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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국바이오젠 KBG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은 뭐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다. 매출액은 6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약 35% 정도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5% 정도 늘어났다.

위의 사진은 작년 1분기의 실적이다.

실란 모노머가 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60% 정도 증가했다. 다만 실리콘 레진폴리머, 실리콘 융합소재는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일단은 올해 실적이 그렇게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별한 이슈가 필요한 듯하다. 실리콘 배터리 관련 종목으로 엮이는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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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연구개발이 이어지면서 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음극재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흑연 음극재를 통한 성능 개량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고 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원래 사용하던 흑연 음극재로 성능을 개량시키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임박했다는 것으로 실리콘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2025년까지 실리콘 음극재의 수요는 연평균 70% 증가하여 시장 규모가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전체 음극재에서 실리콘 음극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금은 3% 수준인데, 4년 뒤인 2025년(2021년 자료가 기준이라) 말에는 1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흑연은 가격이 싸다는 것과 결정구조가 안정적인 탄소라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단점은 용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실리콘 계열 물질로 음극재를 바꾸면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실리콘 음극재를 쓰면 기존의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가 25% 정도 늘어나고 급속충전 속도도 50%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리콘 음극재도 단점이 당연히 있는데 충전과 방전에 따른 부피 팽창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음극재의 실리콘 함량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3사도 진행 중인데,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실리콘 5% 음극재를 순수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적용 중이라고 한다. 실리콘 함량 7% 음극재 적용을 위해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삼성SDI는 실리콘을 나노화한 뒤에 이를 흑연과 혼합해서 하나의 물질처럼 복합화한 SCN 기술을 개발하여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젠5를 포함하여 자사의 배터리에 최대 7% 수준의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실리콘 함량을 두 자릿수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SK온은 최대 7% 실리콘 함유 음극재를 적용하여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미국 포드 전기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 포스코케미칼도 내년 양산을 목표로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SKC도 영국의 음극재 스타트업인 넥시온과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에서 그래핀 산화물과 금속 산화물을 완성된 실리콘 음극에 적용해서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후공정을 개발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거는 그냥 연구 수준이라서 산업계에 적용되려면 엄청 오래 걸리거나 적용이 안 될 것이지만 어쨌든 실리콘이 음극재로 사용되는 추세 자체는 진행 중으로 보인다.

 

실리콘 관련주는 대형주는 대표적인 것이 KCC인데, 실리콘 관련 기업인 모멘티브를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의 비중이 커졌다. 

 

중소형 종목은 실리콘 하면 대표적인 게 KBG(구 한국바이오젠), HRS다. 둘 다 이름이 영어로만 되어 있다.

 

KBG는 실리콘의 중간 원료 소재를 공급하고 있고, 대형 실리콘 업체들에도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만이 아니라 해외기업 다우케미칼, 바커 등까지도.

 

물론, 직접적으로 음극재를 개발하거나 하지는 않는 듯하다. 전기자동차용 고방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출시가 목표라고 했는데 아직 뭐 그렇게 되진 않았던 거 같다. 

 

또한, 차세대 2차 전지에 응용하는 고분자 전해질, 자동차용 실란트를 정부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고도 한다. 근데 뭐 개발만 하고 있는 거 같고 나온 건 없어 보인다.

 실리콘 레진과 폴리머가 매출액의 거의 대부분이다. 실리콘 레진과 폴리머는 전자 소재, 건설 부문에 사용된다고 한다. 실란 모노머도 비슷하다. 실리콘 융합소재는 수출이 비중이 높은데, 이것도 주로 건설 관련 부문에 사용된다고 한다. 활주로나 다리 건설 등에.

 

감압접착제와 광학용 접착소재도 제조한다.

 

전환사채 50억원 어치가 있다는 게 단점이기는 하다. 근데, 주가 변동이 최근에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서 리픽싱의 확률은 그렇게까지 크진 않은 듯하다. 

 

2021년 매출액은 272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이었다. 현금흐름이나 부채도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인다.

 

HRS는 작년에 큰 실적 서프라이즈를 내기는 했는데 주가가 오르다가 얘도 정체된 상황이다. 사실 배터리 보다는 반도체 쪽에 가까운 실리콘 회사라서 실리콘 음극재랑은 직접적으로는 별 상관은 없어 보인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상 실리콘 고무, 액상 실리콘 고무, 액상 실리콘 고무 생산이다. 각각 연간 1.5만톤, 4천톤, 1500톤 이라고 한다. 산업별 비중은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같은 모바일과 전자제품 분야가 35%라고 한다.

 

자동차가 25%, 치과용 인상재 및 화장품 등의 생활 제품과 의료용품이 20%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어쨌든 실리콘 수요가 늘어나는 게 긍정적으로는 작용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는 하다.

 

이 회사는 테마주로도 움직인 적이 있기는 한데 정말 미약하다. 방산주와 원전주로 아주 잠깐 반짝하는 게 보통이다. 방산주로의 이슈는 방독면에 쓰이는 실리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생방전 이슈가 있고, 원전에 쓰이는 실리콘 방화재를 개발해서 생산한다고 하여 관련주가 되었다.

 

방화재는 벽면을 통과하는 전기배선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고 유독가스를 차단해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뭐 그렇다고 배터리랑 직접적으로 전혀 관련 없지는 않기는 하다. 작년 초에 기사가 나온 게 있는데,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 파워케이블을 공급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대차에 직접 공급은 아니고 전선 회사를 거쳐서 엔드유저가 현대차라고 한다.

 

회사에서는 그 외에도 내장부품 고방열 몰딩소재(국책연구), 배터리 가스켓 소재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2021년 실적은 작년 2분기에 일시적 순이익이 반영되어서 순이익은 잘 나왔다. 매출액은 841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이 나왔다. 근데, PER로는 그다지 높지 않아서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또 힘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955년생인 강성자 회장의 승계 이슈가 나올 수도 있어서 주가 오르는 걸 그렇게까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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