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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25일에 열린다고 한다.

 

사실 그에 앞서서 신라젠이 먼저 12일에 시장위원회가 열린다고는 하나 신라젠은 그다지 볼 게 없는 회사인 거 같아서 빼고, 그나마 상폐가 안 되었을 때 수혜가 더 있어보이는 티슈진이 더 기대가 있을 거 같다.

 

티슈진은 2019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정체에 대한 논란이 생겨서 거래 정지를 맞았다. 인보사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라는 게 나오고 식약처는 품목허가 취소를 했다.

 

그로 인해 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고, 2019년 8월에는 티슈진에 대해서 상장폐지 의결을 내렸다. 시장위원회는 2019년 10월에는 1년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2020년 10월 또 상장폐지를 의결했지만, 시장위에서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이 끝나고 올해 2월에 또 시장위원회가 열렸는데 결론이 안 나서 심의속개를 했다.

 

한편, 티슈진은 2020년 7월에 전직 임원의 27억원 횡령 사건이 터졌고, 이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되었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한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 지정이 2021년 7월이었다. 이후에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이게 8월 31일 종료되었다.

 

티슈진은 9월 23일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를 냈고, 시장위에서 25일까지 자료 검토 후 상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티슈진은 작년 12월 제3자 배정 유증을 해서 743억원을 조달하고, 9월에는 330억원의 전환사채를 찍었다. 인보사는 2020년 4월 미국 FDA에서 임상 보류를 해제한다고 서한을 받아서 작년 12월 부터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면서 상장폐지를 줄이려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다.

 

물론, 100% 확실하지는 않아서 티슈진의 거래 재개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이미 꽤 오른 상태라는 것도 단점이 될 거 같다. 상폐가 안되면 재료 오픈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 그 가능성도 낮지는 않아 보인다.

 

지분율이 높은 코오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코오롱이 가진 코오롱티슈진 지분이 코오롱생명과학에 비해서 3배 수준이다.

 

코오롱의 주가에 티슈진이슈가 그렇게 많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인 것도 있다. 코오롱의 주가가 저점에 비해서 크게 반등했다고는 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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