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적으면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근데 이미 주가에 너무 반영되어 있고, 시기가 언제일 지를 정확히 예상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는 두달 정도 전에 이미 나왔던 이야기다. 에스엠의 주가도 그 때부터 이미 상승하고 있었고 2만원대 후반이었는데 6만원대까지 이미 주가가 올랐다. 에스엠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게 

 

에스엠의 시가총액이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 이미 그렇게 주가가 오른 걸 보면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걸로 보인다. 주가가 하루 이틀 만에 급등한 것도 아니고 두 달에 걸쳐서 상승했다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고 봐야할 거 같다.

 

그리고 여러 뉴스 기사를 보면 SM엔터를 인수하려고 꽤 여러 기업에서 접근했던 거 같다. 빅히트(하이브)도 접근했었고, 네이버-카카오도 접근했었다고 한다. 

 

하이브는 그냥 거절했고, 네이버는 작년에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네이버가 빅히트의 위버스 쪽으로 붙어버리니까 화나서 거절했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면 남은 거는 카카오인데, 한 가지 의문점은 이렇게까지 길게 시간을 끌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두 달 전부터 협상설이 나왔고, 그 전부터 밑밥을 깔고 협상을 하는 게 기업간의 거래이니 그 전부터 이미 매각을 추진했을 거다.

 

근데 일반 사람들이 다 알정도가 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확정이 안됐다는 거는 조금 의문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카오의 엔터부문을 따로 카카오엔터로 만들 생각이고, 네이버는 빅히트-YG엔터라는 우군이 생겼는데 카카오는 자체 연예인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으로는 조금 부족하기는 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게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SM의 최대주주 이수만씨가 매각 의지를 갖고 있는 게 큰 거 같다. 팔고 싶은데 지금 협상 중인 회사가 하나 밖에 없으니 이번에 매각을 안하면 다음 매각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회사 매각이 진행될 걸로 보이지만 이미 관련 종목의 주가는 상승해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꽤 많이. 이 그림 올해 초에 SNK에서 똑같이 본 거라서 같은 일이 반복될 거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다.

 

SNK는 매각 시한을 자꾸 연기하면서 매각이 안되는가 싶었는데 결국 사우디 왕자의 재단에게 매각 되었고, 그 당일 시간외 상한가였으나 다음 날에는 조금 주가가 오르다가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던 경험이 있다.

 

이미 인수될 거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재료 오픈 = 패대기가 된 꼴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어 보인다.

 

매각 시기가 언제일 지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우니 어디를 기준으로 잡아야 될 지 모르겠다는 것도 있다. 아마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절대 장중에는 안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다

728x90

설정

트랙백

댓글