은 그닥이었던 거 같았다. 그렇게 나오게 됐고, 다른 일행들이 돈키호테에서 쇼핑 중이라고 하길래 나도 그 쪽으로 가서 기다렸다.

호빵맨, 세균맨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가 차이나타운 같은 느낌이었나 잘 기억은 안난다.

가니까 대관람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관람차는 저렇게 생겼다. 

사진이 정말 잘 찍힌듯하다. 

여기에 있는 대관람차도 타봤다. 안에 타서 영상도 찍기는 했는데 다른 사람들 목소리가 들어가니까 생략

건물에 호빵맨 그림이 지나가고 있었다.

밤에 놀러오기 좋은 곳이다. 

 

아무튼 그렇게 고베여행이 끝나게 됐고, 나랑 S상은 기숙사로 돌아가게 됐고, 나머지는 1박 2일이라서 여행을 더 하기로 했다. 나는 버스를 기다리려고 하는데 S상이 급 제안으로 술 한잔 먹고 가자고 해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돌아가게 됐다. 

 

S상은 모르는 외국 사람들하고도 친하게 지내는 성격이라 나랑은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항상 뭔가 기뻐보이는 분이라서 부럽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고베 산노미야에서 아와지섬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좌석에 앉았는데 Y상 K상이 있었다. 둘은 반이 달라서 나는 전혀 친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여기서 친해지는 계기가 된 듯했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