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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관련주 HMM이 주가 급등을 하면서 해운과 관련된 기대감이 조선종목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에서 지금 상황이 2003년 슈퍼사이클 전과 비슷하다고 언급하면서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근데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조선업 수주가 폭발적으로 이어졌던 게 이번에도 가능할 것인가도 약간 의문이긴하다.

 

내년 말 정도면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 그 전부터 주식시장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아무튼, 전에 이야기한 오리엔탈정공도 작년 연말 부근 껌딱지처럼 붙어있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각종 조선 종목들이 주가 급등을 하고 있다. 

 

이럴 때 굳이 조선과 크게 관계 없는 종목의 틈새를 찾아서 투자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내놓고 조선 관련주인 종목을 사는 게 낫다고 본다. 

 

그런 끄트머리에 있는 종목들은 정말 나중에가 돼어야 오르는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그냥 대형종목(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을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으나, 스몰캡이 결국 더 기대를 받을 것 같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게 삼강엠앤티다. 

 

삼강엠앤티는 물론 회사 자체가 조선보다는 원래는 해양플랜트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라서 조선업 자체의 수혜가 아주 크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후육강관 이 주력인데 이게 플랜트에서 많이 쓰인다. 또한, 조선사들에 대형 블록 등을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고성조선해양이 유암코의 관리에 들어가고 이를 삼강엠앤티가 인수하고 삼강에스앤씨라는 이름으로 바꾼 만큼 완성 조선 사업 자체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아주 큰 회사는 아니고, 특수선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또한, 삼강에스앤씨를 바탕으로 선박 수리, 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최근 삼강에스앤씨가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용 중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2척, 600억원 규모의 정기 수리물량을 수주했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5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액화 천연가스 관련 인건비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조선소를 택했다고 한다. 

 

4월 12일에는 3477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FPSO 프로젝트인데 플랜트와 관련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회사의 실적이 뛴 이유는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 사업에 있었다. 작년에 매출액의 70%가 이와 관련된 매출액이라고 한다. 또한, 30% 정도는 특수선 등의 방위산업 관련 물량과 선박 수리개조, 후육 강관 등의 매출액이라고 한다. 

 

해상풍력 발전을 할 때 발전기가 파도를 견디기 위해서는 재킷이라는 하부구조물의 공사가 잘 되어야 하는데 이 재킷에서 후육 강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자체 생산을 제대로 하는 기업이 삼강엠앤티 하나라고 회사에서는 말한다. 

 

최근에는 캐나다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기업 노스랜드파워와 글로벌 해상풍력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네덜란디 제미니, 독일 노드씨원, 도이치부흐트 등의 유럽 지역에서 1.2GW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했다고 한다.

 

대만 하이롱(1GW), 일본 치바(0.6GW), 한국 전남의 다도오션 프로젝트(1GW)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주로 유럽기업(외르스테드, JDN, 블라트)으로부터 해상풍력 관련 수주를 했으나 지역은 대부분 대만이었다. 근데, 일본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상풍력을 키울 것으로 보여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www.globalconstructionreview.com/news/kajima-begins-japans-offshore-wind-revolution-920m/

 

Kajima begins Japan’s offshore wind revolution with $920m Akita Noshiro project - News - GCR

Kajima Corporation was scheduled to start work today on Japan’s first big offshore wind farms, ......

www.globalconstructionreview.com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를 10GW, 2045년까지 45GW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연간 하부 구조물 시장만 1조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30%만 먹어도 연간 3000억원의 매출액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조선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조선 블록 사업과 선박 정기보수, 수리 등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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