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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의 왕언니 하나코

쇼타도 원래 프로그래머지만 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별로 안나오고, 모델들을 도촬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광고 아이템을 천재 프로그래머 호리타(헤드셋 쓴 폭탄머리, 에모토 토키오)에 소개하자 재미있는 아이디어라면서 회사에 들어가겠다고 하여 호리타도 데려오게 된다.

 

그 후 회사는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섰지만, 직원도 많아졌고, 비슷한 신생 업체들이 계속 생기면서 위기감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인플루언서 사업도 잘 되지만, 대리점 사업으로 이익을 괜찮게 내는 회사에서 이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로 한다.

인플루언서 사업 매각을 놓고 격론

그렇게 사업 아이디어를 매일 5명(텟페이, 히타카, 쇼타, 하나코, 프로그래머 호리타)이서 말한다.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텟페이는 젊은이들 겨냥한 아이템을 만들고 싶어했다.

 

텟페이와 하나코가 이쟈카야에서 술을 마시는데 옆 테이블 젊은 여자들이 연애는 하고 싶은데 뭔가 귀찮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비트코인 요즘 뜨는데 투자해볼까 한다.

 

당시는 2018년 초라서 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하락을 시작한 때라는 것을 이해해야 할 듯하다. 이 드라마도 2018년작임.

 

아무튼 그 이야기를 듣고 텟페이는 feel이 와서 가상 연애 어플을 만들자고 한다.

 

서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고 가상으로 연애하는 시스템이다. 가상의 극장에서 같이 영화를 보고, 가상의 호텔에 가서 서로 관계를 맺고, 가상의 콘서트 장에 가서 콘서트를 보는 시스템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트러브라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다.

 

흥미있는 게 있으면 며칠 밤을 새서라도 만드는 호리타는 이 아이디어를 듣고 프로그래밍을 3일 동안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하지만, 정식으로 출시하고 광고 등을 하려면 10억엔 정도가 든다고 히타카가 계산한 것을 텟페이에 알려준다. 

 

그러한 상황에서 돈이 부족한 텟페이는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는다. 대기업에서는 지분 투자를 하겠다고 하나 사겠다는 지분이 너무 많아서 아예 회사를 매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사와베 사장은 사이퍼 크리에이션의 인플루언서 사업을 10억엔에 통째로 사겠다고 텟페이에 제의한다.

 

텟페이는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가장 가까운 사업파트너이자 동료 히타카에게 이에 대한 얘기를 한다. 하나코를 좋아하고 있었고, 회사의 뿌리를 팔아버리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 히타카는 완전 반대한다. 

 

히타카는 오래간만에 원래 다니던 회사 비트발레에 가서 사와베 사장과 얘기를 나눈다. 정말 인플루언서 사업을 사려는 이유가 뭐냐고

 

사와베 사장은 그저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원래 사이퍼 크리에이션의 첫 투자자인 타이죠와 사와베 사장은 배 다른 형제였고, 둘이 같이 비트발레를 창업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위치는 사와베가 사장이었으나, 직원들이 타이죠를 잘 따라서 사와베는 타이죠를 쫓아낼 방법을 궁리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타이죠가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이다.

 

타이죠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지만, 쿨하게 회사를 나가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히타카와 텟페이를 분열시키려는 이야기로 보인다. 

 

한편, 타이죠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물어본 텟페이에게 타이죠는 나라면 다수결로 정한다라고 한다. 마침 5명이라서 투표를 하는데 텟페이와 호리타는 찬성, 히타카, 쇼타는 반대이다.

 

하나코는 자신이 사이퍼 크리에이션으로 회사를 옮겨야 되는 것은 슬프지만 회사의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서 찬성을 던진다.

 

회사에서 처음에 채용한 모델들과 하나코(인플루언서 사업 전체)는 사이퍼 크레에이션에서 비트 밸리로 회사를 옮기는 것이 되었고, 하나코와 떨어지는 계약이 되자 히타카는 기분은 나쁘지만 결국 다수결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텟페이와 술을 마시면서 묵은 감정을 풀어낸다. 

하나코의 마지막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드라마였는지 하나코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게 된다.

 

쇼타와 작별의 술자리를 둘이서 가지고, 하나코는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내보이는데 쇼타 앞에서 나는 텟페이상이 좋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나코 앞에 놓인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하나코는 건너는데 그냥 엄청 큰 트럭이 와서 하나코를 치게 된다. 너무 개연성이 없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드라마이다.

 

그렇게 하나코는 죽게 되었고, 처음부터 매각을 반대한 히타카는 매각만 안했어도 그렇게 하나코가 죽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매우 화가났고, 쇼타도 어느 정도 그랬다. 

 

그래서 장례식에서 텟페이를 한 대 치게 된다. 그러나 텟페이도 슬픈 상황에서 같이 싸우지는 않고 사장으로 명령을 하게 되고 말싸움을 이어간다. 

 

한편, 왕언니 하나코가 죽게 되자 소속된 모델들은 회사 옮기는 것에 대해 불안이 생기고 리더가 없는 상황이라서 큰 걱정을 하게 된다. 이 때 하나코의 동생이 찾아와서 하나코가 어떤 사람이었고, 이 사업을 하면서(임원 승진도 함) 언니의 감정을 전달하고 죽기 직전에 신호등을 건너면서 트위터를 적다가 만 것을 보여준다.

