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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하치만자카 주변을 둘러보고 타치마치 곶을 향해 갔다.

가는 길에 약간 작은 동물원 같은 게 있었다. 닭도 있고, 말도 있고 그랬다.

말이 되게 작은데 일본 말이 원래 크기가 작다. 물론 지금이야 큰 말이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타치마치 곶은 立待岬 한자 그대로 서서 기다리는 곶이라는 뜻이다. 원래 홋카이도 지역은 아이누 족이 살던 곳인데, 이 곳을 아이누어로 서서 기다리는 곶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물고기를 서서 기다리다가 잡는 곳이다 뭐 이런 의미다.

가는 길에 납골묘 라인을 지나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비가 오고 있었지만 그렇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홋카이도 바다는 절벽이 큼직큼직해서 마음에 든다.

다른 쪽은 사실 망망대해라서 별 풍경이 없다. 게다가 비까지 오고 있어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트램들이 많이 보였다. 근데, 트램은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한국에는 도입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지자체가 있는 듯하다.

어차피 오늘 내내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을 이동 시간으로 활용하려고 하코다테는 여기까지 하고 떠나고 삿포로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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