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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를 열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사업비 1조 454억원이 투입되어 청주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것이라고 한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를 따내면서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동안 설계와 건설을 거쳐서 2028년 본격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방사광가속기는 전자의 속도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끌어올린 상태로 움직이면서 방사광을 만들어내는 장비다. 여기서 나온 빛을 이용해서 일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물질의 미세한 구조나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초고성능을 가진 거대 현미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초과학의 연구에 사용되고 포항에는 3,4세대의 방사광가속기가 있기는 하지만 연구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가속기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한편, 이러한 뉴스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대표적인 방사광가속기 관련주는 모비스이다. 현대모비스랑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튼 이 회사는 빅사이언스 시설물 제어에 쓰이는 EPICS 기반 초정밀 특수제어 시스템 설계 기술이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이 핵융합 발전로 제어시스템, 머신러닝 솔루션, 가속기 제어시스템 등에 쓰인다.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에도 참여했고, 대전의 중이온가속기, ITER이라고 전 세계의 8개국(EU포함)이 모여서 진행하는 핵융합 프로젝트 사업에도 참여했다. 

 

중입자 가속기도 부산 기장군에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여 같이 참여하게 됐다. 

 

비츠로테크는 4월 16일에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190억원의 ITER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 납품 및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한다. 이 사업은 프랑스의 카다라슈에 500MW급 초전도핵융합실험로를 짓는 프로젝트다. 

 

수직 안정화 코일은 불안정한 플라즈마를 수직으로 잡아주어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KSTAR(한국의 핵융합 장치)나 ITER과 같은 도넛 모양의 토카막형 핵융합실험장치는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만들기 위해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서 가둔다.

 

전기적 성질을 띄는 플라즈마가 자기장을 중심으로 맴도는 원리를 이용한다. 비츠로테크는 2018년에는 145억원의 내벽 코일 전류전달장치 수주, 2020년 12월에는 130억원의 진단장치 보호용 1차벽 제작사업을 수주하면서 관련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ITER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는 224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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