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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간 의외였던 종목들은 그동안 그렇게 좋은 취급을 받지는 못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었다.

 

그게 KEC와 광전자였다. 

 

KEC는 사실 몇번 정도 주목받은 적이 있던 종목이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에서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관련주로 억지로 엮어서 주가를 올렸었고, 작년에는 테슬라 관련주가 됐다.

 

그 이유는 KEC가 테슬라 디지털콕핏 관련 저전력 반도체 트랜지스터 공급 승인을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작년에 뉴스가 있었고, 당시 KEC는 내년(2021년) 초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했었다.

 

마침 그게 영향이 있었는지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이 125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다른 돈 들어올 곳이 있었나보다. 2분기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까지가 896억원이었다. 올해 약 40% 정도 늘어났는데 영업이익은 크게 턴어라운드를 했다. 반도체 업종 호황 및 테슬라 효과가 있기는 한 듯하다.

 

이번에 주가가 살짝 튀어오른 것은 테슬라에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그게 제대로 될 지는 모르겠다.

 

테슬라 관련 이슈로 작년에 좀 해먹었는데 갑자기 테슬라 어쩌구 뉴스를 띄우기는 조금 애매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 주가는 작년 12월 이후로는 가장 저점인 상황이기는하다. 실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고,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영업이익의 3배 수준이라는 것도 기대감이 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실적이 좋을까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는 것.

 

또한, 단점이 있는데 이 회사가 400억원어치 CB를 찍었다는 것이다. 행사가격이 1400원대로 나쁘지는 않은 가격대다.

 

올해 10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한 주식이다.

 

어떻게 보면 사채 팔아먹으려고 주가를 올릴 수도 있지 않냐 하는 논리도 가능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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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전자는 KEC랑 비슷하게 트랜지스터 생산(35% 비중) 및 광센서(40% 비중)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얘도 반도체 관련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이기는 하나 뭐 그렇게 엄청나지는 않다.

 

회사의 2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이 870억원, 영업이익이 45억원, 당기순이익이 64억원이었다.

작년에는 적자였어서 턴어라운드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앞으로 얼마나 실적이 그렇게 잘 나올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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