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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을 대부분의 회사가 발표했다. 원래 15일까지가 제출기한인데다가 15일이 주말이라서 14일까지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17일까지 제출이라더라. 

 

잡소리는 그만하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 수도 없이 많기는 하지만, 엠아이텍도 좋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0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천만원 단위에서 반올림), 순이익이 23억원이다. 

작년 1분기에는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인 것에 비해서 계속 개선되는 중이다. 이번 분기에 실적이 잘 나온 종목은 보통 원자재 사이클 관련 종목이거나 반도체 관련 종목인 경우가 많은데, 엠아이텍은 그 어느 쪽에도 소속되어 있진 않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의료기기인데, 스텐트가 매출액의 거의 대부분이기는 하다.

 

스텐트는 혈관이나 기관의 폐색부위에 삽입하여 기관 개통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삽입형 의료기기다. 

 

그 외에는 내시경(후지필름 내시경), 기타 의료기기 등의 매출 비중이 높다. 

 

기타 의료기기에는 홈헬스케어 장비 EMS Suit(전기자극으로 운동효과를 개선), 피부미용 기기 BRT 시스템(모공에 미세한 약물 분자를 주입하는 장비), 의료 악세사리 등이 있다. 작년 총 매출액에서 스텐트 비중이 72% 정도 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78%로 늘어났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주력 제품인 스텐트로 매출이 쏠리는 분위기이다. 이 회사는 국내 비혈관 스텐트 분야에서 1위라고 알려져 있다. 최초로 개발한 소화기관용 스텐트 등의 특허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사업 보고서를 보면, 특허가 꽤 많이 나와있기는 하다. 한편, 회사의 매출처를 보면, 주로 수출이 많다. 

회사의 공시를 긴 기간을 두고 살펴보면, 미국 FDA에 신청한 의료기기 품목이 꾸준히 허가를 받고 있다. 물론 스텐트 위주이기는 한데, FDA에 세 제품이 계속 등록되면서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스텐트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하나로스텐트가 주로 FDA에서 승인받고 있다. 

 

FDA 승인이라고 하면 좋아가지고 주가를 띄우는 애들이 활개를 치던 게 2019년 무렵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꾸준하게 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게 눈에 띄고 있다. 

 

물론 해외 매출이라는 게 주로 아시아다(한국 제외). 올해 1분기 107억원 매출 중에 아시아가 39억, 국내 27억원, 유럽 27억원, 미국 10억원, 기타지역이 4억원이다. 아시아에서 동남아나 중동 위주로 매출이 나는 것으로 보인다. 

 

스텐트 외의 사업의 하나인 쇄석기 사업은 신제품인 MASON-M1 출시를 기반으로 해서 외국의 고가 브랜드 시장이 침투하고 있는 국내의 대학병원, 종합병원에 적극적으로 타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작년 8월 31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체외 충격파쇄석기는 비뇨기과 전문장비로 체내에 생긴 요로결석을 체외에서 충격파로 제거하는 시술장비다. 기존 외과적 수술로 적출하는 방식에서 수술 없이 치료하는 장비라고 한다. 

 

혈당측정기 사업은 기존의 제품인 GBIO와 OEM생산을 집중할 것이며, 3전극 신제품(RAPICHECK)의 국내 허가를 받고 이를 통해 동남아, 중동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한다. 블루투스 연동 앱도 개발하였다고 한다. 

 

다른 사업으로 이슬토닝이라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피부미용 관련 장비로 보인다. 얼마나 이게 좋은 평가를 받을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애초에 매출 비중이 너무 낮아서 웬만하게 잘 되지 않으면 실적에 크게 기여는 못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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