 

모델들은 감동하였고, 텟페이는 쇼타한테 너도 같이 가서 모델들을 잘 이끌어라 하면서 쇼타를 모델들과 함께 비트발레로 보낸다.  

 

한편, 이렇게 매각한 자금으로 비트 러브를 출시하는데 말그대로 대박이 나게 된다. 일본인의 연애를 바꾸는 어플이라고 칭송이 들어오고 회사는 급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되니까 히타카는 이제 내가 회사에 없어도 될 거 같다면서 제2의 창업을 하겠다고 텟페이에게 말하고 나간다. 사실은 앙금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었다.

 

결국 프로그래머 호리타와 텟페이 밖에 원년멤버가 남지 않게 된다. 그때 갑자기 어떤 무명의 프로그래머가 비트러브에 있는 프로그램이 자신의 특허와 똑같다면서 그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다. 

 

그 내용을 본 대형 투자가(전에 사이퍼 크리에이션 주식 지분을 대거 매수하겠다고 제안한 투자자)가 그 무명 프로그래머를 만나게 되고, 진짜 비트러브의 어느 기능이 그 특허와 똑같았다. 그러자 그 투자가는 특허를 거액에 매수해버린다.

 

사이퍼 크리에이션도 뒤늦게 그 내용을 알게 되고 무명 프로그래머를 찾아가는데 매출 1%를 주겠다고 제안을 하나, 프로그래머는 이미 팔았다고 하면서 그 투자가가 나온다.

 

투자가는 특허를 사려면 50억엔을 내라라고 한다. 한편, 이러한 내용이 뉴스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이 생기고 회사가 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텟페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편, 자신의 사업을 하겠다고 나간 히타카는 타이죠를 만나서 자신의 사업에 투자해달라고 한다. 타이죠는 당연히 투자한다면서 조건을 건다. 다시는 텟페이를 만나지말라고

 

히타카는 자신의 사무실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우연치 않게 맨처음 텟페이랑 창업했던 사무실이 공실로 나와있어서 보러 가게 된다. 거기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궁지에 몰린 텟페이는 타이죠를 찾아가서 투자를 해달라고 하나 나는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면서 지금 니 옆에는 아무도 없지 않냐고 하면서 거절한다.

 

쇼타는 히타카를 찾아가서 사이퍼 크리에이션이 위기에 놓였는데 이러고 말거냐고 한다. 결국 히타카는 텟페이를 찾아간다. 텟페이는 거의 반쯤 포기한 상황이었지만 히타카와 이야기를 하고 히타카에게 나 한대만 때려달라고 하자 히타카가 때린다.

 

그러고 정신을 차린 텟페이는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고를 외치면서 회사에 컴백한 히타카와 함께 사와베 사장을 만나러 간다.

 

50억엔 투자를 해달라고 하는데 사와베 사장은 지분 50%(잘 기억 안남)를 50억엔에 사겠다. 하지만, 거기서 1/3(16.6%)는 나중에 너네들한테 팔겠다. 라는 제안을 한다.

 

지분을 거의 다 파는 것이지만, 나중에 살 수 있기 때문에 텟페이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둘은 다시 협력관계가 된다. 

 

그리고 특허를 산 비트러브는 다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고, 사이퍼 크리에이션은 주식 상장도 하게 된다. 주인공들의 마지막을 비추면서 드라마게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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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페이는 타이죠와 다시 만나는데 장소는 초반에 나왔던 바(Bar)에서 만난다.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타이죠보다 텟페이에 더 열광하는데 텟페이는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스파게티를 바닥에 엎는다. 

 

히타카는 하나코의 영정 사진이 있는 하나코의 여동생 집에 가서 하나코 여동생에게 사이퍼 크리에이션 면접에서 합격해서 채용되었다는 통지서를 전달해준다.

 

호리타는 프로그래머로 이름을 더 떨쳐서 영어권 기업에 스카우트 인터뷰를 하나 페이가 낮았는지 거절한다. 

 

사와베 사장은 자신의 회사 비트발레는 상황이 별로지만, 투자한 사이퍼 크리에이션이 급성장하면서 사실상 아무것도 안해도 돈을 버는 상황이 되었다. 

 

쇼타는 비트발레에서 다시 사이퍼 크리에이션의 신사업 자회사 사장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 인플루언서 모델들은 리더가 없어졌지만, 이제 우리도 잘 할 수 있다면서 쇼타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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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에는 별로 평이 좋지 않았는데 나는 전체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봤다.

 

벤처기업 창업이라는 주제가 드라마에서 그렇게 흔한 것이 아니고 IT와도 어느 정도는 관련이 있었기에 재미있게 봤다.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대부분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미우라 쇼헤이의 팬이라서 본 사람들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라지만 조금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하나코가 갑자기 그냥 죽어버리는 것은 개연성이 제일 없는데 뭐 드라마니까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은 든다.

 

사업아이템이 너무 허접하다라는 비판도 있는데 어차피 이걸로 사업을 할 것도 아닌데 드라마에서 그렇게 까지 좋은 아이템을 내면 차라리 사업을 그걸로 하지 드라마로 만들겠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비트러브의 시연 장면은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픽이 좀 허접하다고 해야되나 그런 게 있었다. 비트러브 뭔가 잘만 활용하면 실제 사업에서도 어느 정도는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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